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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EED 더 좀비스 시리즈
가네시로 카즈키 지음, 양억관 옮김 / 북폴리오 / 2006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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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새로워진 좀비스의 모험.. 아니 좀비스를 만난 새침한 여고생 오카모토의 모험담이라고 해야 맞나?

처음에는 오카모토의 가정교사 아야코의 자살과 거기에 얽힌 사건들이 흥미롭고 스피디하게 다가왔다, 하지만 사건 자체보다는 그 속에 숨어 있는 세상의 모습들이 더욱 흥미롭게 다가왔다.

명문고의 모범생 오카모토와, 오카모토의 학교, 평온하고 평범하게 보였던 오카모토의 가정, 그리고 , 잘나가는 인재를 배출하는 세이와 명문대.. 등등 어디나 겉으로는 잘  보이지 않는 비열한 법칙들이 빨간 신호등처럼 곳곳에 도사리고 있다는 사실 그리고 시간이 흐르면서 그 법칙들을 당연히 여기고 익숙해져 간다는 사실이었다. 귀찮다는 이유로, 그것이 쿨 한 것인 양 말이다. 나도 그렇게 살아왔던 건 아닌지.

오카모토는 자신의 한계를 느끼고,  그 법칙과 동떨어져 있는 더 좀비스가 날아가버릴까봐 두려워한다. 함게 하고 따라가기엔 벅차지만, 끝없는 믿음을 주고, 애정을 샘솟게 하는 좀비스니까.. 

..날아가버리지마라.. 좀비스.. 우리가 변할 터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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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ni 2006-02-17 00:3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좀비스에다 여고생이라니, 더더욱 읽고 싶어지네요. 댓글 남겨주신 거 봤어요. 고맙습니다. 비와바다님 댓글 보고 힘내서 책을 사기로 했어요.^-^
 
우리말의 수수께끼 - 역사 속으로 떠나는 우리말 여행
시정곤 외 지음 / 김영사 / 2002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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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매일매일 쓰고 읽고 있는 우리 글, 한글. 하지만 정작 우리글의 역사에 대해서는 잘 알지 못하고 있었다. 소중한 것일수록 더 잘 알아야  그 소중함을 더욱 잘 알고 아끼고 사랑할 것 아닌가. 그런 생각에서 선택한 책이었다. 

백 퍼센트 그것에 대한 답을 얻지는 못했지만 재미있는 새로운 사실들과, 미처 인식하지 못했던 부분에 대해 다시 생각해 볼 수 있어서 좋았다. 한글을 통해 우리 역사를 바로보는 것도 재미있는 경험이었다.

또한 당시의 눈이 아닌, 지금의 눈으로 당시의 인물을 판단하는 것은 잘못된 것일 수 있다는 것을 알았다. 최만리 말이다. 한글창제를 반대하는 상소문을 올려 사대주의에 물든 한심한 인물로 낙인찍혔지만, 당시의 상황을 찬찬히 살펴보니 꼭 그런 것만은 아닌 것 같다. 최만리가 옳다는 것이 아니라, 당시의 상황에서 최만리의 행동은 충분히 이해할 만한 것이었고, 손가락질 당한 일은 아니었다는 것이다. 최만리의 상소는 당시 시대 상황을 이해하는 데, 그런 시대 상황속에서 세종이 한글을 창제했다는 것이 얼마나 훌륭한 일이었는가 하는 정도로 이해를 해야 할 것 같다. 단 한 사람의 매국 행위로 몰아붙이는 것은 옮은 일이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또 한가지, 당시의 지배적인 상황과 분위기, 이 모든 것을 극복하고 혁명이 아닌 정치를 통해 어린 백성들을 위해 친히 한글을 창제하신 세종대왕이 참 마음에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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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터의 기묘한 몽상 익사이팅북스 (Exciting Books) 27
이언 매큐언 지음, 앤서니 브라운 그림, 서애경 옮김 / 미래엔아이세움 / 2005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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앤서니 브라운의 표지 그림이 멋있긴 하다. 하지만 이 동화책에서 그림은 더이상 주인공이 아니다. 그만큼 내용이 재미있고 감동적이다.

어린 시절 나도 피터처럼 몽상에 망상, 공상까지 꿈 속에서 살았던 적이 있었다. 하지만 지금의 나는 그 일은 어떻게 진행되고 있지, 아 오늘 약속 장소는 어디로 할까, 슈퍼에서 무얼 사야 하지 하는 잡다한 생각들을 하느라 바쁘다. 내 삶을 돌아보고 정리하고 내 주변을 이해할 시간이 없다. 피터는 몽상을 통해 주위를 돌아보고, 현실에 숨겨져서 지나치기 쉬운 삶의 진실을 발견한다. 그러면서 세상을 이해하는 아이로 성장한다.

재미있으면서, 생각할 거리를 주는 그런 책... 몽상을 하기는 어려운 나이가 됐지만 이런 책들을 통해 생각하고 느낄 수 있어 참 좋다. 어린이뿐 아니라, 어른이 읽기에도 손색이 없는 아주 재미있는 책이다.

참고로, 이 책을 영화로 만들면 대박 날 것 같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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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를 위한 우리나라 지도책 아이세움 지식그림책 20
이형권 지음, 김정한 그림 / 미래엔아이세움 / 2005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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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니랑 형부를 보면 참 여기 저기 많이도 다닌다. 피곤할 것 같은데. 언니 말에 의하면 집에서 아이들이랑 노는 게 더 힘들다고 한다.
맞다. 또 아이들도 여행지에서 배우는 것이 참 많겠지. 그런데, 막상 아이들을 위한 여행 관련 책이나, 우리 나라 지도에 관한 책은 없었던 것 같다. 지도에서 여행지를 찾아보고 정보도 얻으면 훨씬 좋을 텐데. 우리 나라에 대한 애정도 더 생기고.
그러던 차에, 서점에서 그림책 형식으로 우리 나라 지도책이 나온 것을 보고 당장에 구입하여 조카들에게 선물하였다. 언니도 나의 센스에 놀라워하는 것 같았다. ^^
조카들은 환호 그 자체! 자기네들이 갔다 온 곳을 용케 기억하고, 지도에서 찾아보는 모습을 보니 뿌듯하다. 이야기도 있고 그림지도도 있고, 구석구석 재미있는 부가정보까지. 사실 우리 나라 지리에 대해 잘 모르는 내가 봐도 참 좋을 것 같다.
가끔 조카들한테 빌려봐야지.
어린이들에게 우리 나라 지리에 대해 알려 줄 수 있는 유익하고, 재미있는 책. 이모의 위상을 한층 더 높인 고마운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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