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빼미 시간탐험대 6 - 대동여지도 완성 대작전 올빼미 시간탐험대 6
황혜영 지음, 이지후 그림, 한상호 감수 / 을파소 / 2018년 7월
평점 :
품절


글 : 황혜영

그림 : 이지후

을파소


올빼미 시간탐험대는

한국사를 판타지 동화로 표현하고 있습니다.

대동여지도편이 완결인데 총 6권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차례는 총 7장으로 구성되어 있어요.



등장인물도 상세하게 설명해주고 있습니다.

1권부터의 시리즈 물이라 처음부터 읽지 않아서

이해가 안가는 부분이 있으면 어떻게 하나?

염려가 있었는데..

그런 걱정을 할 필요가 없는 책입니다.

아이들이 엄마랑 은솔이랑 똑같다고~~

길치 똑같다고ㅜㅜ

다른건 안똑같아~~


아이들 판타지 동화를 볼때 인물에 대한 대한 설명이 안되있으면

전 불칠전한 책이라고 이야기 하는데,

이 책은 너무너무 친절한 책입니다.


이 책은 올빼미 마을에 사는 세친구 (지오, 찬, 은솔)가

과거로 가는 기차를 타고 시간여행을 하며

임무를 완성하고, 역무원의 수수께기를 풀어야합니다.


6권의 임무는

김정호 선생의 대동여지도가 완성될 수 있도록 돕는것


수수께끼는

가 보지도 않은 곳을 갈 수 있고

발길질 한 번에 천리를 달리는 천리마

나는 그 위에 올라탄 사람

열 개의 입이 있는 산에 숨은 도령이라네

옛 산을 사랑하는 사람

나는 누구일까?



4학년인 작은딸이 너무너무 흥미있어했던 부분

4학년 1학기 사회에

1단원 지역의 위치화 특성에서 1) 지도로 본 우리지역에 딱입니다!!!

작은딸이

"엄마, 진작에 읽었으면 사회가 너무 쉬웠을껀데ㅜㅜ"

책을 읽으면서 학교교과공부에도 도움이 됩니다.

엄마의 욕심도 살짝 만족됩니다^^

지도는 사람을 이롭게 하기 위해 만드는 것이고,

첫째도 둘째도 쓰임새하고,

배움이 깊지 않은 백성들도 쉽게 사용할 수 있도록

지도의 기호를 만들었다고 하고 있습니다.

김정호 선생의 마음을 엿볼수 있었습니다.

양반만을 위한 권력을 위해서가 아닌

백성들도 쉽게 사용할수 있게 쉬운 기호를 사용한 점 또한

감동이었습니다.


청구도와 대동여지도를 비교하는 장면도 인상적이었습니다.

청구도는 아름답고 정교한 지도임에는 틀림없습니다만,

작은 글자들이 빽빽하게 지도를 덮고 있고

깨알같은 글자로 지명과 주요정보들을 표시해 놓았습니다.

대동여지도는 단순하지만 힘이 넘치고

 간결한 산줄기와 강줄기가 끊임없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작년 거창박물관에 있었던 대동여지도이다.

작은 박물관이라 큰 기대 하지않았는데..

웅장하고 거대한 대동여지도를 보는 순간

발거음을 떼지 못할 정도로 압도적이었다.

아이들과도 작년에 갔던 박물관을 함께 이야기하니

대동여지도의 소중함도 함께 배울 수 있었다.

역시 현장을 직접 가보는 것도 책을 보는 것도

둘 다 중요하다.!!


그리고 이 책을 읽으면서

아버지 김정호를 느낄수 있었던 부분

딸인 막둥이가 " 나는 어디서 왔을까요?"라고 물으니

아버지 김정호가

"어디서 왔는지는 아무도 모르지만, 어디로 갈지는 알수 있다고..

세계 지도인 혼일강리역대국도지도처럼...

"막동아, 너는 조선 땅이니, 계집의 몸이니,

가난한 지도쟁이집 딸이니 하는 틀에 갇히지 말고...

가장 멀리 떠나는 사람이 되거라"

전 왜 이부분을 읽을 때 눈물이 날까요?

아버지 김정호의 마음이 너무 이해가 되었어요..

딸들만 키워서 감정이입이 더 많이 되었나봐요^^;;


이 책 뒷부분은 현대지도와 비교해도 뒤처지지 않는

<대동여지도>에 대해 설명해주고 있습니다.

첫째, 지도표로 정보를 기호화하다.

둘째, 축척의 개념을 사용하다.

셋째, 목판에 금수강산을 새기다.

(목판은 국립중앙박물관에서 보관하고 있고 현재는 60여개에서 11개만 남아있다고 합니다)


아이들에게 수수께기의 답을 물어보니

느낀점에 썼다고 메모지를 내미네요.


올빼미 시간 탐험대를 읽고 ~~

백성들을 위한 지도를 만들기 위해 거의 30년 동안이나 지도를 만든것이 대단하다.

심지어 대동여지도가 현재의 지도가 거의 흡사하도고 하니 정말 놀랍다.

그리고 대동여지도를 천리마, 자신을 옛산을 사랑하는 사람이라는 뜻의

고산자라고 비유하여 표현한 것이 기억에 남았다.

대동여지도가 있다면 길치인 엄마도 어느곳이든 잘 찾아 갈 수 있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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