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른 별을 찾아서 - 과학 씨앗 그림책
장진영 글, 정영희 그림 / 잼에듀 / 2013년 12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씨앗 그림책/푸른 별을 찾아서>

처음으로 씨앗 그림책을 만나게 되었다. 
씨앗 그림책은 여러 장르의 동화를 골고루 접할 수 있게하여, 아이들이 정서적인 편견을 갖지 않게 도와준다.

씨앗 그림책의 여러 장르 중 '과학'에 해당하는 책인 <푸른 별을 찾아서>를 보게 되었다.



세살짜리 아기에게 '과학'이라는 어려운 장르를 어떻게 이해시킬지 궁금한 마음이 앞선다.


책의 내용은 웅이와 토토가 우주선을 타고 푸른 별을 찾기 위해 우주로 향하면서 시작된다.


신비한 우주에 아름다운 푸른 별이 있다는 말만 듣고 무작정 떠난 웅이와 토토.


반짝반짝 빛나는 별하나를 발견하지만 푸른 별이 아니라 이내 실망하고 만다.


하지만 포기하지 않고 또 다시 출발!
또다시 반짝반짝 빛나는 별을 찾지만 막상 도착해보니 그 곳도 역시 푸른 별이 아니었다.


연이어 푸른 별 찾기에 실패하고 집으로 돌아가는 길에 그렇게나 찾고 헤메던 푸르게 빛나는 별을 발견하게 된다.


신이 난 웅이와 토토는 환호성을 지르며 푸른별을 향해 달려가는데, 그 곳은 다름아닌 웅이와 토토가 살던 지구!!



"우리가 살고 지구가 푸른 별이라니!"
웅이와 토토는 기뻐서 만세를 부른다.


이런 내용에 이어 지구 워성 사진이 나오고, 하나뿐인 지구를 아끼고 보살펴야 된다는 내용이 덧붙여 진다.


사실 아이를 키우다보면 과학이라는 분야를 어떻게 설명해야하나 막막해질때가 있다.

그런데 이 책은 책을 한번 읽는 것만으로도 과학을 접하고 쉽게 이해할 수 있게 해준다.


더군다나 '지구'라는 개념을 아는데서 끝나는게 아니라 지구를 보호해야 한다는 정의적 측면까지 교육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는것 같다.



지구를 위해 실천할 수 있는 방법까지 구체적으로 알려줘서 이 책만 읽어주면 엄마의 또다른 부연설명이 없어도 될 듯하다.


처음으로 접한 씨앗그림책.
아이에게 과학적 지식도 알게 해주고 올바른 가치도 알게 해주는 고마운 책이다.


이 책을 보니 다른 분야의 책까지 모두 구입해서 아이에게 읽어줘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똑똑한 임신 건강한 출산 - 미즈메디 전문의들이 명쾌하게 알려 주는
전진동 외 지음 / 매일경제신문사 / 2014년 1월
평점 :
품절


<서평/똑똑한 임신 건강한 출산>


첫째를 출산한지 17개월 째.
이제 슬슬 둘째를 계획해볼까 마음먹으니 마치 처음 임신을 준비하는 사람처럼 궁금한게 너무나도 많아진다.

사람은 망각의 동물이라더니 2년전 임신했을 때 일을 벌써 다 까먹어 버렸다.


그래서 다시 임신에 관한 정보를 알아보던 중에 미즈메디병원 전문의들이 썼다는 책을 접하게 되었다.



'똑똑한 임신, 건강한 출산'

제목을 보자마자 이건 지금의 나를 위한 책이다 싶었다.

표지도 참 인상적이다.
어른손이 조그마한 아기발을 하트모양으로 감싸고 있는데, 그 모습을 보니 괜히 가슴이 뭉클해진다.




표지를 넘기면 이 책을 만든 저자들 사진이 나온다.


병원 전문의가 썼다는데 한 명이 아니라 열댓명이 같이 썼단다.
한 사람이 썼다면 개인의 추측이나 생각이 들어갔을 수도 있었을텐데, 여러명이 같이 썼다니까 왠지 더 믿음이 간다.
 

이 책은 크게 네부분으로 구성된다.


첫번째 '아기를 기다리고 있어요'에서는 임신 준비와 관련된 일반적인 내용을 다루고 있다.


