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비의 꿈 알이알이 창작그림책 41
일루몽 그림, 이주영 기획, 방정환 원작 / 현북스 / 2020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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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북스 알이알이 창작그림책 41

이번 그림책은 방정환 선생님의 동화

'나비의 꿈'입니다.

약 100년 전 어린이의 아버지로 불리는

방정환 선생님이 쓴 동화인데요.

2년 간격으로 세 번이나 발표하신 동화를

아이들이 읽기 쉽게 다듬어 출간되었는데요.

아름다운 글과 예쁜 그림이 어우러져

감동적인 그림동화를 감상할 수 있었습니다.

현북스의 알이알이 창작그림책

다양한 그림책을 읽을 수 있어 좋아하는데,

아이 역시 또 하나의 멋진 그림책을 읽을 수 있어

좋았던 시간이었어요.

호기심을 자아내는 제목 나비의 꿈,

제목에 담긴 뜻은 무엇일까요.

 

 

 

즐겁게 춤을 추어 많은 꽃들을 기쁘게 해 주기 위해

매일 춤을 추는 나비.

그 나비는 날마다 더 좋은 일을 했으면 좋겠다고 생각하지요.

그런 나비가 어느 날 꿈을 꿉니다.

불쌍한 어린남매의 꿈을요.

꿈에서 깨어서도 그런 남매가 있을 것 같은 생각에

동무 꾀꼬리와 함께 꿈에서 본 집을 찾아 나섰어요.

물어 물어 찾아간 조그만 집.

뒤뜰에는 꿈에서도 앉았던 동백나무도 보이고

꽃도 피어 있었지요.

동생의 방으로 들어간 꾀꼬리는 목소리를 곱개내어 노래를 부르고,

나비는 재주껏 춤을 추며 빙빙 돌았어요.

 

 

 

 

 

나비와 꾀꼬리는 이튿날도 또 그 이튿날도

쉬지 않고 노래와 춤으로 병든 소년을 위로하였더니

동생의 병이 차츰 나아지며

기운과 정신도 나날이 새로워졌어요.

이렇게 이레를 지나자

동생은 병이 나아서

꾀꼬리와 나비와 신나게 뛰어놀 수 있었는데요.

이 기적같은 이야기는 소파 방정환 선생님께서

몸과 마음이 건강한 어린이로 자라나길 바라는 마음에서

쓴 동화가 아닐까 싶어요.

모든 생명체가 신나게 뛰어놀고 즐겁게

지내기를 바라는 마음이 고스란히 느껴져서

즐겁게 읽었는데요.

 

 

 

아이도 심각하게 읽어나가더니

저에게 100년전 사람인데 아직까지 살아계시나? 하고 묻더라구요.

그래서 예전에 이런 책을 썼다고 말하니

아직 살아계셔서 지금 쓴 책인 줄 알았다고 해요. ^^;;

그림도 색채가 너무 예쁘고

글과 어우러져 저 또한 좋아하는 시리즈인

알이알이창작그림책 이번에도 재미있게 읽었답니다.

그림책이기 때문에 글밥은 그리 많지 않으면서

항상 읽고나면 생각하게 만드는 것 같아요.

방정환동화 나비의 꿈

꼭 한번 읽어보시길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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