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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을 담은 궁궐 창덕궁 - 문화 ㅣ 그림책으로 만나는 우리의 세계 유산 1
최종덕 글, 김옥재 그림 / 열린어린이 / 2014년 5월
평점 :
3호선이 지나가는 곳에 살다보니 많이 가본 궁은 경복궁이다. 그런데 창덕궁이란 궁궐이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가 되었단다. 어떤 모습이기에
세계문화유산이 되었을까? 차근 차근 책장을 넘겨본다.
울창한 나무가 둘려진 궁의 모습에 가까이 다가가 계단을 올라가니 돈화문이 열려있다.
대문을 지나 화려하고 웅장한 인정전 앞에 가니 많은 신하들이 절을 한다. 왕의 위엄과 기품에
신하들처럼 머리를 숙여 절하고 함께 임금님의 생신을 축하한다.
청기와로 멋을 낸 선정전에서 나랏일을 보고, 편안한 휴식을 줄 수 있는 희정당을 지나, 대조전, 낙선재, 석복헌, 수강재 등에 대해
듣는다.
후원의 영화당으로 옮겨 심신을 단련하는 활쏘기를 하고 시를 지어 즐긴다 .
부용지와 부용정을 지나 주합루에서 정조임금이 총애하던 규장각 젊은 인재들을 만나게 된다.
아름답게 지은 정자와 연못들, 맑은 물이 흐르는 옥류천.
예쁜 꽃들이 피는 봄의 궁, 커다란 나무그늘을 만드는 여름의 궁 , 흉내낼 수 없는 단풍으로 물든 궁, 세찬 바람을 꿋꿋이
견뎌내는 궁은 4계절과 아름답게 조화를 이룬다.
자연과 하나가 된 창덕궁의 모습이 책을 덮고 창덕궁으로 달려가게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