아기를 건강하게 임신하기 위해 받아야 할 산전검사 및 생활습관, 식단 등 일반적으로 궁금해하는 것들에 대한 명쾌한 설명이 나와있다.

예비 엄마, 예비 아빠가 받아야 할 검사는 무엇이 있나요?
-치과 치료 등 병원 시술은 임신하기 얼마 전에 받아야 하나요?
-임신을 도와주는 생활 습관은 무엇이 있을까요?

이처럼 임신에 관련된 28가지 질문에 전문의가 대답해주는 형식으로 진행이 되어, 마치 병원에가서 의사와 직접 상담을 받고 있는 것처럼 느껴지기도 한다.



두번째 '아기가 찾아 오지 않아요'에서는 임신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사람들을 위한 내용을 다루고 있다.

요즘 고연령 출산이 늘어나는데다 환경적인 문제가 대두되면서 임신이 잘 되지 않는 난임부부가 어찌나 많은지...

내 주위만해도 3년만에 아이를 가진 사람이 두 명, 5년 만에 임신된 사람 한 명, 10년째 임신을 기다리는 사람 한 명, 첫아이 출산후 5년째 둘째가 생기지 않는 사람 한 명이 있다.

내가 아는 사람만해도 이렇게 많은데 모르는 사람까지 따지면 난임부부의 수가 얼마나 많겠는가.

여기에서는 아기를 오랫동안 기다리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궁금해하는 사항을 다룬다.

-난임의 원인은 어떤것이 있나요?
-남편의 정자 상태가 좋아지는 방법이 있나요?
-1년 이상 임신이 안 되는데 남편도 검사를 받아야 하나요? 어떤 검사를 받게 되죠?
-한약이 임신에 도움이 될까요? 

난임 부부들에게 정말 알짜배기 정보인 듯 싶다.


세번째 '아기가 자라고 있어요' 에서는 임산부들의 궁금증에 명쾌한 답을 해준다.

-배가 뭉칠때는 어떻게 해야 하나요?
-몸이 퉁퉁 붓는데 물을 줄여야 할까요?
-임신 중 부부관계를 가져도 될까요?

내가 첫째를 임신하고 있었을때 궁금해하며 걱정하던 내용들이 나와있어서, 이 책이 좀 더 빨리 나왔더라면 좋았을 껄이라는 생각이 들기도 했다.

네번째는 출산과 관련된 내용으로 구성된다.

-진통을 앞당기는 자세나 운동이 있나요?
-유도 분만하면 아기한테 좋지 않나요?

이 걸보니 출산 예정일이 지나도 아무소식이 없어서 아기가 빨리 나왔으면 하는 바람으로 무작정 계단을 오르내렸던 일, 그래도 소식이 없어 유도 분만을 했었던 기억이 난다.
유도 분만하면서 아기에게 좋지 않으면 어쩌나 걱정도 많이 했었다. 
이젠 이 책을 만났으니 걱정없이 둘째를 잘 출산할 수 있을 거 같다.




이 책은 내가 아이를 임신하고 출산하면서 가졌던 그 모든 궁금증을 한방에 해결해주는 책이다.
아이를 처음으로 임신하는 사람은 임신 및 출산에 관련된 책을 이것저것 사보곤하는데, 여러권 살거 없이 이 책 딱 한권만 보면 될 정도로 내용이 참 알차다.


특히나 구성이 질문에 답하는 형식이라 의사와 대면하고 상담하는 거 같은 착각이 들기도 한다.


많은 사람들이 근거 없는 지식이 난무하는 정보검색으로 잘못된 판단하지 말고, 의사가 말해주는 정확한 정보를 얻어 건강한 임신, 출산을 했으면 좋겠다.


