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메뉴는 제철 음식입니다 - 박찬일 셰프의 이 계절 식재료 이야기
박찬일 지음 / 달 / 2019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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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는 사계절이 비교적 뚜렷해서 그런지 철에 따른 음식 군이 선명한 편이다. 올해도 초여름에 진입하자마자 채소와 과일이 풍성하게 쏟아져 나왔고, 이맘때가 철이라는 초당 옥수수가 식재료중에 특히 핫하다. 초당 옥수수는 과일과 비슷한 아삭한 식감이며, 생으로도 먹을 수 있다는 편리한 장점이 덧붙는다고. 이건 누군가의 후기를 긁어모은 남의 정보다. 나는 아직 먹어보지 않아서 대강 그 느낌을 상상해봤다.. 음, 아무래도 뜨끈하고 쫀득한 찰옥수수파는 초당에게 쉽게 마음을 열 수 없을 것 같다. 하여튼 여름은 (무더위 빼고는) 풍부한 식재료로 환영받을 만한 계절이다. 이번에 읽은 책은 제철 식재료를 소개하는 특별한 에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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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은 봄, 여름, 가을, 겨울로 큰 구분을 두고, 미더덕, 멸치, 가지, 전복, 감자, 꽁치, 딸기 등의 다양한 재료를 소개한다. 저자는 갖가지 재료를 원산지나 역사, 저자 개인의 경험을 총동원하여 맛깔나게 설명해준다. 정보와 의견이 적절하게 섞어져 있어 허영만 화백의 [식객]이 연상되기도 했다. 생각보다 무척 재밌게 읽은 책이다. 평소 '한국인의 밥상'이나 '팔도기행' 같은걸 즐겨본다면 추천한다. 이런 책은 시리즈로 내주시기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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