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티글리츠 보고서 - 세계 경제의 대안을 말하다
조지프 스티글리츠 & 세계 통화와 금융 체제의 개혁을 위한 유엔총회 전문가 위원회 지음, / 동녘 / 2010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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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대안을 내세운다는 점은 긍정적이고 배울점이 많지만 설명이 불친절하고 번역이 엉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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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의 진실 - 갤브레이스에게 듣는
존 케네스 갤브레이스 지음, 이해준 옮김 / 지식의날개(방송대출판문화원) / 2007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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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노경제학자가 남긴 앞으로 경제학이 나아가야 할 길에 대한 감동적인 마지막 지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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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의 진실 - 갤브레이스에게 듣는
존 케네스 갤브레이스 지음, 이해준 옮김 / 지식의날개(방송대출판문화원) / 2007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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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사실 갤브레이스라는 학자에 대해서는 거의 알지 못했습니다. 경제학과를 전공하지는 않았지만 나름 경제학에 관련된 저서를 꽤 읽었다고 생각했는데, 이 학자는 아주 최근에야 알게 되었습니다. 우리나라에서 그다지 인기있는 학자가 아니라서 그런지 서점에도 별로 구비되지 않았습니다.







내용과 분량을 상관하지 않고 인터넷 서점에 주문했는데 그 중 한 권이 이 경제의 진실입니다. 사실 좀 놀랍도록 얇아서 가장 먼저 읽기 시작했습니다. 그런데 이 책이 갤브레이스의 마지막 저서였습니다. 1908년에 태어나 2006년에 돌아가셨으니 거의 백년을 사셨습니다. 이 책은 2004년에 발매되었으니 인생의 거의 막바지에 쓰여진 책입니다. 각별한 느낌이 들더군요.



이 책이 쓰여진 것은 아직 경제위기가 시작되지 않은 시점이었습니다. 하지만 갤브레이스는 호황을 자축하기보다는 현대 자본주의가 가진 문제점을 지적하기에 여념이 없습니다. 무엇보다 강대해진 기업 권력과 부자들을 위한 경제학을 비판의 대상으로 삼습니다. 기업이 막대한 힘을 가지고 견제받지 않는 현실을 강력하게 비판합니다.



그리고 현대 자본주의를 ‘시장체제(Market System)’으로 기술하는 경향에 대해 일침을 놓습니다. 자본주의라는 용어가 가진 부정적인 뉘앙스를 피하기 위해서 중립적인 언어를 사용한다는 것이죠. 하지만 현대 자본주의는 절대 ‘중립적인 시장’에 의해 움직이지 않습니다. 갤브레이스는 이 용어의 사용이 현대 사회의 문제를 은폐하기 위한 목적을 가지고 있다고 주장합니다. 갤브레이스는 차라리 '기업체제(Corporate system)'라는 용어를 쓰자고 말합니다. '소비자 주권'이라는 용어에 대한 비판도 같은 맥락입니다. 실제로 소비자에게 주권은 없으며 기업의 마케팅에 조작될 뿐입니다. 하지만 현실과 동떨어진 논리를 내세워 거짓 주권을 만들어냈다는 것입니다.



금융권에 대해서도 신랄한 비판이 이어집니다. 주가를 중심으로 한 미래예측은 순전히 거짓말이라는 것입니다. 다만 사람들이 듣고 싶어하는 것을 그럴듯하게 포장해서 부를 몰아주는 사기에 불과하다고 말합니다. 지금도 최고수준에 오른 주가에 대해 많은 애널리스트들이 주가가 20~30% 오를 여지가 남았다며 사람들을 혹하고 있죠. 주가가 떨어진다고 해서 아무런 보상도 해주지 않을 사람들이 말이죠.



특히 기업의 지배에 대해서는 우리가 귀기울여야 할 말이 많습니다. 갤브레이스는 경영진이 기업을 마음대로 주무르는 경향을 비판합니다. 하지만 그런 미국의 기업은 우리의 기준에서 보면 정말 선진화되어 있죠. 우리나라는 소수의 재벌이 경제를 장악하는데다가 이 재벌들은 대주주도 아닌 소수의 창립자의 가족들이 절대 다수의 주주인 것처럼 행동하며 기업 자체를 마음대로 주무르고 있죠. 자신들의 이익을 위해서는 기업과 국가의 이익까지 팔아버리면서요.




기업 권력을 통제하지 못한 사회에 미래는 없다

 우리가 반드시 기억해야 할 문구입니다.

갤브레이스는 기업은 반드시 필요하다고 말합니다. 다만 적절히 통제되어야 한다고 말합니다.

 
갤브레이스는 1차, 2차 대전을 목도한 사람입니다. 베트남 전쟁이 일어난 시기에는 상당히 영향력을 끼치는 위치에 있었지만, 전쟁을 막지는 못했습니다. 그리고 그의 인생 막바지에 또다시 이라크에거 전쟁이 일어나는 것을 목도했습니다. 그리고 경제를 활성화시킨다며 부자들의 세금을 깎아주는 말도 안되는 정책이 실시되는 것도 보았습니다.


이 책에는 그런 사회를 보는 안타까운 시선이 잘 드러납니다. 그가 남긴 아쉬움은 우리가 앞으로 해결해야 할 숙제이겠죠.


미국 사회에서 상당히 중요한 역할을 해왔고, 30여편에 달하는 저작을 썼음에도 불구하고 우리나라에는 참 알려지지 않은 학자인 것 같습니다. 책도 최근에야 몇 권 번역되었을 뿐입니다. 왜 그런지에 대해서 생각해 보았습니다. 하이에크나 프리드먼 같은 학자들의 저작과 연구가 상당히 많이 출간된 것 비교해서요.

아마도 갤브레이스의 저작이 돈을 쥐고 있는 사람들에게 달갑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생각됩니다. 돈이 될 만한 기회를 공격해대는 갤브레이스 같은 학자는 참 눈에 가시였겠지요. 정당함을 추구하는, 사기와 같은 행동에 역행하는 학자들이 걸어가야 하는 어려운 길이겠네요.

참고로 매우 얇고 내용도 많지 않은 책입니다. 비싸지 않은 책이지만, 그 돈도 좀 아깝게 느껴지기도 합니다. 하지만 이 책의 구입이 그의 저작을 볼 수 있는 기회를 조금이라도 더 늘릴 수 있게된다면 조금도 아깝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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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룻밤에 읽는 중국사 하룻밤 시리즈
미야자키 마사카츠 지음, 오근영 옮김 / 랜덤하우스코리아 / 2006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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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용은 잘 정리하고 있지만 모르는 지식을 얻는 책은 아니다. 아는 내용을 정리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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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울한 경제학자의 유쾌한 에세이
폴 크루그먼 지음, 김이수 옮김 / 부키 / 2002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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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시간이 많이 흘러 적용되지 않는 점도 많지만 여전히 많은 인사이트를 주는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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