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억력, 공부의 기술을 완성하다 - 내 머릿속에 성공 엔진을 달아줄 창의적 기억 훈련법
군터 카르스텐 지음, 장혜경 옮김 / 갈매나무 / 2013년 11월
평점 :
구판절판


 

기억력, 공부의 기술을 완성하다

군터 카르스텐 지음 / 장혜경 옮김 / 갈매나무 펴냄

 

 

 

 

지난 주말, 역사수업을 받는 아이를 기다리며

<더 한옥> 카페에 앉아 읽은 책입니다.

오롯이 나만의 시간을 즐길 수 있어서 더욱 좋았다지요.

 

 

아날로그에서 디지털 시대를 살아가는 요즘,

전화번호 하나 외우는 것마저 쉽지 않습니다.

휴대전화의 초기화로 모든 전화번호가 깡그리 사라졌던 날,

내 머릿속에 남아있는 전화번호가 하나도 없어 

두번 다시 경험하고 싶지 않은 아찔했던 일화로 남아있답니다.

기계에 많은 걸 의지하다보니 자연스레 우리네 기억력은 자꾸 쇠퇴되어져 가고,

편리한 세상을 사는 덕에 우리는 디지털 치매를 겪는지도 모르겠습니다.

 

저자는 이 책에서 다섯 개의 부로 나누어

48가지 기억법과 학습비법들을 소개하고 있습니다.

학습비법에 대한 잠깐의 설명이 나오고,

뒤에 자세한 설명이 이어지는 방식으로

이해를 돕기 위한 다양한 사례와 실험결과들을 첨가했답니다.

 

 

 

이 책의 비법을 통해 실력을 키울 수 있고,

두뇌를 최대한 활용할 수 있다면 학생, 대학생, 직장인이든 상관없습니다.

 

<호모 스투디오수스>의 시대!!!

 

평생을 공부하며 살아야 하는 시대를 살고 있으니까요.

좋든 싫든 학생이든 아니든 간에 잘 기억하지 못하는 두뇌로라도

일단 공부는 해야만 하는 상황에 처해 있다는 것입니다.

빨리 외우고 오래 기억할 수 있는 능력을 지닌다면 학습의 부담은 확실히 줄어들겠지만,

인간은 망각의 동물인지라 빨리 배운만큼 빨리 잊어버린답니다.

 

 

에빙하우스의 망각곡선 들어보셨나요?

 

독일의 심리학자 헤르만 에빙하우스에 따르면

학습 10분후부터 망각이 시작되며

학습과 망각의 과정은 시간적으로 일직선이 아닌 멱함수 법칙을 따른다고 합니다.

다시 말해 처음에는 빨리 배우고 빨리 잊어버리지만

시간이 갈수록 그 속도가 느려져 일직선이 아닌 완만한 경사를 볼 수 있습니다.

 

 

에빙하우스를 비롯한 다른 학자들의 연구결과를 바탕으로

어떤 학습전략을 세우면 좋을지 방법도 제시하고 있답니다.

 

 

벼락치기 공부가 좋지 않다는 사실은 누구나 알고 있을 거에요.

하지만 어떤 근거에서 비효율적인지 인지하는 사람은 드물답니다.

 

저자는 미국에서 대학생들을 두 집단으로 나누어 수학문제를 풀게 한 실험을 예로 들며

간격효과(spacig effect)를 설명하고,

벼락치기 공부가 왜 효과를 보기 어려운지 알려줍니다.

 

 

 

기억은 구조를 좋아한다.

 

저자는 필기, 포스트잇, 파일등을 이용한

학습환경의 질서를 조성해 학습의 성과를 높이라고 합니다.

언제 어디서나 누구에게나 100% 맞는 학습법은 없습니다.

어떤 방법이 내게 적합한지,

현재 학습중에 내용에 적용 가능한지 살피고 판단해야 한답니다.


 

 

 

유난히 사람 이름을 못 외우는 사람들을 위한 조언,

영어단어나 연도 등 오랫동안 외워지지 않거나

헷갈리는 정보들을 빨리 외워버리고 싶은 이들을 위한 

일상생활에서 활용가능한 두뇌 훈련비법 역시 책속에 담겨 있답니다.

 

 

 

 

기억력을 높일 수 있는 마킹, 이미지, 환경, 동작 등을 써서

학습내용을 보다 쉽게 외울 수 있는 방법들도 제시해 주고요. 

 

 

 

세계기억력선수권대회 챔피언이었던 저자 군터 가르스텐은

스스로 개발한 창의적인 기억 훈련법을 제시하며

평범한 사람도 얼마든지 기억력을 훈련할 수 있음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스스로 기억하는 두뇌로 바꾸고 싶다구요?

지지부진한 학습에서 벗어나 명쾌한 학습을 실천하고 싶다구요?

 

<기억력, 공부의 기술을 완성하다>에 담겨진 기억법은

관심은 있으나 뇌를 단련하는 방법을 모르는 사람들에게 

좋은 두뇌 활용법이 되어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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