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워드 변화법 - 제4차 산업혁명시대의 인재로 살아남는 힘
이학은 지음 / 성안당 / 2018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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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차 산업혁명이 불안해서 그런지 요새 4차 산업에 관한 책들을 정말 많이 읽는 것 같다. 부제가 끌리는 책이었다. '제 4차 산업혁명시대의 인재로 살아남는 힘' <키워드 변화법 - 이학은> 2018년 자기계발분야의 화제의 신간이라고 한다. 나는 바로 이전에 했던 서평에서도 자기계발책들을 제일 좋아한다고 말을 했었다. 이 책 또한 자기계발서인데 '키워드'라는 정말 단순한 변화의 방법이 자신의 삶을 어떻게 바꿔놓았는지, 어떻게 우리 인생을 바꿔 놓을 수 있는지에 대해서 말해주는 책이다. 키워드 변화법의 저자 이학은님은 2013년부터 키워드 변화법을 실천하면서 지금까지 살고 있고 인생이 정말 많이 바뀌었다고 말하고 있다.

저자는 평생 책 30권을 출간하겠다는 목표를 가지고 매년 150권이 넘는 책을 읽고 매일 글을 쓴다. 이것 또한 키워드로 일어난 변화라고 말한다. 나는 책 뒤에 써져있는 문구가 마음에 들었다. 포기하는 일들이 몇 번 반복되다 보면 '나는 변하지 않는 사람이야' 라고 변화에 관한 생각 자체를 접어버리고 처음부터 포기하게 된다. 이제는 이런 생각을 버리고 키워드를 가지고 위대한 나의 미래를 향한 첫걸음을 시작해야겠다. 키워드 변화법은 정말 단순하지만 우리는 단순한것도 실천을 하지 않기 때문에 변화가 잘 되지 않는다. 책을 좀 더 활용해서 책을 그냥 읽고 끝낼 것이아니라 나도 책의 저자처럼 매일매일 키워드를 적어나가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문제집 답지가 나뉘어져있듯이? 책은 이렇게 분리가 된다. 앞부분은 키워드 변화법 책이고, 뒷부분은 매일매일 우리가 실천할 수 있는 키워드 플래너로 구성되어있다. 말로만 죽어라 키워드 변화법을 실천해라~ 라고 말해봤자 책을 덮고 나면 우리가 안할걸 아는듯...? ㅎㅎ 당장 실천하란듯이 플래너까지 같이 준비되어 있다. 나도 아직 한장도 쓰지 않았는데 서평을 쓰고 난 다음에는 써봐야겠다.

책은 프롤로그를 제외하고, 2009년 한글날 특집으로 방영되었던 <MBC 실험다큐,말의 힘>에서 나왔던 신기한 실험을 소개하면서 시작한다. 간단히 설명하자면 A그룹에겐 노인을 연상시키는 단어를 보여주고 B그룹에겐 청년을 연상시키는 단어를 보여줬는데, 미리 측정했던 실험 장소에 들어왔던 평균 시간과 이 단어들을 보고 난 뒤에 대기실로 들어갈 때의 평균시간을 비교해보니 A그룹은 2.32초가 느려졌고 B그룹은 2.46초의 시간이 빨라졌으며 걸음걸이가 실험 전보다 빠르고 힘이 있다는 것을 카메라로 확인할 수 있다고 한다. 키워드의 중요성을 간단히 보여주면서 상당히 흥미로운 실험이다. 키워드 변화법이라는 책의 제목만 봤을 때 나는 단지 키워드를 지속해서 보고 의식적으로 실천하면 변화할것이라고 생각했는데 (예를들어 영어단어 라고 키워드를 잡고 매일 몇개씩 외운다던지....) 이 실험결과를 보니 의식하지 않는 상황에서조차 이렇게 놀라운 결과를 만들어내는게 신기했다. 이 실험 결과를 보면서 또 떠오르던게 있었는데 사람이 아닌 식물에게도 좋은말을 해주면 잘 자라고 안좋은말을 하면 잘 자라지 못했다던 실험도 떠올랐다. 키워드의 중요성은 의식적으로 우리가 듣고 말하는것에서부터 무의식적인 부분까지 많은 영향을 끼친다는 사실을 이런 실험만 봐도 쉽게 알 수 있는 것 같다.

