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 다녀와요, 오늘도 행복하기를 - 김인숙 글라라 수녀의 행복 산문집
김인숙 지음 / 지식너머 / 2014년 9월
평점 :
품절


<잘 다녀와요 오늘도 행복하기를>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평범하고 보잘것 없는것 같은 일상도 시가 되는 , 김인숙 글라라 수녀의 행복 산문집.

 

삶에 지친 사람들,
일상 속 소소한 행복을 찾고 싶은 이들,
가을에 차분히 감성에 젖고 싶은 분들.

글라라 수녀의 마음을 따스하게 뎁혀주는 글들과 잔잔한 일러스트가 함께 담은 예쁜 책.


0.
소박하고 단순한 삶을 살면서 기본이 가장 중요하며 기본을 책임감 있게 살 때 자신이 선택한 삶이 의미가 있고 행복 또한 따르다는 것을 깨달은 그녀 ,
그러한 깨달음을 소소한 에피소드로 담았으며 독자들이 머리와 생각, 마음의 일을 잠시 놓아두고 한 번쯤 기본을 생각할 수 있었으면 하는 바람으로_

일러스트 손영경 http://blog.naver.com/trbg & 디자인 정정은

 

 

그녀의 성실한 삶. 남들과 다르지만 소소한 행복이 담뿍 담겨 있다. 이를 통해 그 행복을 전파 받기루



 

"여러분 자신만을 위하여 봉헌생활을 간직하지 말고, 이 나라 곳곳에 봉헌생활을 나누십시오."

지난 8월 방한하신 프란치스코 교황님의 말씀_한 사람의 일상이 전체를 내두르는 건 아니지만 그래도 그들의 영적생활에 존경을 보낸다.



 

그녀가 가는 길에 한 발자국 ,더해본다.

 

 

 

 

 

마음가는 대로 담아보기 (*: 

 


 

수도자 ,떠나는 이.



 

아 마음 병 ,고질병.



 

내 공간 하나 ,집이라 부를 수 있는 곳.

 

 

 

-

고흐는 일생동안 그림 딱 한 점 팔았었지만 생애 800여 점의 그림을 그렸으며

동생 태오에게 확신에 찬 편지를 보냈다.

가난과 절망과 고통 속에서도 그림에 대한 열정과 투혼을 불살랐던 화가.

 

그가 붓을 놓지 않는 힘을 얻은 원천은 바로 '독서'.

고흐는 독서를 통해 현실을 회피하지 않고 삶 자체를 직면했다.

독서만이 삶의 본질과 목적에 대해 알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라 생각햇다.

책을 모델로 그림을 그리고, 책 읽는 사람을 그리는 것에 매료되기도 했다.

 

그만큼 수도 생활에서도 필요한 것이 독서.

비단 수도자들뿐만 아니라 우리네에게도 하루 최소 15분 독서는 필요할텐데..

그 시간만저 짬을 낼 수 없다고 핑계 아닌 핑계를 대고 있는 내가 우스워 진다.

 

아니 ,그래도 metro 신문이라도 챙겨 읽으니 다행이랴만?!(笑)

 




 

우리는 모두 꽃. 삶은 꽃. 하지만 겉보기만 아름다운 꽃은 달갑지 않다. 향기가 없어.



 

*



 

아무리 바빠도 여유는 챙길 것.




 

*

비. 내릴 것 같다. 쵹쵹 다 적셔주라

 

 

 

-

'그때도 이겨냈는데 이걸 못 해?

할 수 있어.;

크게 부추킨다. 나를 일으켜야 할 때.

-

 




 

*


 

공동체 생활. 이 사회 속에서 사람들을 벗어날 수 있을까.

아울러 살다 보면 깊은 맛 날 때 까지. 근데 지금은 아니란 걸 알겠다.

 

벗어나고 싶기만. 



 

미소가 온 세상을 눈부시게 해. 반짝반짝



 

울렁이는 사랑. 하루가 간질간질 했으면 좋겠다.





 

괜스레 ,눈물.



 

 

선택도 중요하지만 설령 잘못이었다 해도 책임은 질 것. 책임감의 결여는 자신만이 아니라 모두를 힘들 게 하니까.

그래서 얽히고 얽히는 굴레들 속 갇혀있는 자신이 답답하다.그래도 소임은 다해야.. .겠지..?

 

참 지겹고 참 힘들고 참 숨막힌다.

근데 그 무게보다는 얽혀 있는 일들과 사람들에_

 


 

언제나 하트를 품고 있는 스킨다비스.



 

나는 지금 내가 있어야 할 곳에 있는가?

 

 


 

혼자라 생각하면 혼자인데

혼자가 아니라 생각해도 혼자이면.

 

 

 

-

어쩌다 불이 켜지면 무척 반갑다.

 

잘 자요!

당신에게 평화로운 밤과 평안한 휴식 있기를.

-

 

 


 

  *


 

작은 것 때문에 망치기 쉽지만

작은 것으로 행복해지는 건 어려운가 보다.

 

다행히 소소한 즐거움 찾을 수 있는 건 ,그만큼 여유가 없긴 없었나 보다.

 

+

남들 눈을 그렇게 의식하는 것도 아니고

내 삶 찾아 떠나고 싶은 맘 굴뚝 같은데

그렇지 못하는 건 나를 둘러싼 관계들 때문에_

 

나를 인정하고 솔직하게 모든 걸 내버리고 싶을 때

 

 

이봐요들 ,거리 좀 둡시다

 



 

아이들 ,보기만 해도 행복해진다.



 

아픔도 사랑도 모두 수용하기.

 

 


 

아이들은 아이들이어서 아이들만의 아이들 다움으로.

 



-

'너희가 만일 자기한테 잘해주는 사람에게만 잘해준다면 칭찬받을 것이 무엇이겠느냐?

죄인들도 그만큼은 한다.'

 

마음 닫으면 쉽게 열지 않는 나,

평생 해야 되는 숙제다.

-

 

 


 

이야기를 나누어야 마음을 열고 그래야 통하지. 그래야 깊어지지.. .

 

 

#

수녀님 유머



 

>>

그녀는 눈을 감았다.

남정네들이 가슴 벌리고 서로 발로 걷어차고 있질 않은가

태권도장이었다.. . ...



 

항아리 같은 사람들을 만나 공명하고 싶을 진데 ,

근데 지금 나는 슈퍼맨 같은 사람이 필요하다.




 

"기쁜 소식은 전해질 때까지 주는 자가 먼저 만끽하는 행복."

 

이런 기분이 많으면 많을 수록 행복은 전파되고 또 깊어질텐데.




 

그리움은 그리움으로 그리움 때문에.

그리움이란 단어가 더 그립게 만든다.




 

그리움은

못내 떠나지 못하는 새벽 하늘가에 별 하나 별 둘.

 


 

빈 가슴살이로 남는 그리움. 하지만 사랑했으니

 

 


 

그게 누군가의 품이라면_

 

 

 

-

말을 꺼내지 않고 간직하면

침묵의 짙은 향기

새어 나온다.

-

 



 

만났을 때 ,떠나기 전 ,언제고 인사를 잊지 말아요.




 

마치는 글_

 

그녀의 발자국 ,살며시 동행 길.





 

 

 

조금은 마음이 따스해진 것 같아. 고맙습니다. 




-f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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