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킬의 정원
거트루드 지킬 지음, 이승민 옮김 / 정은문고 / 2019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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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으로 예쁘게 꾸며 놓은 정원을 보면 그 아름다움이 힐링이 되고 기쁨이 된다. 내 꿈이 정원있는 집에서 사는 것이라서 이 책의 서평이벤트에 참여하게 됐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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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연하게 예쁘게 가꾼 정원을 갖고 싶다 생각하던차에 이 책을 만나게 됐다. 거트루드 지킬(1843~ 1932)은 영국의 정원예술가인데, 지금까지 살아 있다면 약 176세가 된다. 마치 19세기 옆집 할머니가 해주는 이야기를 듣는 것처럼 편하고 참 신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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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잘 자라지 못하는 화초도 많이 경험 해 보았는데, 그 식물들도 좋아하는 환경이 있다는 깨달음을 얻었다. 또 만나게되는 정원들을 보면서 왜 더 꽃이 다양하지 못 할까 생각하곤 했는데, 무조건 다양한게 좋은게 아니라 조화가 중요하다는 사실도 알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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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세기 할머니의 이야기를 들으면서 식물의 소리까지도 관찰하고 부지런히 배우는 모습에 감탄했다. 자신의 정원에 놀러오는 고슴도치, 고양이, 박쥐, 부엉이 등에 대한 애정과 열린마음을 보며 그 시대의 순수함을 느껴보았다.(할머니가 상류층이긴 했다.😆)
정원을 가꾸는 것도 부지런하게 경험으로 배우고, 섬세한 관찰이 필요하다는 것을 알게 됐다. 이 책을 읽고 나중에 내 정원이 생기면 나도 그렇게 해 보아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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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장

부지런한 일꾼에게 정원은 끊임없이 흘러나오는 찬가로 행복을 맛보게 한다. 기쁨을 선사하고 마음의 기력을 회복시키고 위로하고 순화하고 감사함으로 마음을 고양시키는 것이 정원의 존재 이유라고 나는 믿는다. (pp.9~10)


나는 정원과 숲을 회화젓인 관점에서 접근한다. (p.9)


위치와 토양이 엇비슷해 보이고 지역이 동일하더라도 정원마다 처한 여건이 저마다 얼마나 다른지 모른다. (중략)
.......같은 과에 속하는 식물이라고 한 정원에서 똑같이 잘 자라지 않는다.(pp.11~12)


정원은 훌륭한 스승이다. 인내와 세심한 주의력을 가르치고, 근면과 절약을 가르치며, 무엇보다 완전한 신뢰를 가르친다. (p.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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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이벤트 도서로 주관적인 생각을 적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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