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춘 악사, 버스커 버스커` `청춘 악사`라는 말은 그들에게 꼭 맞는 수식어 같습니다. 사랑을 시작하는 설렘부터 사랑이 끝나가는 절절함이, 가슴을 쿵쿵 울리는 드럼소리와 부드러운 기타와 베이스 선율을 통해 우리의 감성을 자극합니다. 봄에는 흩날리는 벚꽃길 속 피어나는 사랑을 노래한 `벚꽃 엔딩`으로 핑크빛 물결을 한껏 흘려 보내더니, 가을이 되자 낙엽이 붉은 빛의 절정을 보이다가 결국은 떨어지는 것처럼, 사랑의 붉은 빛이 절정을 다하여 떨어지는, 그런 이별의 아픔을 노래하면서 우리의 가슴을 울립니다. 버스커 버스커의 보컬 장범준의 목소리가 정말 좋습니다. 꾸밈없고 순박한 음성이라 해야할까, 작사 작곡까지 도맡아 하는 그에게 천재라는 별명이 그냥 지어진건 아닌것 같습니다. 버스커 버스커에게 붙여진 별명 중 하나가 `음원깡패`인데, 앨범 발매 일주일이 지난 지금도 10위안에 모든 음원이 순위에 올라 있다는게 정말 놀랍습니다. 물론 저도 음원으로만 버스커 버스커의 음악을 들었던 사람 중 한명입니다만, 이번만큼은 앨범을 꼭 사서 커다란 전축기로 악기 소리와 목소리를 들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책상 앞에 버스커 버스커의 포스터를 붙이고, 들뜬 마음을 가라앉히며 공부하려고 했는데, 아쉽게도 포스터 증정 기간을 놓치고 말았습니다. 그냥 앨범만 사려 했는데, 이렇게 좋은 이벤트를 하고 있네요. 기왕 앨범을 사는 김에 사인CD를 한번 욕심내봅니다. 어쨌든 이제 곧 이산 저산 붉은 빛 노란 빛으로 물이 들텐데요, 우리가 걸어다니는 길에는 버스커 버스커의 노랫소리로 가득했으면 좋겠네요. 음악 방송 한번 나가지 않고 일위를 거머쥐는 버스커 버스커! 이번 앨범이 더 흥했으면 좋겠습니다. 지금처럼, 우리 청춘의 한 페이지가 그들의 음악으로 채워지는 날이 계속 되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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