마음에 딱딱 박히는 말이다. 성공한 사람들의 자기계발서를 수십 권 읽어도 그들처럼 성공하지 못하는 이유는 내 것이 되지않았기 때문에. 다이어트로 한번 내가 간단히 예를 들어보자면, 살빼는 법 ? 다 알고 있다.적게 먹고 운동하면 된다는 것. 하지만 그걸 실천하느냐 안하느냐에 따라서 다이어트에 성공한 사람과 실패한 사람으로 나뉜다. 나도 자기계발서 읽는 것을 좋아하고 많이 읽지만 금방 잊어버리고 생각만하고 그치게 되는 것들이 많다. 작게나마 몇가지는 흡수하고 그렇게 살려고 하지만 완벽하게 내 것이 되지를 않았기 때문에 나중에 시간이 흐르고 다시 책을 들춰보면 이런 내용이 있었던가? 하는 내용들도 더러 있었던 것 같다. 이제 이런 책을 읽고 나서 작더라도 조금씩 내 것을 만들고 실천을 해야겠다.

책의 4장에서는 '키워드를 어떻게 활용할까' 에 대해서 설명한다. 책의 저자는 2013년 8월부터 키워드 기록을 시작했다고 하는데, 키워드를 통해 변화하겠다 라는 생각보다는 좀 더 체계적인 삶을 살아야겠다는 다짐으로 기록을 시작했다고 한다. 저자는 매일매일 키워드를 기록했고, 책에는 예시를 들기 위해 직접 저자가 사용했던 키워드 노트가 사진으로 캡쳐되어 실려있다. 매일 키워드를 찾지 않아도 괜찮고 일주일, 한달에 한번이라도 괜찮으니 나의 행동을 변화만 시킬 수 있다면 된다고 한다. 적어두기만 하는게 아니라 키워드 노트를 자주 펼쳐보고 기억하고 마음에까지 새겨야할 것이다. 기록한 키워드는 지속적인 노출을 통해 내 행동을 변화를 시키고 행동이 변화가 된 후에는 그 키워드는 수명이 다한거라고 보면 된다고 한다. 수명이 다한다는 말은 잊혀지고 버려진다는 뜻이 아니라 나의 몸과 일체가 되었다는 뜻이다. 모든 키워드를 다 외워야된다는 부담감을 잊고 자연스럽게 내 행동을 변화시키는데에만 집중을 한다면 성공적인 키워드 변화법을 실천한 것이라고 할 수 있을 것 같다.

'꿈을 크게 가지라' 어릴 때부터 많이 들어봤었던 말일 것이다. 꿈은 클수록 좋으나 행동은 작게 시작해야 한다. 어릴 때는 무조건 꿈은 클수록 좋은거야! 내꿈은 정말 커! 하고 생각하고 살았는데 크고 나서 이말을 들었을 때는 꿈만 커서 뭐해 되지도 못할텐데. 라는 생각이 언제부턴가 항상 들었었다. 하지만 이번에 <키워드 변화법>이라는 책을 읽으면서 꿈은 크게 잡되, 행동을 작게 시작하면 그 작은 행동들이 계속 모여서 큰꿈을 이룰 수 있겠구나 라는 긍정적인 생각이 들었다. 큰 꿈을 잡아놓고 이룰 행동을 크게 하려고 하다보면 얼마안가 금방 포기하고 지치게 되고 역시나 꿈이 너무 커서 난 못해. 라고 생각이 들기 때문이다. 책에서는 좋은 팁을 주었다. '오늘의 10분'이라는 키워드 인데 무조건 하루에 10분간은 실천을 하는 것이다. 독서를 예로 들자면 나는 시간이 없어서 책을 못읽어~ 라는 핑계를 하지말고, 하루에 10분은 아무리 시간이 없더라도 낼 수 있는 시간이다. 언제든 좋으니 하루에 더도 말고 덜도 말고 10분만 독서를 해보는거다. 하루 10분이 모이고 모이면 나는 시간이 없어서 독서를 못하는 사람이 아니라 결론적으로 독서를 하는 사람이 되어있다

오늘 서점에 다녀왔는데 키워드변화법 책이 당당히 한자리를 차지하고 있더라. 괜히 내가 다 읽은 책이라 그런지 반가워서 한번 쓰담아주고(?) 왔다 ^^ 뭔가 사소한 결심이라도 나는 적지 않고 대충 생각만 하다가 잊어버리곤 했다. 책에서 무조건 적고 많이 보라고 한것처럼 그게 모이고 모이다 보면은 분명 내 인생을 좋은쪽으로 변화시킬 수 있을 것이다. 그냥 놓칠 수 있는 키워드 하나하나가 나의 성공을 위한 좋은 밑거름이 될 것이다. 책을 읽기 전에는 무슨 키워드로 인생이 변하나? 했는데 책을 다 읽고보니 키워드의 중요성에 대해서, 4차 산업혁명시대에서 어떻게 똑똑하게 살아남아야 할지 알 수 있는 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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