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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임감 있게 사정하라
가브리엘르 블레어 지음, 성원 옮김 / 은행나무 / 2024년 11월
평점 :
내가 아는 모든 남자 친구들, 가족들, 지인들 억지로 앉혀서라도 읽히고 싶은 책이다.
사실 몇몇 부분 읽으면서는 열받아서 심장박동이 빨라지기도 했다.
하지만 분노에서 절망에서 그치지는 않는다. 여성혐오 정부를 여성들이 끌어내리는 것을 보았다. 소수자의 목소리가 광장에 울려퍼지는 것을 들었다. 전쟁과 달리, 시위는 여자의 얼굴을 하고 있었다. 우리 세대는 또 그 다음 세대가 만들어갈 변화에는 책임감 있는 사정에 대한 강력한 요구도 포함될 거라고 믿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