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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수룩 호랑이 ㅣ 알맹이 그림책 33
황순선 글.그림 / 바람의아이들 / 2014년 10월
평점 :
![](http://image.aladin.co.kr/Community/paper/2014/1107/pimg_7299031591096562.jpg)
어수룩 호랑이
황순선 글.그림 / 바람의 아이들
펴냄
옛날 옛날 우리나라에 살던 수많은 호랑이들.
오랫동안 그림과 이야기로 다양하게 만들어져 왔고 우리나라를 상징하는
대표동물이다.
<어수룩 호랑이>에서는 그 호랑이에 대한 아주아주 오래된 이야기들이 펼쳐진다.
높은 산을 껑충 넘고 깊은
골짜기도 훌쩍 건너는
산중호걸 호랑이가 어수록 호랑이가 된 이유는 무엇일까?
오랫동안 바라던 동쪽나라 새로운 왕의 탄생을 알리는 동시에
멋진 왕에게 반한 호랑이가 등장한다.
![](http://image.aladin.co.kr/Community/paper/2014/1107/pimg_7299031591096561.jpg)
동쪽나라 임금을 따라 산속으로 들어가 오랫동안 나타나지 않던
호랑이!!
귀염받는 강아지처럼 왕과 늘 함께 했던 호랑이의 모습이 참으로
익살스럽게 표현되었다.
동쪽나라 사람들은 호랑이 바위앞에 온 정성을 다해 산신제를
지내며
훌륭한 임금님과 호랑이를 기리고 있을 뿐
어느 순간 사람들의 기억속엔 친근하고 어수룩한 호랑이는
없다.
![](http://image.aladin.co.kr/Community/paper/2014/1107/pimg_7299031591096560.jpg)
오랜 세월이 지났을 때,
사람들과 친하게 지내고 싶어하는 호랑이가 나타나자 사람들은 공포에
질린다.
사람들은 옛날 친구였던 호기심 호랑이를 잊은지 오래다.
![](http://image.aladin.co.kr/Community/paper/2014/1107/pimg_7299031591096559.jpg)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사람들은 호랑이를 그림으로 그리기
시작한다.
호랑이를 친근하고 어수룩하고 엉뚱하게 그린 뒤 집집에 붙여
공포와 두려움을 극복하려고 한 것이다.
어수룩한 호랑이 그림과 이야기를 만드느라 사람들은 바빠졌고
점점 더 익살스러워지는 호랑이가 친구처럼 느껴지게 되었다는 내용이
펼쳐진다.
![](http://image.aladin.co.kr/Community/paper/2014/1107/pimg_7299031591096558.jpg)
호랑이 그림과 이야기를 자꾸자꾸 그리고 이야기나누는 동안
호랑이는 다시 친숙한 존재로 되돌아오게 된다.
![](http://image.aladin.co.kr/Community/paper/2014/1107/pimg_7299031591096557.jpg)
어수룩 호랑이가 들려주는
친근한 호랑이 이야기를 읽다보면 작가의 상상력에 감탄하게
된다.
익살스런 그림과 의성어/의태어로 호랑이의 다양한 모습을 표현한
<어수룩 호랑이>!!
정말 재미나게 읽을만한 그림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