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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는 무엇을 가르쳐야 하는가 - 동양고전에서 깨닫는 참된 부모노릇
송재환 지음, 정가애 그림, 김시천 감수 / 글담출판 / 2014년 3월
평점 :
절판
부모는 무엇을 가르쳐야 하는가
이 책은 <초등 고전읽기의 혁명>으로 잘 알려진 송재환 선생님이 쓰신 책입니다.
실제로 초등고전읽기의 혁명을 읽고 집에 동양고전/서양고전을 들이기도 했는데요.
어렵고 딱딱하다는 인식으로 가까이 두지 않았는데
엄마의 기준과 잣대로 판단할 게 아니라
아무리 높은 단계의 책도 손 닿을 가까운 곳에 있으니 보는구나!!
경험으로 깨닫게 되었고 그 이후 송재환 선생님의 책 역시 좋아하게 되었답니다.
![](http://image.aladin.co.kr/Community/paper/2014/0312/pimg_729903159984931.jpg)
부모는 무엇을 가르쳐야 하는가
이 책은 동양고전에서 자녀교육의 근본을 찾아 지혜롭게 교육하는 방법을 제시해주고 있는데요.
총 4장으로 나눠 선현들이 주는 깨우침을 통해 부모의 영원한 숙제인
'부모는 무엇을 가르쳐야 하는가'에 대한 해답을 찾아가게 해줍니다.
1장. 자녀교육은 어디서부터 시작해야 하는가
자녀를 제대로......잘 가르치기 위해서는
부모가 자녀의 선생이 되어야 하는데,
선생이 되기 위해서는 부모가 먼저 깨달음이 있어야 합니다.
반면 깨달음이 없는 사람은 선생이 될 자격이 없겠지요?
부모가 먼저 깨달아야 자녀 역시 가르칠 수 있고
자녀에게 감사하는 마음을 갖는 것이 부모가 가져야 할 첫번째 마음아닐런지?
하지만 너무나 당연하게 생각하기에 평상시엔 <자녀에 대한 감사함>을 잊고 지냅니다.
아이가 유치원, 초등학교, 중학교에 들어가는 성장의 과정을 통해
남들과의 비교상대가 되고, 경쟁의 울타리에 놓이니
감사하는 마음보다 자꾸 욕심을 부리게 되는 엄마로 전락하는 것을 마주하게 됩니다.
자녀에 대한 욕심이 커질수록 아이도 부모도 모두 불행해지는건 자명한 사실인데 말이죠.
이런 욕심을 내려놓지 않으면 아무리 잘난 자식을 두고도
근심하며 불행하게 살 수 밖에 없으니 지나친 욕심때문에 눈앞에 놓인 보물마저
알아보지 못하는 어리석은 부모가 되지 말아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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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부모의 바른 마음가짐을 방해하는 감정을 잘 다스려야 합니다.
문제를 악화시키는 감정, 분노
자녀의 가능성을 가로막는 감정, 두려움
지나치게 좋아하는 즐거움
앉으나 서나 자녀를 걱정하는 마음
사람이라면 네가지 감정들은 누구나 느끼는 감정입니다.
하지만 이 감정들에 휩쓸리다보면 올바른 판단을 할 수 없고
놓쳐버리는 것들이 생기니 감정을 잘 다스려야 한다고 말합니다.
단락이 끝날때마다 지혜로운 부모되기 코너를 제시하고 있는데요.
대학, 중용, 채근담, 명심보감, 논어, 맹자 등 고전에서의 깨달음을
적어보고, 적용하고, 실천해보며 지혜로운 부모로 한걸음 거듭나게 해주는
![](http://image.aladin.co.kr/Community/paper/2014/0312/pimg_729903159984939.jpg)
2장. 자녀에게 ‘잃어버린 가치’를 돌려주다
아름다운 가치사전이란 책을 통해 다양한 가치를 알아본 적이 있는데요.
아이들은 자라면서 무수히 많은 가치들과 만나게 됩니다.
반면 부모는 자녀를 키우면서 어떤 가치를 우선으로 가르쳐야 할지 혼란을 겪기도 합니다.
남을 배려하는 것이 먼저일까? 내 아이의 이익이 먼저일까?
2장에서는 옛 선현들의 말을 빌려 잃어버린 가치에 대해 생각해볼 수있습니다.
ㄱ, ㄴ, ㄷ 한글도 아니요. A, B, C 영어 알파벳도 아닙니다.
바로 사자소학의 첫 구절처럼 부모의 은혜와 효가 배움의 시작임을 가르쳐야 합니다.
