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집을 하시겠습니까 - 가고 싶은 카페에는 좋은 커피가 있다
구대회 지음 / 달 / 2016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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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후죽순 늘어나는 카페시장. 뉴스에서 카페는 이미 레드오션이라고 한지가 몇 년이 된 것 같은데, 현실에서의 창업 열기는 식을 줄 모르는 것 같다. 자주가던 대학로에 카페가 한 곳 생겼었는데, 3달만에 100미터 거리 텀을 두고 두 곳이 더 개업을 했다. 종종 카페 탐방을 동행하던 친구에게 새로 생긴 데 가보자고하니까 이미 갔던 곳 아니냐고 한다. 그만큼 카페 인테리어가 비슷했고, 커피 맛도 크게 다르지 않았다. 아마 재방문할 일은 없을 것이다. 이렇듯 고객의 선택은 점점 더 냉정해진다. 지금같은 상황에서 카페가 성공하기 위한 방법이 있을까? 이 책은 카페의 기본을 찾기 위한 여정을 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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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는 평소 커피를 좋아했고 한 단계 더 나아가서 업으로 삼고자 했다. 우선 전세계 원두 산지부터 여행했다. 생두의 종류별 특징을 찾고 산지의 커피를 마시며 알고있는 커피의 종류를 넓혔다. 자신만만하게 한국에 돌아와 오픈한 첫 카페가 수익을 올리지 못하자 생각을 뒤바꿨다. 커피 가격을 1,000원으로 낮추고 품질은 기존의 결을 고수했다. 장사로서, 본업으로서의 카페운영을 배우기 시작한 것이다. 이 책은 카페를 준비하는 또는 운영하는 이들에게 괜찮은 귀감이 될 것 같다. 물론 나같이 커피를 좋아하는 소비자한테도 책 읽는 동안 내내 커피향에 빠져있게했으니 귀한 독서 시간을 가졌다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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