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가 괴물로 가득 찬 날 거꾸로 생각하는 어린이 3
강경수 글.그림 / 위즈덤하우스 / 2014년 8월
평점 :
구판절판


내가 이 책을 읽고 싶었던 이유는 바로 제목에서 풍겨오는 느낌때문이었다. 교직에 있다보니 '학교'가 들어간 제목의 책에 관심이 가는 것이 사실이다. 표지에서부터 느껴지듯 주인공은 심술보가 있는데 그 뒤로는 괴물들이 등장하면서 궁금증을 유발했다. 왜 그럴까?!

친구들을 괴롭히고 흔히 뉴스에서 이야기하는 약한 아이들에게 빵셔틀을 시키면서 그것을 즐거움으로 아는 주인공이 오히려 괴물이 되어버린 친구들에게 괴롭힘을 당한다는 이야기이다.

실제로 학교에서 친구들을 놀리거나 때리면서 왜 그랬냐고 물어보면 "저는 장난인데요?, 쟤가 하는 행동이 맘에 들지 않아서요." 라고 대답하는 학생들때문에 깜짝 놀랄 때가 많다.

그런데 이 책을 통해 친구를 괴롭히면 오히려 나에게 돌아올 수 있다는 깨달음을 짧은 글과 그림으로 쉽게 이해할 수 있어서 좋았다.

이 책을 내가 가르치는 학생들에게 보여주고, 주제에 대해 같이 생각해본다면 내가 100번 말하는 것보다는 책을 통해 스스로 깨달을 수 있는 기회를 줄 것이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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