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전 저축왕! - 엄마와 함께 읽으며 인성을 기르는 우리아이 첫 경제동화
유진경.현진 지음, 김성신 그림 / 로그인 / 2015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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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앤윤맘은 작년부터 두 보물에게 용돈을 주고 있어요.

주단위로 주고 있는데요, 아이들은 그 돈을 모아서 좋아하는 장난감을 사는데 사용하고 있어요.

처음 용돈을 줄 때는 아이들에게 용돈을 통해서 작게나마 돈의 소중함이나 어떻게 사용하는 것이 좋은지 알려줄 생각였는데요,

생각처럼 쉽지는 않더라구요.

그런데, 얼마전 "도전 저축왕"이라는 책을 만나게 되었어요.

이 책을 통해서 아이들과 돈을 어떻게 모으고 어떻게 사용하는 것이 좋은지에 대해서 생각해보는 시간을 가질 수 있었답니다.



도전 저축왕


유진경 글/ 김성신 그림

로그인 펴냄


도전 저축왕은 경제전문가인 유진경 선생님이 그의 딸에게 시킨 경제교육 경험을 바탕으로 쓴 책이라고 해요.

그래서인지 단순히 돈을 모으는 이야기가 아닌 돈의 흐름이나 아이 혼자의 힘으로 돈을 모으는 방법, 왜 저축을 해야하는지,

돈을 잘 쓰는 방법 등이 나와 있었답니다.

책을 읽으면서 아이뿐만 아니라 엄마도 돈을 잘 쓰는 방법에 대해서 생각해보는 시간이 되었어요.

등장인물이 소개되고 있어요.


주인공인 윤윤서.

아이돌 그룹 카시오페이아의 최강을 좋아하는 10살짜리 소녀랍니다.

책 속의 윤서를 보면서 중/고등학교 때 저의 모습이 생각났답니다.

10대 여자 아이들의 모습을 대표하는 것 같았어요.

 

도전 저축왕은 크게 세개의 내용으로 나누어져 있는데요,


1부 돈이 필요한 이유

2부 돈을 모으는 가장 빠른 방법

3부 돈을 잘 쓰는 방법이 있나요?


돈이 왜 필요한지부터 돈을 어떻게 모으고 어떻게 사용해야 하는지까지 알차게 들어 있었답니다.

 

 

거울 앞에서 자신이 좋아하는 아이돌 최강이 선전하는 립밤을 바르고 있는 윤서.

윤서는 사고 싶은 것이, 먹고 싶은 것이 많은 아이랍니다.

특히나 아이돌 최강의 솔로 앨범을 꼭 사고 싶어하는데요,

돈이 없어요.

어떻게 해야 할까요?


윤서를 보면서 언젠가는 우리 보물들도 이런 모습을 할 때가 있을 것 같았어요.


강이의 솔로 앨범을 사기 위한 방법을 찾고 있었는데요,

그런 윤서에게 기부금을 잃어버리는 일까지 생기게 되네요.

기부금은 엄마의 도움으로 해결이 되었는데요,

다시 강이 오빠와 뮤직비디오를 찍을 수 있는 오디션 이야기를 듣게 되네요.

그런데, 오디션 참가비가 문제네요.

윤서는 절실히 돈이 필요하답니다.

독일에서 은행의 펀드 매니저로 일하는 이모가 윤서네 집에 놀러 왔어요.

이야기가 잘 통하는 이모에게 강이 오빠의 솔로 앨범과 오디션 참가비를 도와달라 이야기 합니다.

이모는 윤서에게 세가지 약속을 지키면 앨범과 오디션 참가비를 해결해준다고 하는데요,

이모는 세가지 약속을 통해서 돈을 벌고 저축하고 사용하는 방법을 윤서에게 알려준답니다.



이모는 윤서에게 용돈을 주면서 그 용돈을 어떻게 쓸지 계획을 세워보라 합니다.

사실 현앤윤맘도 아이들에게 용돈을 주지만 어떻게 사용할지 계획을 세워보라 이야기 한적은 없어요.

그냥 열심히 모아서 좋아하는 장난감 사라고만 했지요.

이 책에서 이모는 용돈의 반은 윤서가 필요한 곳에, 40%는 저축을, 10%는 기부를 하기 위해서 따로 떼어 놓으라고 하는데요,

10%의 기부는 현앤윤맘도 생각지 못 했어요.

이렇게 하면 돈을 의미있게 사용할 수 있겠구나 생각이 드네요.


집안 일을 도와서 용돈을 벌 수 있어요.

현앤윤맘네 보물들도 돈을 좀 쉽게 생각하는 경우가 종종 보이는데요,

아이가 도울 수 있는 간단한 일을 시키고 용돈을 주면 아이는 돈을 더 소중하게 생각할 것 같아요.


경제 용어도 접할 수 있었는데요,

아이들에게는 아직 생소한 원금, 이자, 투자의 뜻을 알아봅니다.


이모와 함께 은행에도 가서 윤서의 통장을 만들었어요.

아이들 손을 잡고 종종 은행에 들려서 은행에서 하는 일과 모습을 보여주는 것도 좋은 경험이 될 것 같아요.



이렇게 돈을 잘 모으는 방법을 이모를 통해서 배웠는데요,

이모는 윤서에게 이야기를 합니다.


"집안일을 돕고 용돈을 받는 걸 너무 당연하게 생각하면 안 된대요.

돈을 안 주면 아무 일도 안 하고 싶어질거래요.

버릇이 되면 나중엔 스스로 움직이고 생각하는 힘이 약해진대요.


모든 일을 돈과 연결하면 정말 하고 싶은 일을 찾거나 행복하게 사는데 방해가 된단다."


현앤윤맘도 이런 생각이 있다보니 아이들에게 보상이 인색한데요,

그래도 적당한 보상은 필요하다네요.


마지막장엔 캐릭터 용돈 기입장도 들어 있는데요,

아이들이 용돈을 꼼꼼하게 기록하는 연습을 할 수 있을 것 같아요.



돈을 쓸 돈, 저축할 돈, 기부할 돈 으로 구분하는 것도 배우고,

돈을 어떻게 쓸지 계획을 세우는 것도 배웠다고 아이들이 좋아합니다.


지금은 학교에 가져갈 지구촌 나눔 저금통을 통해서 기부할 돈을 모으고 있는데요,

가족들이 함께 모으는 저금통을 만들어도 좋을 것 같네요.

모으기만 하는 것이 아니라 배풀줄도 아는, 뜻 깊은 곳에 사용하는 방법도 배울 수 있는 책이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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