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의 아이들] 알맹이 그림책 31. 달콤한 목욕
홀트일산복지타운에서 지적장애, 뇌성마비, 간질, 언어장애, 다운증후군 등
크고 작은 여러 가지 장애를 가지고 있는 장애인들을 대상으로
동화책 만들기 프로젝트를 진행했답니다.
6명의 작가가 참여한 프로젝트 결과물 중 하나인
<달콤한 목욕>을 만나봅니다.
올 여름 가장 더운 날
가뭄때문에 마을 전체에 물이 끊겨
물을 받기 위해 길게 줄을 선 사람들의 이야기로 시작합니다.
신나게 공놀이를 하느라 이 세사람만 빼고 말이죠...
햇볕은 점점 뜨거워지고,
찬물목욕을 하기로 결정한 세사람은
하지만 아무리 닦아도 사이다가 남아 있는 몸은 끈적끈적하겠지요!?세친구의 끈적임을 해결하는 방법 또한 재미있답니다.
가뭄을 가져왔던 해도 목이 말랐는지 시원한 사이다를 마시고,
4월 20일 장애인의 날이지요.
몸만 조금 불편할 뿐,
그들은 훨씬 행복한 삶을 살고
삶을 긍정하며 충분히 누리고 있습니다.
우리가 생각하는 것 이상으로
장애라는 벽을 넘어
순수하고 상상력 가득한 세계를 맘껏 표현해 준
동화책을 통해 여실히 보여주고 있어
더욱 의미있게 다가왔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