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트레스를 날려 버린 키라 꿈을 이루게 도와주는 자기경영 동화 8
박현숙 지음, 원유미 그림 / 을파소 / 2018년 1월
평점 :
절판


아들, 딸 남매를 키우면서 우아하게 소리지르지 않고 키우고 싶은데
참 쉽지가 않은 것 같아요.

오늘 아침에도 한옥타브 목소리 높여 큰 아이에게 소리지르는 나를 발견.
엄마 아침부터 왜 나한테 짜증내냐고... ㅠㅠㅠ
마음 다스리기를 해야지 하면서도 왜 내 화를 주체하지 못하는걸까요.
아이 등원시키고서는 또 못난 애미가 되었구나, 싶어 후회하고 반성하고
그게 쌓여 스트레스가 되구요.

이런 저를 보며 아이도 스트레스가 되겠지요?

 

 

 

스트레스를 날려 버린 키라
글 박현숙 / 그림 원유미


얼마 전 읽은 책 <스트레스를 날려 버린 키라>
초등학생들 사이에서 자기경영도서로 워낙 유명한 책이지요.
1호는 아직 미취학아동이지만,
친한 누나가 <열두살에 부자가 된 키라>를 끼고 있는 걸 본 적이 있어
알고 있는 책이었어요.

스트레스를 받은 키라는 어떤 방법으로 극복할까요.
아이들이 읽기에도 좋지만, 어른들도 한번쯤 읽으면 좋을 책이었어요.
우리 아이는 스스로 읽기에는 아직 무리가 있어서
제가 먼저 읽고 책을 함께 읽어보았어요.
친한 누나가 워낙 좋아하는 책이라 그런지 스스로 읽어보려고
애쓰는 모습이 기특하더라구요.

 

 

 

 

 

 

할일이 너무 많아 바빠진 키라.
몸은 피곤하지만 행복해서 힘들지 않다고 말하는데요.

엄마의 대학 동창인 에바엄마가 근처로 이사오면서
에바와 비교를 당하는 키라예요.
키라를 지지해 주었던 엄마가 어느 순간 공부하라는 잔소리를 하기 시작하죠.

이 모습에 저도 혹여나 아이의 친구들과 비교하고 있지는 않는지...
조급한 마음에 잔소리를 하고 있는건 아닌지 뒤돌아 보았습니다.

이 책의 키라는 연설도 잘하고, 친구들에게 인기가 많은 아이예요.
에바와 프랑크의 등장으로 위기감을 느끼며 자신감도 없어지고
스트레스를 받게 되죠.

키라는 이러한 스트레스를 어떻게 극복할까요.


키라는 인기가 많은 아이였어요.
그런데 인기투표에서 프랑크와 공동1등이 되어
재투표를 통해 한표차이로 1등이 되지요.
키라는 기분이 썩 좋지 않았지요.
에바 역시 공부를 썩 잘하지 못하는 키라를 놀리기도 하구요.
엄마 역시 키라에게 공부에 신경쓰라고 하지요.
그래서 에바 따라 하기 계획표도 써보는 키라예요.




영어문법점수가 엉망이라 영어문법 시험을 다시 본다는 선생님.
친구들은 프랑크옆으로 몰려들어 영어문법에 대해 물어보지요.
키라는 이런 모습을 보고 프랑크가 얄미워졌지요.
그래서 순간적으로 프랑크의 영어문법책을 자기 가방속으로 넣어
가져와버리죠.


성적도 잘 나오지 않고, 이유없이 배가 아프기도 한 키라.

우연히 프랑크의 영어문법책을 본 앨버트는
키라에게 프랑크의 영어문법책을 가져간 것을
잘 해결할 것이라고 믿는다 말하지요.
키라는 스트레스를 몸 밖으로 내보내야겠다고 다짐해요.

 

 

 

 

키라는 골트슈테른 아저씨에게 그간의 일을 털어놓지요.
아저씨는 의사인 필립아저씨를 소개해주어요.
의사 필립아저씨가 키라에게 스트레스를 받지 않는 법과,
스트레스를 받았을 때의 대처법을 정리해 줍니다.
그리고, 골트슈테른 아저씨는 키라에게 성공일기를 쓰면서
행복통장에 저축을 해보라고 조언을 해 주십니다.
 

 스트레스를 받지 않는 방법과, 받았을 때의 대처법은
저 또한 기억하고 실천해 봐야겠다 싶었어요.


키라는 모니카의 도움을 받아 프랑크에게 영어문법책에 대해 진심으로 사과했지요.
프랑크는 놀랐지만 키라에게 스트레스를 받게 해서 오히려 미안하다고
말해요. 그리고 각자의 스트레스를 말하게 되요.
그리고 스트레스를 받게되면 서로서로 이야기 나누기로 약속합니다.

어느날 에바가 키라에게 내일 아침 스쿨버스 기사 아저씨에게
5분만 기다려 달라고 전해달라고 해요.
내일 아침에 꼭 봐야 할 텔레비전 프로그램이 있다면서요.
키라는 거절해요.
많은 아이들이 이용하는 스쿨버스인데 에바가 늦게 나오면
다른 아이들이 피해를 보기 때문이라고요.
그리고 엄마에게 스터디 그룹을 만들어 공부할 것이라고 말해요.
엄마 아빠는 허락해 주셨고, 키라는 스스로 공부할 계획을 세워서인지
앞으로 공부를 열심히 해야겠다는 마음이 들었지요.
스터디 그룹을 통해 각자 공부하는 방법도 말해주고,
공부하는 내내 실컷웃으며 공부하게 되었어요.
공부가 더 이상 스트레스가 아닌 너무나 재미있어진 키라예요.


 

스터디그룹 덕분인지
영어문법 시험에서 키라는 에바보다 더 좋은 점수를 받았어요.

키라는 골트슈테른 아저씨에게 전화를 했어요.
그리고 그동안의 일을 빠짐없이 이야기했지요.
그런데 아저씨는 에바도 심한 스트레스를 받고 있는 것 같다고 말해요.
그 말을 듣고 키라는 에바를 잘 살펴보았어요,
그리고 스터디그룹에 들어오라고 하죠.
에바는 거절하지만 속내는 달랐어요.
친구들은 키라를 지지해준다고 했지요.

이제 키라는 스트레스를 다스리는 법을 깨달았나봐요.
학교생활에서의 인간관계, 성적, 엄마의 잔소리등
그나이 아이들이 겪음직한 스트레스!
그리고 이것을 키라가 슬기롭게 극복하는 법이 잘 나와있어서
정말 재미있게 읽은 것 같아요.

 아이도 저와 함께 책 이야기를 하면서
친한 누나가 꼭 들고 있던 <열두 살에 부자가 된 키라>도
꼭 읽고 싶다고 하네요.


저도 키라처럼 스트레스를 잘 극복해봐야겠어요!!
물론 아이가 은근히 받을 스트레스도
따뜻한 조언과 노력도 함께 해보려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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