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신때까지는 엄마가 되면 생각정리가 필요하다는걸 잘 몰랐다. 임산부의 루틴이란 그다지 드라마틱하지 않고 계획을 짜고 머릿속을 가지런히 정리할 필요성을 느낄일은 별로 없기 때문이다. 책을 읽으며 느끼는건,아이를 낳기전에 미리미리 정리를 해두었어야 하는게 참 많았구나..물론,굳이 하지 않았어도 닥치면 다 하게되지만..아이를 키우면서 시간을 내기란 참 어렵다.저자도 생각정리에 대한 강의를 듣고 연습하고 또 연습하면서 그 스킬을 익혔다고 한다. 마치 운동과 같다. 필요하다는것은 알지만 급한것이 아니니 미루게 되는.저자도 잠시 언급하는 프랭클린 다이어리.나도 사회생활할 때 몇 년동안 써봤는데 정말 좋은데 이것도 습관이 들어야한다. 스케쥴을 정리해두기 참 좋은 다이어리였는데 이렇게 생각정리에 대한 책을 그 때 알았다면 굉장히 시너지효과가 좋았으리라 생각한다.좋은 아이디어와 생각들이 내머릿속 짧은 유효기간을 지나 잊혀지기전에, 온전히 나의 것이 되어서 생명을 얻게하는 정리의 기술. 좋지 아니한가.ㅎ물론,익숙하기까지 연습이 좀 필요할거 같다. 책에서는 생각정리를 돕는 여러가지 도구들을 소개한다. 특별히 엄마로써 정리해두면 좋을 것들에 대해 길라잡이 역할을 해준다. 나에게 맞는 방법을 한두가지 연습해서 활용하는게 좋을거 같다.엄마들에게 너무나 추천하는 책이다.개인적으로 다시 출산 전 임산부로 돌아간다면 그 때 꼭 읽어두고 싶다. 물론 이 책은 최근 출간이라 그 땐 세상에 없었지만 그 때로 돌아간다면 육아서적보다 이런 류의 책을 먼저 읽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