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방에 왜 코끼리 똥이 있지? 어디에 있다는거지?제목부터 궁금증이 샘솟게 만듭니다^^
차례에는 우리 친구들 주변에 고개만 돌려도 보이는 공부하고 노는데 필요한 물건들...연필, 지우개, 책, 공책, 크레용, 장난감 등등그리고 우리가 항상 입는 티셔츠, 청바지, 운동복과특별한 날에 입는 비단한복, 추울때 필요한 털목도리, 더울때 입는 모시옷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다는것을 알 수 있습니다
첫장에는 우리 첫째, 둘째가 하루의 1/3을 손에 들고 공부하는 연필에 대해 나와 있습니다연필심은 흑연가루와 점토를 물과 반죽해 만든다음 기다란 막대 모양으로 뽑아 가마에 넣고 구워 만듭니다나무판에 반달모양 홈을 파고 접착제를 바르고 연필심을 넣어 다른 반달모양으로 파인 나무판을 덮고 원하는 모양으로 자르고 꾸미면 짜잔~~우리가 사용하는 연필완성!!!
연필에도 이름이...... H, HB, 4B 등 연필심의 진한 정도를 나타내는데 연필심의 농도는 흑연과 점토의 비율로 조절합니다H앞에 붙은 숫자가 클수록 점토가 많이 섞였고 B앞에 붙은 숫자가 클수록 흑연이 많이 섞인 연필심이랍니다엄마도 몰랐던 사실....ㅋㅋㅋㅋㅋ
학교에서 공부할때 연필과 쌍두마차를 이루는 공책나무를 잘게 갈아 물과 섞어서 죽처럼 만드는데 이것을 펄프라고 하며 펄프에 화학약품을 넣어 하얗게 만드는데 어떤 약품을 넣느냐에 따라 질감, 색상이 달라진다고 합니다^^
종이는 식물의 세포벽을 이루는 섬유질로 만들어지는것으로 초식동물의 똥으로도 만들수있다고합니다코끼리똥으로 만드는 종이라니......큰아이, 둘째아이가 이야기만 보고는 코를 막습니다^^;;;
큰아이가 1학년때 수영을 배워서 그런지 전신수영복에 관심을 보입니다섬유겉면에 상어 비늘모양을 흉내 낸 작은 돌기들이 있어 물의 저항을 줄여 준답니다"그래서 수영대회에서 못입게하는구나..."하고 이야기합니다^^우리 주위의 물건들을 보며 호기심 많은 아이들의 왜? 어떻게? 라는 질문에 무엇으로 어떻게 만들어졌는지 어떤 사회문화적 배경에서 탄생했는지 재미있고 흥미롭게 이야기해주며 자연에서 얻은 재료로 전혀 다른 결과물이 만들어지는 과정을 통해 일상 과학 원리도 배우는 재미있는 책..ㅎㅎㅎ내 방에 코끼리 똥이 있어요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