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백 타이머 2 - 당신의 고백을 취소하시겠습니까? 고백 타이머 2
조규미 지음, 나예 그림 / 다산어린이 / 2024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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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협찬
#다산어린이
#고백타이머2


지난번에 리뷰했던 고백타이머의 2권이 나왔습니다.
좋은 기회에 다산어린이에서 책을 협찬 받아 재미있게 읽어보았습니다.
1권에서 말했던 대로
고백타이머는 고백을 하기 5분전으로 돌아가게 하는 타이머 입니다.
대신 소중한 기억 5분이 사라지게 되죠.
지난번 1권 에필로그에 백호라는 아이가 타이머를 줍게 되는 장면이
나왔었는데 백호는 어떤 첫사랑을 이야기할지 기대하며 읽었습니다.
-
6학년 백호는 꽤 괜찮은 남자아이입니다.
아직 연애 경험이 없긴 하지만
괜찮은 외모와 성격등으로 고백을 하면 무조건 사귀게 될거라며
친구들에게 이야기를 듣습니다.
그래서 그럴까요?
백호도 요즘 관심가는 여자아이가 있습니다.
같은 반의 김이진입니다. 호감가고 매력적인 친구죠.
그래서 현실의 챗GPT 같은 챗버디에게 고백에 대해서 물어보기도 합니다.
그리고 백호는 용기내어 핸드폰에 있는 연락처를 찾아 이진에게 연락해봅니다.
하지만 그 이진은 같은반 김이진이 아니라 옆반 이진이였습니다.
5학년때 같은 반이여서 이진의 연락처가 남아있었는데 백호가 실수 한거죠
그래서 급하게 이진에게 보낸 메시지를 취소하고
김이진에게 다시 연락을 남기고
김이진은 백호의 고백을 받아줍니다.
오늘부터 1일이라고 백호에게 말하는 김이진.
그런데 백호는 뭐랄까? 삐걱거리는 느낌을 받습니다.
백호는 다음날 아침 이진이에게도 연락을 받습니다.
바로 "나도널 좋아해 "라는 답변이였는데요.
이진이에게 보냈던 메시지가 제대로 지워지지않아
이진이 보고 답장을 남긴 것이죠.
백호는 사실대로 어떻게 말하지하며 혼란스러움에 빠집니다
이진이에게 실수로 고백한거라고 메시지를 보내려던 백호는
학교 복도에서 자신을 만나 기뻐하는 이진이를 보자
말문이 막혀버립니다.
실수였다는 말을 하기엔 마음이 너무 무거웠던 거죠.
그러던 중 백호는 탈의실에서 고백타이머를 줍게 됩니다.
고백타이머에는 이렇게 사용법도 적혀있죠.
백호는 별 생각없이 보관하게 됩니다.
김이진과 데이트하는 백호.
그리고 자신과 사귄다고 알고있는 이진.
둘 사이에서 진실을 말 못한고 망설이던 백호.

결국 학교내에서 백호와 이진,김이진에 관한 소문이 나게 됩니다.
김이진은 누가 진짜냐며 화를 내고
이진은 백호를 피합니다.
백호는 시간을 되돌리고 싶어요.
그때 고백타이머가 생각이 납니다.
소중한 기억 5분을 내놓고 고백타이머를 사용하는 백호.
과연 백호의 고백은 어떻게 될까요?
백호는 모태솔로를 탈출하고 아름다운 첫사랑을 이룰 수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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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친구들 연애도 빠르고 사랑도 빠른거 같죠.
그래서 이런 동화책이 더 현실감 있게 다가오는 것 같습니다.
메시지로 사귀고 챗버디를 사용해서 질문하고
마치 초등학생의 생활을 엿보고 있는 기분이 드는 책인데요.

다들 기억 한편에 한장면씩 있잖아요.
고백해놓고 두근두근 어떤 답변이 올까? 했던 그 설렘과
아, 나를 안좋아면 앞으로 어쩌지? 하는 그 불안함.
그 미묘한 연애를 앞둔 감정의 소용돌이가 이 책이 그대로 담겨있어요.
아이들이라고 그런 감정이 없는게 아니죠.
아직 표현이 서투를 뿐 아이들도 다느끼고있어요.
그리고 거절 당한다면 저라도 고백타이머를 사용할 것 같아요.
없던일로 해주세요!! 하고 빌면서요 😃
하지만 고백 하지않고 고백타이머를 돌리면
추억은 사라지고 아무일도 일어나지 않아요.
이 책은 그걸 알려주는 거 같아요.
용기내지않으면 아무일도 생기지 않아.
잘생각하고 용기내서 고백해야 사랑을 할 수 있어라고요.
아이들에게 정말 필요한 말 아닐까요?
풋풋한 아이들의 사랑에도 진심과 용기가 담기니까요.

1권은 여자아이인 하니의 감정선을 통해 이야기가 진행 되었는데
2권은 남자아이인 백호의 이야기로 진행 됩니다.
여자아이가 주인공인 로맨스동화는 그동안 많이 본 거 같아요.
여자아이들 특유의 감성과 감정표현으로 이야기를 끌어갔었는데
이맘때 남자친구들은 여자친구들과 조금씩 다르잖아요.
표현도 아직은 서투르고 진심을 전하는데도 조금은 어려움을 겪죠.
그런 백호가 자신의 감정을 깨닫고
타인의 감정을 헤아리게 되고
또 마지막으로 자신의 진심을 표현하게 되는 과정이
아이들의 마음이 성장하는 과정을 잘 그려낸 거 같아요.
아들키우는 엄마들이 보시면
"내아들이 이렇게 된다고 ?" 하시며 무척 재미있게
아들첫사랑을 미리보기 하는 기분으로 읽으실 수 있을것 같아요.
섬세한 사춘기 아이들의 마음을 그려낸 동화
<고백타이머2> 적극 추천 합니다.

*해당도서를 출판사로부터 제공받아 솔직하게 쓴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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