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엔 캠핑 - 최강 캠퍼 11인이 말하는
성재희.윤영주 지음 / 위즈덤스타일 / 2012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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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말엔 캠핑 - 위즈덤 스타일, 내년 봄에는 꼭 시작하고 싶은 캠핑~  ::

 

 

 

 

 

 

 

 

 


 

 

 

 

 

 

 

 

몇년전부터 꾸준한 인기를 끌고있는 아니 이제는 많은 사람들이 취미로 갖고 있는 캠핑~

저도 몇년전부터 넘넘 하고 싶었는데 휴... 살기 바쁘다보니 여유없이 그저 시간만 흘렀네요... 매번 지인들과 이번에는 가볼까 말만하다가 흐지부지...실천을 못해요...--...

이러다보니 어영부영 몇년이라는 시간만 흘렀어요...

 

이웃님들 중에도 캠핑하시는 분들 계시지요??!!! 아~~  하고 있다는 말만 들어도 부러운 1인입니다 ㅎㅎ 캠핑 시작했다는 그 자체가 부럽습니다 ㅋ

절친인 친구 부부 중에는 어린 아이들 데리고 캠핑을 취미로 즐기는 가족이 2가구나 있는데요 적극 추천하더라구요~~

제가 주말농장을 하며 자연에 취하듯 자연과 함께 하는 캠핑시간이 그만큼 행복하다는 뜻이겠죠 ~~ ^^ 

 

 

 

 

 

 

 



 

 

 

 

 

 

 

 

이번에 읽게된 최강 캠퍼 11인이 말하는 " 주말엔 캠핑 " ~

이 책을 읽으며 내년에는 기필코 ㅎㅎ 캠핑을 시작하고야말테야 의지를 불태우고 있어요 !!  실천 !! ㅎㅎ

 

다양한 캠핑의 세계로 이끄는 주말엔 캠핑은  캠핑의 고수인 두 여성 저자가 다양한 스타일의 캠핑을 즐기는 고수들과 캠핑장에서 직접 1박 2일을 함께 보내며

그들이 캠핑을 선택하게된 이유와 그들에게 캠핑이란 어떤의미인지 등을 보여주며 캠핑의 매력을 보여주는 책이에요~

 

 

 

 

 

 



 

 

 

 

 

 

 

 

저처럼 이제 막 캠핑을 시작해보려는 입문자, 초보에게는 안성맞춤인 주말엔 캠핑이에요~  이 책의 매력을 속속들이 ㅋ 올려보겠습니당 ~~

 

 

책의 차례에 가장 먼저 소개되어 있는 " 캠핑 기어 10"~

텐트의 종류와 텐트를 살 때 고려해야 할 사항, 텐트를 사면서 확인해야 할 구성품, 타프의 기능, 타프의 종류, 타프의 구성품, 침낭.. 등등 

캠핑시 꼭 필요한 장비와 함께 이제 캠핑을 시작하려는 저에게 처음 들어보는 생소한 장비에 대하여 자세한 설명과 함께 구입요령 등 알찬 정보가 함께 실려있어 

벌써 캠핑을 시작한 듯한 느낌이랄까요~~ ㅎㅎㅎ 

캠핑의 기어를 보며  저에게 꼭 필요한 장비가 ( 처음부터 무리해서 모든 것을 장만 할 수는 없으니까요 ^^ ) 무엇인지 대략적인 목록도 추려보고요 ~ 

 

 

 

 

 

 

 



 

 

 

 

 

 

 

주말엔 캠핑은 크게 3가지 테마로 나누어져 있어요~

 

 

 - 그 첫번째가 " 가족 캠퍼의 품격 "

 

바쁜 일상 속에서 엄마, 아빠와 함께 하는 즐거운 캠핑으로 시작해서 가족단위의 정기 캠핑으로까지 이어지는  가족 캠퍼의 품격~

무엇보다 외동딸, 외동아들이 많은 가족형태의 아이들에게 자연, 사람들과  함께 어우러지는 즐거움, 행복을 알게 해주는 소중한 시간이네요~

 

 

 

 

 

 



 

 

 

 

 

 

 

 

 



 

 

 

 

 

 

 

- 두번째 테마  " 캠핑도 스타일이다 "

 

개인적으로  두번째 테마에 가장 관심이 팍팍~ ㅎㅎ  남들과 다른 스타일에 대한 욕심이 마구마구 솟구치는 캠핑도 스타일이다

 

 

 

 

 

 

 

 



 

 

 

 

 



 

 

 

 

 



 

 

 

 



 

 

 

 

 

 



 

 

 

 

 

 

 

두번째 테마 " 캠핑도 스타일이다"에서 가장 끌렸던~ " 내가 멈추는 곳이 캠핑장 "~

 

캠핑하시는 분들의   로망인 캠핑카에요~ 

일주일에 5일을 캠핑카에서 본낸다는 부부, 소나타 한 대 값으로 마련한 캠핑카까지 읽는 내내 아... 저는 언제 요런 캠핑카 ㅋ 에서 지내보나 싶더라구요 ㅎㅎ

뭐, 대여해주는 곳도 있다하니 그걸로라도 언젠가... ^^...

