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델피니아 전기 9 + 델피니아 전기 케이스
카야타 스나코 지음, 오키 마미야 그림, 김소형 옮김 / 대원씨아이(단행본) / 2003년 6월
평점 :
절판
시립 도서관에서 처음 읽기 시작한 소설이었지요... 처음엔 ^-^;
마법사 오펜을 빌리려고 갔는데 누가 빌려갔더라구요... 그래서 근처에 있던 델피니아 전기를 발견하고 1권을 읽기 시작했답니다. 전에 어떤 분이 하신 말씀이 생각나서요, NT시리즈 첨에 나온 책들은 일본에서 나온 판타지 소설 중에서도 작품성 있고 성공한 작품들을 대상으로 해서 대부분 다 어느 정도 이상의 재미를 보장한다고... 어쨌든 읽기 시작했지요.
1권은... 아주 술술 읽혔어요. 처음에 주인공 2명이 등장하고... 그 사람들의 배경이 조금씩 밝혀지고.. 사건에 휘말리고, 음음.. 그리고 깔끔하게 1권이 끝났습니다. 아... 괜찮네, 싶더라구요. 그리고 그 날부터 집에 2권씩 빌려가서 도서관에 있던 10권까지 다 보고 아직 구비되지 않았던 뒷 권까지 신청해다가 다 읽었답니다. ^-^
정말정말 재미있었어요. 시원~ 시원하게 전개되어가는 줄거리에다가 각각 너무 재미있는, 너무 재미있는 등장인물들, 속 시원한 대사들, (특히 뒷 부분에 나오는 ' 그 돌대가리를 도끼로.. ㅠ_ㅠ;; 최고!!! ) 그리고 책 말미에 번역자분의 재미있는 후기까지 빼 놓을게 없이 마음에 든 책입니다. 삽화도 굉장히 마음에 들었어요 ^-^ 전쟁 이야기에다가 판타지라... 하면서 처음에는 크게 기대를 하지 않고 봤었지만... 워낙 글을 읽기 쉽게 쓰시는 것 같아요. 3개의 큰 나라와 그 주위의 소국들의 내란과 전쟁이 주요 배경이고 큰 사건들이 계속 벌어지지만 등장인물들의 성격이나 대사나 거기서 벌어지는 소소한 사건들에서 얻을 수 있는 잔재미가 굉장합니다. ^-^; 인물 한명한명이 다 생생해서 소설에 쉽게 빠져들 수 있었어요.
마침 알라딘에 적립된 마일리지도 꽤 있겠다 냅다 주문해 버렸지요 ^-^ (전권 셋트를 사고 싶었으나 가격의 압박;으로, 흠흠;; 한권 한권 사다 꽂는 재미도 괜찮을 것 같아요) 박스에 사용된 그림은 전에도 웹에 보고 멋있다고 생각했었는데 실제로 봐도 굉장히 멋있어요... 박력있고 아름답고. 박스도 꽤 튼튼하구요. 지금 책상 위에 올려놓고 소설책 꽂아놓는 책꽃이 비슷하게 쓰고 있습니다. ^-^;; 18권으로 일본에서 완결 났다고 얼핏, 들은 것 같은데 우리나라에서도 어서 나와서 또 다른 박스를 볼 수 있었으면 좋겠어요~ ^-^ (2부의 박스에는 월이 그려져 있어도 좋겠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