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엄마는 모른다 그래 책이야 16
서지원 지음, 정경아 그림 / 잇츠북어린이 / 2018년 6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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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띵~동~ 택배요" 소리와 함께 책이 도착했습니다.
엄마가 뭘 모르다는걸까....ㅡㅡ^
하는 궁금증을 안고 아이보다 먼저 읽어봅니다^^;;

 

보통의 책들은 들어가는 말, 작가의 말, 책 소개 등이 있어 읽기전에 아~~이 책은 이러이러한 내용의 책이구나.....예상을 할 수 있는데 이 책은 바로 차례가 나오네요^^;
사슴벌레가 나오는걸 보니 벌레이야기인가 봅니다^^;;;

충재의 일기로 시작되는 첫 이야기는 내 동생은 사슴벌레입니다
일기에는 충재가 동생처럼 여기는 까밍이가 말을 한다고 합니다.

이런 황당한 이야기를 엄마가 보게 되고

엄마에게 잔소리를 듣습니다. 동생 현아가 벌레가 보고 싶다며 들어오자 벌레가 아니고 곤충이라며...싫다고 하니 울어버리는통에 엄마에게 또 혼이납니다

 충재는 곤충에 대해 모르는게 없는 곤충박사인데 그것도 모르는 엄마는 다른 친구들과 비교하며 조금도 자랑스러워하지 알고 오히려 남들과 다른 유별난 아이라며 창피하게 여깁니다. 충재는 너무 속상합니다ㅜ

 그러던 어느날....비상용 열쇠로 문을 열고 살그머니 집안으로 둘어오니

동네 엄마들이 모여 수다를 터느라 충재가 온 줄도 모르는 모양이다.
서로 아들키우기 힘들다며 마치 인들이라는 존재가 외계에서 온 낯선 생명체라도

되는 것처럼 말하는 것을 듣고 그동안 엄마가 왜 자신을 이해하지 못했는지

알것같았습니다. 그리고 충재엄마가 "자기가 어떻게 태어났는지 알면 미안해서라도 속을 썩이지는 않을텐데.,."라고 이야기하는것을 듣고 충격과 함께 머릿속이

복잡해집니다.
출생의 비밀이 있다고 생각하는 충재는 온갖 추측과 상상으로 엄마에게 쌀쌀맞게

 굴고 이를 본 아빠가 둘만의 시간을 갖게합니다

둘 만의 시간을 갖기위해 지리산 삿갓봉을 찾은 충재와 엄마는 핸드폰도 터지지 않는 산속에서 길을 잃고 곤충학자가 꿈인 한의사 할아버지를 만나게 됩니다.

 그 과정에서 엄마는 곤충에 관해서 모르는게 없는 충재의 능력을 알게 되고

꿈은 부모가 강요하는게 아니니며 다른 사람에게는 허황되고 엉뚱하게 느껴지는

꿈이라 해도 소중한다는것을, 아이의 행복이 제일 중요하다는 것을 알게 되며

 출생의 비밀의 진실을 알게되며 오해가 풀립니다

 오해가 풀리며 서로를 이해하게 되고

가족을 더욱 소중하게 생각하고 사랑하게 됩니다
단순히 곤충이야기라고 생각하고 봤다가 큰 감동과 큰 깨달음을 얻었네요^^;;;
엄마아빠의 욕심이 우리 아이를 얼마나 속상하게하고 상처받게 하는지...

어떻게 해야 우리 아이가 행복한지...
초등추천도서인데 부모들도 읽어봐야 할 책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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