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친구가 사는 곳이 궁금해 그림책으로 만나는 지리 이야기 2
김향금 글, 서현 그림 / 열린어린이 / 2013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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궁금해 글자는 정말 궁금함이 물씬, 곳의 글자는 찾아가는 모습을, 표지의 다양한 그림이 궁금함을 못 참고 빨리 읽게한다.

 책장을 넘기니 귀엽고 개구진 얼굴의 윤이와 형아가 대도시의 모습을 아주 친절히 알려준다. 대형건물과 문화시설, 관공서, 쇼핑몰, 백화점, 대학교  등  사회, 경제, 교육, 문화의 모든 것들이 대도시에 있다.  

 

대도시는 어떻게 생겨났을까?

옛날 사람들이 강가에 무리지어 살다가 나라가 세워지고 차츰 도시가 형성된 후 많은사람들이 도시로 몰려와 거대한 도시로 변하게 된걸 글을 통해 쉽게, 그림으로 한 눈에 파악 할 수가 있다.

많은 사람들이 사는 대도시는 혼잡한 교통, 나쁜 공기가 있는 곳으로 변해 사람들은 공기 좋은 곳에 사는 꿈을 꾼다. 윤이의 부모님도 그러한 생각을 갖고 있어서 윤이는 마을을 탐험하게 된다.

 

아름이가 사는 마을을 탐험하게 되는 윤이. 야트막한 산과 마을회관, 비닐하우스, 옹기 종기 모여 서로 품앗이로 돕고 함께 중요한 일을 결정하는 마을의 모습은 윤이에게 도시도 공기 좋고 인심 좋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갖게 한다.

 

도시와 마을을 절충할 수 있는 곳은 어디에 있을까?

상우가 사는 순천을 탐험하게 되는 윤이.

도시의 편리함과 마을의 생태적 모습이 잘 어우러진 순천은 앞으로 도시의 대표모델이 될 듯 싶다.

도시의 장점과 마을의 장점만 모아서 만든 곳은 모두가 살고 싶은 곳이니까.

 

이 책의 큰 장점은 가르치려 들지 않고 편안하게 주인공의 발걸음을 따라 가면 많은 것들을 저절로 알게 되는데 있다. 또한, 만화풍의 그림은 아이들이 쉽게 책 내용에 빠져들게 한다.

예전에 지리를 배울 때 무척 힘들었던 생각이 났다. 그래서 지리를 좋아하지 않았는데 이 책을 접하는 모든 아이들은 그 점에서 행운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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