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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의 일기
전이수 지음 / 글의온도 / 2021년 5월
평점 :
품절

영재발굴단을 통해 알게된 전이수 군.
인스타그램도 팔로우하며 전이수작가의 글을 읽곤 했는데요.
어쩜 그렇게 글도 그림도 울림을 주는지요.
전이수작가의 일기와 그림을 담은 에세이로
한장 한장 넘길 때마다 아껴읽게 되는 그런 책입니다.
저도 읽고 아이도 읽었는데요.
아이에게 읽은 소감을 물었더니
글을 너무 잘 쓰고 글씨도 예쁘다고 해요.
아들에게 그랬죠.
이수형처럼 그냥 평범하게 하루를 살아가면서
보고 느낀 것들을 일기장에 담아내 보라구요.
아들도 3일정도는 열심히 무언가를 쓰더라구요. ㅋㅋㅋ

전이수군의 글은 굉장히 밝고 따스한 것 같아요.
전이수작가가 세상을 어떻게 바라보는지 보이고,
세상을 바라보는 통찰력또한 좋아서
읽는내내 미소짓게 만들더라구요.
한편 한편 아껴읽게 되는 글
위로 받는 문장들도 많았는데요.
가끔 누군가를 만날 때 행복하지 않다고 말하는 것을 들을 때 난 생각한다. 그건 행복하지 않다고 먼저 생각하기 때문에 그런건 아닐까 하고....
P.44
가까운 사람일수록 더 좋게 더 예쁘게 대한다면, 마음도 더 예뻐지고 사이도 더 좋아질 거라고 생각한다. 그렇게 사람과 사람 간의 관계가 좋게 넓어지면, 사회 전체가 더 밝아지고 이뻐질 거라는 생각을 했다. 내 곁에 소중한 사람에게 말하고 싶다. 고마워요. 사랑해요.
P.118
문장들이 너무 예쁘고 어른인 저도 생각의 전환을 해야겠구나 느꼈어요.

이수군의 글과 그림을 고스란히 모아 옮긴 책이라
너무 감동적으로 읽었고
책도 굉장히 예쁘고 크지가 않아서
요즘 가방 속에 넣어다니며 곱씹어서 읽고 있네요.
이수의 일기 전이수작가님...
벌써 꽤 여러권의 책을 낸 작가님이 되었는데,
앞으로가 더욱 기대됩니다.
읽는 내내 어른들이 더 아이들에게 배울게 많구나
생각되어지는 책이었어요.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