첫째때는 알지못했지만 둘째를 준비하고 있는 지금이라도 이 책을 알게 되어 얼마나 다행인지 모른다.
임신 6개월인 친언니와 임신 6주째 접어든 동서에게도 이 책을 추천해줘야 겠다는 생각이 든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2)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스노우캔디 율동동요 (3disc: 2DVD+CD) - 재미있고 신나는 명화이야기와 직업여행
가나키즈 / 2013년 1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스노우 캔디 율동동요 DVD+CD]



노래를 좋아하는 3살된 우리 딸.
사운드북에 나오는 '곰 세마리' 노래에 맞춰 율동 한번 해줬더니, 재밌었는지 계속 율동해달라고 졸라댔다.
내가 율동하는 걸 대여섯번 반복해서 보더니 조금씩 따라하는 모습이 어찌나 귀엽던지^^

그 모습이 자꾸 보고싶어 다양한 음악에 맞춰 율동을 해주고 싶었지만, 내가 아는 율동이라곤 '곰 세마리'밖에 없었다.ㅠㅠ

그래서 아쉬워하던 중에 '스노우캔디 율동동요 DVD+CD'를 알게 되었다.


표지에 나오는 세사람이 율동을 하는데, 환하게 웃으며 율동을 어찌나 잘하는지^^ 
처음 DVD를 틀어줄 때부터 우리딸은 잠시도 눈을 떼지 않고 완전 집중해서 보기 시작했다.


케이스 안을 열어보니 '명화/직업' 율동동요 DVD와 '인기/캐롤' DVD가 각각 한장씩 들어 있고, 음악만 들을 수 있는 오디오 CD가 한장 들어 있었다.


크리스마스 시즌이기도 하고 익숙한 노래로 먼저 시작하는게 좋을 거 같아 '인기/캐롤' DVD부터 틀어 보았다.


첫화면을 보니 '인기/캐롤' 동요 뿐 아니라 '비트파티송'도 있었다.


인기동요는 '산토끼'부터 '고기잡이'까지 아이들이 좋아하는 동요 10곡으로 구성된다.



경쾌한 음악소리와 신나는 율동이 나오니 딸아이가 처음부터 눈을 떼지 못하더니, 금새 신이나서 콩콩뛰며 따라 한다.^^ 

사실 율동 DVD 별로 기대안했었는데 우리딸 반응이 완전 좋다.^^



크리스마스 캐롤은 5곡인데, 이것 역시 겨울인 이 시기와 잘 어울린다.
음악도 일반적으로 듣는 캐롤보다 훨씬 신이난다.^^
아이들을 대상으로 만든거라 그런지 참 신경을 많이 썼다는 생각이 들었다.


비트파티송에는 '붐차' 등 다섯곡이 있는데, 처음 듣는 곡임에도 우리 아이가 참 좋아라한다.^^






두번째 DVD는 '명화/직업' 율동동요이다.
사실 이 부분이 '스노우 캔디 율동동요'가 다른 율동동요들과 다른 가장 큰 특징이라고 할 수 있다.


첫화면에 '명화'와 '직업' 이 나오는데, 아이의 수준을 고려해서 먼저 '직업'부터 보여주었다.

가수, 의사, 경찰관, 천체 과학자, 패션 디자이너, 미용사, 마술사, 선생님, 판사, 은행원, 소방관, 화가, 우주 비행사, 건축가, 조련사, 무용가, 항해사, 요리사, 지휘자, 비행사

각 직업별로 어떠한 일들을 하는지가 재미있는 가사로 표현되어 있는데다가, 재밌는 율동까지 함께하니 '와~ 이거 괜찮다'라는 말이 절로 나온다.


아이에게 직업의 다양성을 알려주고 어떤일을 하는지 알려주는 것도 내 몫이라 생각했는데, 노래로 재밌게 배울 수 있게 해준다는 점에서 교육적효과가 클 거 같다.


멜로디도 귀에 쏙쏙 들어오는게 몇번 안들었는데도 흥얼흥얼 따라 부르게 된다.
이 음악만 반복해서 틀어줘도 20가지의 직업군을 알게된다니 정말 괜찮은 거 같다.


자석 칠판을 사면서 아이에게 엄마표 교육을 하기 위해 직업관련 자석교구를 마련해놨는데, 이거와 함께 활용하면 교육효과가 더 커질거 같아 마음에 든다.^^





마지막으로 '명화' 관련 율동동요.

고흐, 클림트, 렘브란트, 말레비치, 베르메르, 클레, 세잔, 쇠라, 밀레, 르누아르, 드가, 피사로, 브뢰겔 등 유명한 화가에 대한 것을 노래로 만들어놓았다.


