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니랑 형부를 보면 참 여기 저기 많이도 다닌다. 피곤할 것 같은데. 언니 말에 의하면 집에서 아이들이랑 노는 게 더 힘들다고 한다. 맞다. 또 아이들도 여행지에서 배우는 것이 참 많겠지. 그런데, 막상 아이들을 위한 여행 관련 책이나, 우리 나라 지도에 관한 책은 없었던 것 같다. 지도에서 여행지를 찾아보고 정보도 얻으면 훨씬 좋을 텐데. 우리 나라에 대한 애정도 더 생기고. 그러던 차에, 서점에서 그림책 형식으로 우리 나라 지도책이 나온 것을 보고 당장에 구입하여 조카들에게 선물하였다. 언니도 나의 센스에 놀라워하는 것 같았다. ^^ 조카들은 환호 그 자체! 자기네들이 갔다 온 곳을 용케 기억하고, 지도에서 찾아보는 모습을 보니 뿌듯하다. 이야기도 있고 그림지도도 있고, 구석구석 재미있는 부가정보까지. 사실 우리 나라 지리에 대해 잘 모르는 내가 봐도 참 좋을 것 같다. 가끔 조카들한테 빌려봐야지. 어린이들에게 우리 나라 지리에 대해 알려 줄 수 있는 유익하고, 재미있는 책. 이모의 위상을 한층 더 높인 고마운 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