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 이산과 천자문의 비밀 - 조선의 황금기를 연 최고의 독서 대왕 정조 이야기 위대한 책벌레 7
정혜원 지음, 김호랑 그림 / 개암나무 / 2014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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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주 금요일이면 보물들이 방학을 한답니다.

한달여 되는 방학을 어떻게 보낼지 아이들과 이야기를 해봤는데요, 그동안 미루었던 책 읽기를 하기로 했지요.

부족한 부분의 책 읽기를 하기로 했는데요, 보물들 위인에 대한 책 읽기가 부족한 것 같아서 위인전이나 인물동화도 좀 보려고 합니다.


기존에 나와 있는 책들이 많아서 어떤 책을 골라야할까 고민이 되는데요, 이번에 개암나무 위대한 책벌레 시리즈를 만나보게 되었어요.

개암나무 위대한 책벌레 시리즈는 책벌레로 이름난 위인들의 일화를 통해 독서의 소중함을 전하고 올바른 독서습관을 길러주는 인물동화라고 해요.

 

보물들이 만나 본 위대한 책벌레 시리즈는 "어린 이산과 천자문의 비밀"이란 책인데요,

이산은 조선의 제22대 왕인 정조의 이름이랍니다.

몇년전 TV 방송을 참 재미나게 보기도 했었는데요, 세종과 함께 조선시대 최고의 독서왕으로 알려져있다고 해요.

 

어린 이산과 천자문의 비밀이란 책 제목을 보니 이산에 관한 일화가 담겨져 있을 것 같은데,

어떤 내용이 들어 있는지 많이 궁금하네요.^^

 

11살이라는 어린 나이에 아버지를 잃어야 했던 이산.

하지만 우리가 알고 있듯이 효심이 강했고, 백성을 위하는 마음이 컸던 조선시대 훌륭한 임금 중 한분이 되셨답니다.


책을 많이 읽었던 정조는 규장각도 세우고, 아버지를 생각하는 지극한 효심이 밑바탕이 된 수원화성도 만들었지요.

 

며칠 전부터 이상한 소리가 들린다는 이산이 바람을 쐬러 나왔다가 자신의 아버지 사도세자에 대한 이야기를 하고 있는 나인들의 말소리를 듣게 되는데요,

사람을 죽였다, 할아버지인 영조를 몰아내려 역모를 꾸몄다는 이야기였답니다.

아니라고 이야기 하고 싶었지만 혹시나 나인들의 이야기가 사실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함부로 나설 수가 없었지요.



하지만 사도세자에 대해서 다른 이야기를 하는 순금이라는 나인을 보게 되었어요.

자신의 고향에서 본 사도세자의 모습에서는 참으로 백성을 사랑하는 분이셨다 이야기를 하네요.


아직도 사도세자에 대해서는 의견들이 많은데요,

반대파의 역모다, 실제로 정신이 이상했다라는 의견이 있다고 해요.

 

갑자기 글자들이 흩어지면서 글을 읽을 수 없게 된 이산.

이런 상황에서도 책을 놓지 않고 그림책을 대신 읽기도 하였는데요,

그즘 계선으로부터 "천자문을 읽고 숨겨진 아버지의 편지를 찾으라 하셨다는 이야기를 듣게 된답니다.

천자문을 통해 어렵게 찾아낸 편지에서는 어릴적 이산이 느꼈던 아버지의 마음이 그대로 묻어나 있었답니다.

 

다시 글자를 볼 수 있게 된 이산.

그 후에는 더 열심히 책을 읽고 백성을 사랑하는 왕이 되기 위해서 노력했답니다.


역모죄로 죽음을 당했다, 죄인의 아들이다라는 사람들의 말에 진짜 아버지의 모습을 찾아나선 이산.

그리고 아버지에 대한 믿음이 더 확고해지는 과정이 이 한권에 들어 있네요.

 

마지막에는 부록으로 정조에 대한 이야기가 나와 있는데요,

조선 22대 왕으로 규장각을 세우고 수원화성을 만들었다는 것이 널리 알려져 있는데요,

진경산수와 동국진체도 만들어졌을정도로 문화를 꽃피운 시기였다고 해요.


정조는 조선을 통틀어 가장 많은 책을 읽고 가장 많은 글을 쓴 왕으로 꼽혔다고 하는데요,

늘 책을 곁에 두고 책에서 답을 얻으려 노력했답니다.


정조의 독서법도 나와 있는데요,

매일 일과를 정해서 꼭 책을 읽고, 한권을 읽더라도 치밀하게 읽으려 했다네요.

우리 보물들도 정조의 독서법을 배웠으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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