노래제목은 유명한 화가들의 대표작 제목이고 가사만봐도 어떤 그림인지 머릿속에 떠올릴 수 있게 되어있다.


아이가 조금 더 자라면 미술관 전시회에 많이 다니려고 했는데, 명화관련 율동동요를 많이 보여주면 아이가 명화를 더욱 친숙하게 받아들일 수 있을 거 같다.

그러면 상식이 풍부해지는 아이가 되지 않을까?^^



처음에는 내가 아는 율동이 얼마 없다는 이유만으로 선택했던 스노우캔디 율동동요.

경쾌한 음악과 신나는 율동을 따라하다보면 단순한 손동작이 아닌 전신운동을 할 수 있게 도와주고, 
직업/명화 부분에서는 교육적효과까지 톡톡히 볼 수 있게 해줄거 같아 마음에 든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다크블루] 연대기 성경 개역개정판 - 최고급신소재
두란노서원 성경출판팀 지음 / 두란노 / 2012년 4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연대기 성경/두란노> 내 생애 최고의 책

전 세계 베스트셀러라는 성경책.

교회를 다니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가지고 있는 책이지만, 성경일독을 한 사람은 생각보다 많지 않다.

단순히 성경책을 버스를 탈 때 챙기는 교통카드처럼, 교회갈 때 반드시 들고 가야하는 것으로만 대하고는 있지 않은가..


나 역시
'올해는 반드시 처음부터 순서대로 일독을 하겠어!' 라고 수없이 마음 먹지만,
초반에 잘 나가다가 레위기에 막혀서 한참을 방황한 적이 여러번.


창세기부터 요한계시록까지 차례대로 일독이 아닌,
마음 내키는 부분 부분으로 일독을 하다보니,
성경의 처음부터 끝까지 어떻게 흘러가는지 잘 알지 못한다.


마치 다양한 색깔을 지닌 아름다운 구슬만 잔뜩 가지고 있을 뿐, 그것을 막상 목걸이나 팔찌로 꿰지 못하고 있는 것이다.


'꿰어야 보배' 라고 했던가.
성경말씀은 꼭 꿰지 않아도 보배일테지만, 꿰어서 보면 얼마나 더 아름다울까..


교회를 다니는 사람이라면 한번쯤은
'성경에 대해 더 알고 싶다' 라는 마음을 갖는다.

나 역시 그랬다.
정말 잘 알고 싶다.
하지만 그런 마음에 성경공부하러 아무때나 기웃거리면 큰일난다!
요즘 사이비종교, 이단들이 어찌나 많은지..
세상이 무서워서 성경공부하고 싶어도 마음대로 할 수가 없다.


그러던 중 나에게 한줄기 빛이 되어준 책을 만나게 되었다.
그것이 바로 <연대기 성경>!


말 그대로 성경책이다.
기존 성경책을 시대순으로 재배열 했을뿐, 내용은 토시하나 틀리지 않는다.

그래서 더 은혜가 된다.

성경공부를 하고 싶어서 '성경의 맥~'이 어쩌구 저쩌구 하는 책들을 많이 사봤는데,
지식이 부족하다보니 이해가 잘 안될뿐더러
성경책과 이론책이 따로 노는 듯했었다.

그런데 이 책은 성경책만으로 성경의 큰맥을 알게 해준다.


이렇게 시대순으로 배열하면서 소제목이 달려있어 이해하기가 참 쉽다.



요렇게 각 성경마다 지도와 함께 시대적 설명도 해주고,



전체적 내용이 무엇인지를 먼저 언급함으로써 나무만 보는게 아니라 숲을 볼 수 있게 도와준다.



그리고 특히나 마음에 들었던 것은 바로 이 거!!

모세의 율법을 주제별로 묶어 놨다는 점이다!!!

그래서 위의 사진처럼 '우상숭배'에 관한 주제로 출애굽기, 레위기, 신명기 부분을 묶어 놔서 훨씬 보기가 편하고 이해도 잘 되었다.





이런 구성은 신약성경에서도 빛을 발한다.

같은 수업을 들어도 사람마다 노트에 정리한 내용이 약간씩은 다른 것처럼 같은 예수님의 제자라도 마태-마가-누가-요한의 기록은 약간씩 차이점을 가진다.

