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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가니 - 공지영 장편소설
공지영 지음 / 창비 / 2009년 6월
평점 :
구판절판
심장이 뛴다.
마음 깊은 곳에서 분노가 올라온다.
눈물이 차오른다.
책을 중간 즈음 읽었을 때 난 책의 저자가 원망스러웠다.
더이상 읽는다는것이 무섭고 두려웠다.
개같은 사람들이 저지른 진실앞에서 난 어찌해야할지 몰라 그저
눈물만 흘렀다.
내가 좀 더 인생을 덜 살았더라면..
내가 좀 더 이기적이었더라면..
난 조금이라도 덜 분노하고 덜 미안했을까!
지금도 일어날 수 있고 일어나고 있는 가슴아픈 진실앞에
나는 너무나도 미안한 마음으로 밥을먹고 잠을 청할 것이다.
그리고 꿈속에서 들을 것이다.
그들의 소리없는 생존의 외침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