랑데부 - 이 광막한 우주에서 너와 내가 만나
김선우 지음 / 흐름출판 / 2024년 2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이 세계를 따스하고 아름답게 건너는 법!


열정 예술공무원 김선우의 이야기


『 랑데부 』


경주 대릉원에서 화장실이 급해 방문한 스타벅스였다. 커피를 기다리는 동안 눈에 들어온 물건이 있었다. 가방과 텀블러가 독특한데 매력적이라 눈에 담아둔 터였다. 작가와의 콜라보 제품이라는 말에 열심히 찾아보았다.


스타벅스 코리아는  “꿈과 희망의 메시지를 전할 수 있도록 이번 협업을 기획했다"라며  "작품 속 도도새처럼 행복감을 느낄 수 있길 바라는 마음을 담아 디자인했다"라고 한다. 어쩌면 이번 제품은 김선우 작가님의 마음이 담긴 제품이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굿즈를 보며 평온한 마음이 들었으니 말이다. 그날부터 김선우 작가님의 그림들을 찾아보았다 


작가님을 검색하면 '도도새'가 함께 검색이 된다. 도도는 생소한 이름이라 궁금했었다.


모리셔스섬에 살던 날지 못하는 새 도도들은 유럽인들의 진출로 사냥감으로 사라진 동물이다. 하지만 작가님은 인간의 욕심으로 사라진 도도새를 새롭게 탄생시켰다. 작가님의 세상에서 도도새는 비운의 새가 아닌 행복을 찾아 한없이 행복하고 자유로운 모습으로 꿈을 찾아 삶을 즐기고 있는 모습이다. 도도새의 모습을 보며 필자의 모습도 들여다보는 시간이 된다. 


작가님은 도도새를 통해  "당신의 무한한 가능성을 포기하지 말고  하고 싶은 걸 하면서 살라."라는

 메시지를 대중에게 전하는 중이다.  어머나 내가 적어두는 문장이랑 비슷하잖아. 역시 작가님 공감대가 맞는 것 같다. 


도도새 작가로 유명한 김선우 작가님.

김선우 작가님의 매력에 자꾸만 여기저기 기웃거리며 작품들을 찾아보게 된다. 흐름출판에서 김선우 작가님의 책이 출간되다기에 반가움과 함께 기다림도 컸다. 설렘 가득 안고 기다린 『 랑데부 』

역시 『 랑데부 』는 설렘에 대한 화답을 했다. 


『 랑데부 』는 작가님의 젊은 시절 생각과 고뇌가 담긴 일상의 모습과 여행과 일상, 삶과 예술에서의 고뇌를 담은 에세이다. 


김선우 작가님의 무명시절부터 화가로서 꿈을 이루고 유명 작가가 되기까지의 노력과 고민, 여행지에서 만난 작가님의 생각과 고민들이 담겨있다. 『 랑데부 』는 무엇보다 작가님의 편안한 글과 마음을 움직이는 작품들이 함께 소개되어 읽는 내내 여러 감정들이 소용돌이쳤다. 어느 순간 편안해지기도, 울고 싶기도, 떠나고 싶기도 했다. 마음에 담아둔 글귀와 떠나고 싶은 마음, 잘하고 있다는 토닥거림까지. 삶을 살아가는 동안 마주하게 되는 고민과 갈등을 작가님의 시선으로 풀었다. 읽으면 읽을수록 보면 볼수록 작가님의 매력에 빠지게 된다.


작가님은 자신을 전업 작가라고 말한다. 예술공무원, 새벽 5시에 기상해서 꾸준히 그리며 노력하는 삶을 살아가는 열혈 작가님.

작가님의 노력을 보며 다시 일어날 힘을 얻게 된다.


『 랑데부 』는 예술 하는 작가님답게 책 제본 방식도 독특하다. 넓게 펼쳐지는 책에 책이 찢어질까 깜짝 놀랐으나 그림을 편하게 보도록 제작한 듯하다. 평면으로 바라보는 작가님의 작품이 더 매력적이었다.


『 랑데부 』는 작가의 이야기와 작품뿐만 아니라 작가님이 다녀온 여행지의 모습을 사진과 그림으로 담았다. 작품과 함께하는 작가님의 글은 마치 미술관에서 작가님과 함께 있는듯하다. 작가님의 글과 그림이 자꾸만 시선을 잡는다.


봄이 다가오는 지금 봄의 설렘을 증폭시키고 싶다면 『 랑데부 』를 추천한다. 따뜻한 응원과 위로로 더욱 행복해질 것이다.

꿈을 향해 전진하는 희망이에게 꼭 권해보고 싶은 힐링 에세이 『 랑데부 』

글과 그림으로 위로받고 싶은 이에게 꼭 추천하고 싶다.


-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고 쓴 개인적인 생각입니다. -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