그것을 시대순으로 재배열하다보니 같은 주제별로 4복음서를 모아놨는데, 이러한 구성은 각 사건을 더욱 자세히 알 수 있게 도와준다.

마치 시험치기 전날 서로의 노트를 바꿔서 봄으로써 내가 놓쳤던 부분을 파악할 수 있듯이 말이다.



나도 아직 이 성경책을 다 읽지는 못했지만, 읽으면서 너무 은혜가 되기도 하고 그 구성이 너무나 마음에 들어 감탄을 하며 읽는 중이다.



이제 새해도 밝아오는데 새로운 마음으로 성경일독 할 것을 마음 먹고 있다면 <연대기성경> 완전 강추한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9)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오래된 미래, 전통육아의 비밀
EBS <오래된 미래 전통육아의 비밀> 제작팀.김광호.조미진 지음 / 라이온북스 / 2012년 7월
평점 :
절판


<오래된 미래, 전통육아의 비밀>

첫아이 출산 예정일이 다가올 무렵,
출산에 대한 공포와 함께 아이를 키워야 한다는 것에 대한 두려움이 나를 사로잡았다.

어른들은 닥치면 다 하게된다고, 걱정하지 말라고 말하지만 나에게 그런말들은 전혀 위로가 되지 않았다.

그렇게 걱정속에 빠져 허우적거리고 있을때 , 이 책을 만나게 되었다.
책 제목 위에 적힌 '육아의 길을 잃고 헤매는 이 시대 엄마들을 위한 책' 이라는 문구를 보니, 딱 나를 위한 책이다 싶었다.

이 책은 EBS 다큐프라임에서 <오래된 미래, 전통육아의 비밀>이라는 동일한 제목으로 방송이 되어진 내용을 책으로 엮은 것이다.

아이가 성장할 때 특히 0~3세의 발달이 중요하며,
이 시기에 엄마와 아이 간에 건강한 애착을 맺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은 엄마라면 누구나 알고 있을 것이다.

이 책은 '포대기'라 상징되는 선조들의 전통육아가 엄마와 안정된 애착을 맺을 수 있다는 것을 과학적으로 밝히고 있다.

이 책은 먼저 세련되고 화려한 도시의 대명사라 불리는 뉴욕에서 포대기 열풍이 부는 현상을 소개한다.
아이와 부모간의 심리적ㆍ정서적 유대가 가장 중요하다고 보는 '애착육아'가 강조되면서 ,
우리 나라에서는 촌스러움의 상징이 되어가는 듯한 포대기가 새롭게 조명을 받고 있는 것이다.

국제애착육아협회가 초보 엄마들에게 가장 강조하는 것은 모유수유, 함께 잠자기, 되도록 많이 안아주고 업어주라는 것이다.

그런면에서 포대기는 애착육아를 실현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고 볼 수 있는 것이다.

-울 때마다 안아주면 떼젱이 된다?
-수면교육은 신생아 때부터, 따로 재워라?
-수유는 정해진 시간에 먹여라?
-많이 업어주면 아이 다리가 휘고, 의존적이 된다?

이 책은 그동안 엄마들이 정답이라 여기고 있었던 질문에, 각종 연구와 과학적 근거를 들어 "그렇지 않다!!"라고 말한다.

그리고 잘못된 서양육아의 대안으로 5000년 동안 우리 선조들부터 내려온 전통육아에 주목한다.
잼잼, 짝짝꿍 등으로 이어져 내려오는 단동십훈에 숨겨진 뇌과학의 비밀을 알아보고,
전통육아로 키운 아이들이 모든 발달에서 앞서다는 것을 밝힌다.


이 부분이 책을 읽으면서 내 가슴 속에 깊이 새겨진다.
만 3세까지만 전통육아법으로 아이를 끼고 키우면, 아이는 평생을 자기신뢰와 안정감을 가지고 긍정적인 인간으로 성장할 수 있단다.


숨겨져 있던 '전통육아'의 비밀을 과학적인 방식으로 풀어가다보니, 진화론적인 관점이 나와 기독교인으로써 100% 수긍하기는 힘들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초보엄마라 어떻게 해야할지몰라 방황하던 나에게 육아의 방향을 제시해주었다는 점에서 강력추천하고 싶은 책이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