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판본 피노키오 - 1911년 오리지널 초판본 표지디자인 더스토리 초판본 시리즈
카를로 콜로디 지음, 엔리코 마잔티 그림, 이시연 옮김 / 더스토리 / 2021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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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이지 않는 침입자들의 세계 / 카를로 콜로디 / 더스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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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노키오'

디즈니 애니메이션으로 제작되어 인기를 끈 피노키오.
'When You Wish Upon a Star'
노래와 함께 귀뚜라미가 애니메이션의 시작을 알린다. 피노키오의 원작은 1883년 책으로 출판된 소설이다. 그렇지만 그당시 출간된 소설은 아이들에게 보이기 다소 잔혹한 면이 있어서 요즘 접하게 되는 동화들은 최대한 순화되어서 나오고 있다.
어릴 적 동화로 접하였지만 과연 그 당시에 나온 피노키오는 어떤 소설일까?

📗
앞에서 언급하였다시피 <피노키오>는 1881년부터 이탈리아의 지역 신문에 연재된 동화를 모아서 출간된 작품으로 어린아이들이 보기에는 조금 수위가 있어보이는 작품이다.
기억 속에 피노키오는 거짓말을 하면 코가 길어지는 꼭두각시 인형이었는데, 읽어보면서 알게 된 점은 피노키오뿐만이 아니라 소설 속에서는 거짓말을 하면 다리가 짧아지거나 코가 길어진다는 사실이었다.

초판본 표지디자인과 엔리코 마잔티의 삽화가 수록되어 출간되었기 때문에 애니메이션과는 또 다른 느낌으로 다가오는 작품이었다.

이전에는 단순히 거짓말을 하면 안된다는 이야기를 하는 것으로 기억되고 있던 피노키오.

하지만 소설로 다시금 읽다보니 좀 더 많은 내용을 담고 있었다.
소설 속 피노키오는 거짓말 뿐만 아니라 게으르고, 유혹에 약한 모습을 보이며 끊임없이 반성하면서 과오를 되풀이한다. 그러한 점을 고치기 위하여 귀뚜라미와 제페토, 요정이 올바른 길로 갈 수 있도록 충고하고 도와준다.

어른들에게는 아이들을 위하여 올바른 가치관을 함양할 수 있게 이끌어야 한다는 점을 말함과 동시에 아이들에게는 정직과 부모에 대한 효도, 남을 위해 베푸는 것의 중요성을 이야기하는 작품이었다.

요즘 소설 제목에서 볼 법한 내용을 요약해주는 긴 소제목과 의외로 흥미로운 모험담, 중간에 주인공이 죽으면서 끝났을 법한 내용이 인상적인 피노키오였다.

🧭
올바른 아이가 되는 법

🔖
P.77
정말이지, 불쌍한 우리 아이들은 정말 불행해! 모두 우리에게 잔소리하고 나무라고 충고를 주는구나

P.102
"아이야, 거짓말은 당장 알 수 있어. 거짓말에는 두 가지 종류가 있거든. 하나는 다리가 짧아지는 거고 다른 하나는 코가 길어 지는 거야. 네 경우에는 코가 길어지는 거짓말이구나."

P.148
"아주 쉬워. 정직한 아이가 되는 습관을 들이면 된단다."

P.174
"그럴 필요 없어. 너도 날 구해줬잖아. 날 구해준 일에 대한 보답이야. 이 세상에서는 서로서로 도와주며 살아야 할 필요가 있다는 것을 알아야 해."

P.182
불행하게도 꼭두각시 인형의 삶에는 항상 모든 것을 물거품으로 만드는 '하지만'이라는 단어가 있었답니다.

P.250~251
착한 피노키오야! 네 선한 마음을 봐서 네가 지금까지 했던 모든 말썽들을 용서하마. 가난하고 병든 부모님을 정성스레 돌보는 아이들은 항상 커다란 칭찬과 사랑을 받아 마땅히 받아햐 한단다.

"출판사에서 도서를 지원 받아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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