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옷을 입자 짠짠 ㅣ 비룡소 아기 그림책 57
정은정 지음, 박해남 그림 / 비룡소 / 2009년 9월
평점 :
아이들 생활에 관한 좋은책들 요즘 참 많이 있죠?
비룡소에서 예쁜 신간이 나와서 소개해드려요.
혼자 옷입기~~
생활습관 익히기 중 중요한 과제이기도 하지요?
혼자옷입기를 귀엽고 익살스러운 삽화로 풀어낸 <옷을 입자 짠짠>을 만나볼께요.
한땀한땀 정성껏 바느질하여 완성한 삽화가 정말 개성있어요.
표정자체도 익살스럽고 왠지 입체감이 느껴지는 삽화라서
아이가 보면서 참 재미있어 하더라구요.
책읽어주기 팁도 실려있답니다.
울 쭌군도 예전에 머리에 티셔츠를 넣고 뺄때 싫어하던 기억이 생생한데
요즘엔 나름 즐기는걸 보면 참 아이의 커감이 실감나기도 해요.
저도 늘 옷을 빼면서 까꿍을 하는데 그런부분을 잘 지적해 준것 같아요.
머리가 잘 안빠져 울상이 되고 얼굴이 빨개진 아이.
정말 완전 귀엽지 않나요?
휴 ~~ 나왔다....^^;;
아이의 고통이 느껴지지 않나요?
사실 대부분의 책들이 옷입기 과정을 너무 쉽게 묘사하잖아요.
그러나 실제로 아이들이 옷을 혼자 입는 과정은
그리 호락호락하지 않지요.
옷을입자짠짠은 아이들의 시각에서 옷입기의 어려움을 잘 표현해
아이들의 심정을 대변해 주는것 같아요.
플랩형식으로 처리된 페이지도 있어요.
아이들이 좋아하는 플랩.
플랩을 넘기면 변화되는 아이의 표정이 재미있어요.
옷을 입는 과정을 세세하게 그리고 재미있게 표현했어요.
반복구를 이용해서 자연스레 리듬감이 생겨요.
노래를 부르듯 책을 읽어주면 아이가 훨씬 좋아한답니다.
다입고 나서 아이의 기뻐하는 모습.^^
정말 사랑스러워요.^^
저연령 아이들을 대상으로 한 아기그림책이니만큼
튼튼한 보드북으로 제작되었구요.
모서리 라운딩처리 역시 확실해요.
옷을 입자 짠짠은 스스로 무언가를 할 수 있는
두살이후 아이들에게 유용한 책이 될 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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옷을 입자 짠짠을 읽고
실제로 쭌군 혼자 옷을 입어보았어요.
고무줄이 비교적 여유있는 팬티부터
윗옷. 바지까지
조금 시간이 걸리긴 했지만 그래도 제법 해내는것을 보니
정말 많이 크긴 컸나 봅니다.
울 쭌군은 티셔츠입기가 바지입기보다 쉽다고 하네요.^^
바지는 늘 팬티와 섞여서 엉덩이 부분에 걸쳐있어요.ㅋㅋ
꼭 마무리는 제 손을 거쳐야 한답니다.
ㅋㅋ 팬티는 무난히 성공
발끼우기부터 무릎까지는 제법 잘하네요.
늘 여기서부터...ㅋㅋ
바지와 팬티가 섞인채로 좋다고 뛰어다니는 녀석.
그래도 장하지요??^^;;;
두번째로 쭌군 사진을 이용해서 옷입기 교구를 만들어 보았어요.
자석용지에 그림을 그리고 위에 코팅지를 입혀주었더니
자석용지가 붙질않는 사태가..ㅋ
그래서 결국 찍찍이 작업도 해주었네요.ㅋ
제가 왜 그랬을까요..ㅋㅋ
엄마 어..현준이다...ㅋㅋㅋ
이젤에 철썩 엄마표 놀잇감을 붙여주고
이것저것 옷을 갈아입혀봤어요.
아이부끄러...쭌이는 팬티를 젤 좋아합니다..
제가 옷을 입혀놨는데 어느새 이런 자연인의 상태로 만들어놓고
부끄럽다며 좋아죽습니다.
달력그림을 이용한 재활용의상..
나름 멋지죠?
원피스..ㅋㅋ재미있으라고 만들어줬는데
이녀석 은근 원피스를 좋아합니다.
팬티와 런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