부모를 사랑하는 사람은 남을 미워하지 못하고,
부모를 공경하는 사람은 남을 함부로 대하지 않는다는 말처럼
부모를 사랑하고 공경하는 것이 인간관계의 기본이 된다고 말할 수 있습니다.
부모를 공경하고 효도하는 것!!
나 자신이 행복해지고 복을 받는 일인데도
팍팍하고 바쁜 삶으로 인해 뜻대로 되지 않습니다.
우리 아이들에게 은혜와 효를 가르쳐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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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장. 부모가 먼저 알고 가슴에 새기는 '배움의 의미'
요즘 시대의 배움은 취직, 성공이라는 목적을 위한 수단이 되어버렸습니다.
아이들에게 배움을 강요하다보니 배움의 즐거움을 서서히 잃어가고 있는것이 현실입니다.
왜 배워야 하는지도 모른채 남들 하는 거니까....해야 하는 것처럼
배움의 의지를 잃어버린 아이들이 많습니다.
저자는 3장에서 배움의 진정한 의미와 자세에 대해 짚어주기도 합니다.
맹자의 학문론, 소학의 한 구절을 통해
잃어버린 마음을 되찾는 것이 배움의 길이라고 권면하고
배움의 진정한 의미를 알려주고 있는데요.
요즘 아이들에게 일러주는 배움은 어떤 것인가요?
치열한 입시경쟁속에 좋은 성적내라!
다른 사람을 누르고 정상에 서야 한다! 라고
배움의 목적을 강요하고 있지는 않으신가요??
부모인 우리들은 배움은 경쟁이고, 남들보다 잘해야 하는 것이라고 자연스레 만들고 있습니다.
하지만 개인의 성장만을 강요하는 배움은 즐거운 공부가 될 리 없습니다.
배워서 남주는 공부로 바뀌어야 나도 성장하고 다른사람에게 이로움을 줄 수 있으니
경쟁의 상대가 아닌 동반자로 함께 성장해 갈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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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장. 동양고전에서 발견한 '공부의
왕도'
예나
지금이나 공부는 최대의 화두입니다.
동양고전에서도 공부에 대한 많은 조언과 가르침을
찾아볼 수 있을 정도입니다.
억지로
구겨넣듯이 가르치는 것이 아니라
아이의
본성을 살펴 본성이 발현되도록
도와주고 닦아주는 것이 부모와
교사의 역할입니다.
결을 따라
도끼질을 해야 적은 힘으로도 나무를 팰 수 있는 것처럼
사람도
결대로 가르쳐야 제대로 성장해 갈 수 있다는 말에 절대 공감하며
아이의
결, 재능대로 이끌어주어야 겠다는 다짐을 다시 한번 새겨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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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어라 책상에 앉혀봤자 공부의 효과는 떨어집니다.
하지만 무엇을 해야 하는지 정확히 아는 아이들라면 상황은 달라지겠지요!?
공부해라! 강요하기에 앞서
꿈찾기부터 시작해 어디를 향해 가야 하는지 목적지를 찾아주면
공부의 시작부터 달라지리라 생각합니다.
아이의 꿈이 아이의 인생을 컨트롤 할 수 있도록 말이지요.
그리고 엄마로서 가만 두지 못하는 일 하나!!
자녀에게 게으름을 허락하는 것, 즉 빈둥거릴 시간을 주려고 합니다.
쉬워보이지만 대부분의 엄마들은 빈둥거리는 꼴을 보지 못합니다.
쳇바퀴 돌 듯 매일 숨가쁘게 살아가는 아이들에게 여유시간을 주려고 합니다.
빈둥빈둥할 때에 상상력, 창의적인 생각이 마구 솟아난다고 하잖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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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녀에게 무엇을 가르칠 것인가에 대해 알려주는 책, 정보들은 무궁무진 많습니다.
하지만 많은 정보들 대비 아이들을 키우기란 여간 쉬운 일이 아닙니다.
나름 최선을 다하고 있지만 정말 잘하고 있는 것인지....불안하기도 합니다.
<부모는 무엇을 가르쳐야 하는가>는
자녀교육의 근본을 동양고전에서 찾습니다.
논어, 맹자, 중용, 대학, 채근담 명심보감에서 찾은 깨달음들은
시대가 바뀌어도 변하지 않는 진리이기에
요즘을 살아가는 부모들에게 자녀교육의 길잡이 역할을 해 줄 것입니다.
자식을 가르친다는 것은 곧 부모인 나를 가르치는 것!!
임을 다시 한번 깨닫게 되었습니다.
*한우리 북카페 서평단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