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비의 시간_존 그리샴
의붓아버지인 스튜어트 코퍼는 지역사회에서 명망있는 지역보안관이며 경제적 능력 또한 갖추었지만 그의 이면은 가족을 끔찍하게 학대 폭력을 일삼는 술 주정뱅이 가정폭력배였다. 어머니를 비롯 드루와 여동생이 경제적 능력이 없는 걸 알고 이 걸 이용해서 가족이 아닌 상하하복 복종관계로 전략하였으며, 끔찍하고 잔인한 폭력과 학대는 날이 갈수록 심했졌다.
16살인 소년인 드루는 의붓아버지의 폭행과 폭언으로부터 자신과 여동생을 지키기위해 아버지를 총으로 쏜다.
사형 선고를 받은 드루의 부당함을 알고, 변호사 제이크는 불의한 세상과 맞서 싸우고 소년을 구하기 위해 주의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변호사 기꺼이 자청한다. 이 과정에서 드루는 자신의 가족과 이웃 친척들에게 마져도 사형을 집행요구하고 온 세상이 드루를 비난하지만, 변호사 제이크는 살해동기와 드루가 어릴때부터 가정폭력의 피해자였다는 사실을 알고 드루의 부당함과 가정폭력을 알리고자 혼자남은 드루의 유일한 정신적, 법률적, 사회적 편이되어준다.
존 그리샴의 전작 타임투킬과 속죄나무는 전세계적으로 만연한 인종차별과 사회적 갈등 문제를 다뤘다면 '자비의 시간'은 잘 드러나지 않는 가정폭력의 문제를 다룬다.
법정 스릴러의 정석이라고 말 할 수 있는 자비의 시간은 감추고 싶어하는 혈연관계 또는 가족이라는 울타리안에서
벌어지고 있는 참혹하고 끔찍한 가정폭력, 그리고 가해자와 피해자가 바뀌어버린 16살 사춘기 어린 소년이 사회의 시선과 공권력으로부터 겪어냐야 할 참상을 화두로 던진다.
1권은 소년의 불우한 가정사와 폭력적인 가정에서 의붓아버지를 살해하고 변호사 제이크가 드루의 변호를 맡는다는 점에 촛점을 뒀다면
2권은 좀 더 치밀하고 치열한 법정 싸움을 통해 드루가 왜 살인을 저질렀어야했는지 배심원들을 설득하고
검찰과 대립각을 통해 좀 더 두뇌 싸움과 법정싸움에 비중을 두었다. 특히 의붓아버지 스튜어트 코퍼가 어떤 위인이며 그동안 폭력을 어떻게 저질렀는지 증거와 증인을 수집하고 폭로하는 과정에서의 통쾌함마져 들게한다.
이 책은 가정폭력의 사각지대에 있는 16살 소년이 폭력과 억압으로부터 자신과 자신의 가족을 지키기위해
의붓아버지를 살인하면서 그를 변호하며 벌어지는 법정스릴러이다.
법은 과연 공정한가, 누가 피해자이고 누가 가해자인가, 정의는 과연 살아있나 등등
많은 것을 생각하게 해주고 오늘날 현대사회에 지속적으로 불거지고 있는 가정폭력, 아동학대등에 대해
다시금 생각하게 만들어준다.
가정폭력, 아동학대를 미리 완벽히 예방 할 순 없지만, 사회의 지속적인 관심, 정부의 관리 감독, 그리고 명백하게 범죄점이 발견되었다면 가혹한 처벌을 둬서 다시는 보호받아야할 가정, 가족으로부터 학대받고 고통받지 않길 제도적 장치가 필요하다는 걸 이 책을 보고 다시금 느꼈다. 영화로 나온다면 꼭 한번쯤 보고싶은 영화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