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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신만점 수학 공부법 - 수업이 즐겁고 시험이 두렵지 않은
주단 지음 / 지식너머 / 2020년 4월
평점 :
수학 선행 고민이라면 필독! 주단쌤의 내신만점 수학공부법:)
다빈이가 초등학교 3학년이 되니 과목이 순식간에 많아지고
수학에 대한 부담감도 생기기 시작했어요 .
주변에서는 1학기 선행은 예습 정도로만 생각하니
선행보다는 현행에서 부족한 부분을 채우자라고만 생각한 저도 고민을 하게 되더라구요 .
그렇다고 이게 맞다 아니다 할 수도 없는게
내 아이는 내 아이만의 장점과 페이스가 있으니
더욱 고민이던 찰나에
수학 교육 전문가 주단쌤의 신간 소식을 듣고 책을 직접 읽게 되었답니다 .
워낙 유명하신 분이라 12년 수학 로드맵을 정리할 겸
그간 선생님의 강연 속 알짜배기가 모인 책을 열고 열심히 정독해보았답니다 .
들어가는 말부터 뜨끔했던 숫자들 .
수포자는 이제 하나의 명사가 되어 있다고 느낄만큼 친숙한 단어가 되어버렸는지도 모르겠어요 .
저 숫자들은 대한민국 초/중/고 아이들 스스로가 수포자라고 생각하는 비율이라니
정말 안타깝고 걱정스러운 마음부터 들더라구요 .
이 숫자 속에 내 아이는 아닐꺼야라는 생각이 드는 부모가 많지 않으리라 생각되구요 .
그렇다면 왜 아이들이 수학을 포기하게 되고 있는지
수포자에게도 기회는 있는지
이 책은 주단쌤의 강연에 공감하고 질문하고 실천한 학부모님들을 위해 기획된만큼
내 아이를 제대로 파악하고 이끌 수 있는 실천 가이드를 제시해준다는 점에서
정말 주변 지인들이 꼭 한번 읽어봤으면 좋겠다 추천하고 싶었어요 !
이 책은 총 5장으로 구성되어 있고 ,
부록으로 수학 연관 단원 맵 활용방법이 수록되어 있어요 .
목차만 보더라도 내가 너무나 궁금했던 수학 이야기가 담겨 있어서
여러번 읽고 또 읽어 복습했답니다 .
1장에서는 누구나 궁금해하지만
어느 하나 속시원히 대답듣지 못했던 그 대표 수학 질문들에 대한 이야기가 실려 있었어요 .
연산과 사고력수학은 요즘 제가 정말 고민스러운 부분이었거든요 .
학원에서 강사로 일하면서 현장에서 느끼는 것과 내 아이를 가르치는 것이 다른 것을 실감하는 것처럼
고개를 끄덕이며 한참을 공감하며 읽은 부분 .
2장과 3장에서는 현행 교육과정과 입시 , 그리고 <진짜 수학 공부법>에 관한 내용이 실려 있었어요 .
2015 개정교육과정에서 기존 교육과정과 비교해 바뀌는 부분과
개정 수학 교육과정에 대비한
서/논술형 평가와 수행평가 대비법까지 !
여기에 15년 이상 현장에서 아이들을 가르치셨던 주단쌤이 알려주시는
개념노트나 풀이노트 만들기 등
수학을 좋아하는 아이로 만들기 위한 구체적인 방법들이 수록되어서
막연히 이렇게 해야겠다 했던 것들이 뚜렷해지는 순간 :)
실제로 제가 학원에서 아이들을 대하다보면 연산 실수가 유독 많은 아이들이 있었는데
그런 아이들을 위한 비법도 상세히 알려주셨어요 !
읽을수록 나만 알고 싶었던 주단쌤의 비법들 !
다빈이도 연산이 완벽하지는 않은데
가끔 틀리는 부분들이 있어서 어떻게 하면 연산에서 실수를 줄일 수 있을까 했는데
주단쌤만의 특별한 비법으로 블라인드 채점으로 테스트를 해보려고 해요 :)
그리고 3학년부터 나오는 분수의 개념을 들어 개념과 정의를 아는 차이에 대해서도 알려주셨는데
제가 실제로 아이들을 가르치면서 개념을 정확히 모르는 아이들의 특징을 잘 이야기하셔서
읽는 순간 저도 무릎을 탁 치게 되더라구요 ~
물론 다빈이도 3학년이 되었으니 차근차근 수학 개념 노트 만들기도 해보기로 했어요 !
마지막으로 4장과 5장에서는 앞서 배운 내용들을 토대로
내 아이에게 꼭 맞춘 성향별 추천 수학 공부법과
가장 알고 싶었던 12년 수학 로드맵까지
진짜 읽을수록 알차게 정리해두셨답니다 !
3학년의 경우 곱셈과 나눗셈, 분수 등 중요한 수 연산 영역의 체감 난이도가 높고
쉽고 간단해 보이는 도형 또한 수 연산과 마찬가지로 명확한 개념과 정의 구분이 어려울 수 있으니
꼼꼼히 읽어보고 부족한 부분은 여름방학에 반드시 채워보기로 했답니다 !
아이마다 개인차가 있지만
실제 체감 난이도와 비교해보고
다빈이만의 수학 로드맵을 만들어보기로 했어요 :)
각 학년별로 챙겨야하는 수학 역량과 진도수준, 추천 학습 방법등이 포함되어 있으니
아이의 상황과 현실에 맞게 구체적인 계획을 잡기에도 좋더라구요 !
저는 이 책을 덮으면서 다빈이의 수학 중장기 목표와 함께
아이를 바라보는 더 또렷하고 객관적인 시각을 갖게 되었어요 .
일방적으로 홈스쿨링 하며 가르치기 보다는
아이와 함께 같은 발걸음으로 공부하며 나아가자는 생각도 확고해졌구요 .
수학에 대한 고민이 깊다면 정말 꼭 강추드립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