 

 

 

 

 



 

 

 

 

 

 

 

 

 

 

 



 

 

 

 

 

 

 

- 세번째 테마 " 나의 재발견 "

 

오~~ 세번째 테마는 캠핑을 통해 또 다른 인생을 찾아가는 캠퍼들의 이야기에요~^^ 

 

 

 

 

 

 

 



 

 

 

 

 

 



 

 

 

 

 

 

 

 

 

 

 


 

 

 

 

 

 

 

캠핑의 매력 중 하나인 ~ 그리고 제가 가장 관심있어하는 먹거리 ㅋㅋ  바로 캠핑 레시피에요~~ ㅎㅎㅎ

주말엔 캠핑의 포인트 중 하나인 " 캠핑 레시피 "~

누구나  캠핑장에서 손쉽게 만들어 먹을 수 있는 간단하면서도 맛있는 캠핑 레시피가 책 사이사이에 수록되어 있어요~~

캠핑하면 역시 맛난 음식이 빠질수 없잖아요~~  어쩌면 전 자연속에서 맛난 요리 해먹으러 캠핑을 시작하려는건지도 모르겠어요 ㅋ

 

 

 

주말엔 캠핑을 보고있으려니 ..

마음 같아서는 당장이라도 시작하고프나 이제 초겨울로 접어드는 시기이니 처음인 저에게는 겨울은 무리인듯 싶고요 ..

우선은 내년 봄~ 따스한 계절을 기약해 보긴하겟지만요 ㅋ

그러나 언제 마음이 변해서 ㅎㅎ ( 사실 집에서 차로 20분 정도 거리에 캠핑장이 있긴하거든요 ㅋ 경쟁이 높아서 예약하기가 힘들어서 그렇지요 ㅎㅎ )

저~ 캠핑 시작했어요~~ 하고 글 올라올지도 모르겠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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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일의 채식 레시피 - 몸과 마음이 휴식하는 하루
쇼지 이즈미 지음, 박문희 옮김 / 위즈덤하우스 / 2012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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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요일의 채식 레시피 - 몸과 마음이 휴식하는 하루,  쇼지 이즈미 ::

 

 

 

 

 

 

 


 

 

 

 

 

 

 

 

요리에 관해서는 무한한 관심과 애정을 갖고 있는 저에게 몇년전부터 관심을 두고 있는 요리분야는 바로 건강요리, 채식요리에요~

물론 요즘 요리 트렌드가 건강, 채식이긴 하지만 트렌드와 상관없이 한해한해 다르게 약해지는 체력을 몸소 느끼며 더욱 관심을 갖게되었거든요

 

물론 저는  채식주의자는 아니에요.. 고기를 무지 좋아하는 아니 사랑하는 1인이죠 ㅎㅎ

그러나 건강에도 좋고 맛도 좋은 채식요리에 더욱 관심이 깊어진  요즘..  만나게 된 책 " 일요일의 채식 레시피 "에요~

 

 

현재 요리연구가로 활동중인 저자 "쇼지 이즈미"씨가 블로그에 소개한 채식 레시피가 큰 인기를 얻으면서 낸 첫번째 요리책으로

100% 채소만을 써서 만든 요리, 채식 레시피가 담겨있어요~

 

 

 

 

 

 



 

 

 

 

 

 

 

 

 

일요일의 채식 레시피는 채식에 대한 기본상식과 채식을 맛있게 즐기는 비법의 소개와 함께  크게 3가지 챕터로 구성되어 있어요

 

 - 가라앉은 몸을 깨우는 아침,  영양 가득 생기 넘치는 점심,  일상을 재충전하는 주말 저녁

 

 

 

 

 

 

 



 

 

 

 

 

 

 

 

 

쉽고 간단한 레시피와 한국에서도 쉽게 살 수 있는 재료로 채워져있어  초보자들도 충분히 만들어낼 수 있는 요리네요~

 

소개된 요리중에는 평소에 가끔씩 해먹는 사과쨈, 두부버거.. 등 부터  그 맛이 무척이나 궁금한 생소한 레시피까지  만들어보고 맛보고 싶은 욕구를 불러일으켜요..

그 중 특히 토마토 무즙 리조토는 과연 어떤맛일까 궁금해요~

 

 

 

 

 

 

 

 

 

 

 

 

 

 

 

 

 

재작년 몇달간 한약을 먹느라 한동안 고기를 먹지 못했던 적이 있었어요...  아.. 고기를 엄청 좋아하는 저에겐 지금 생각해도 아찔한 경험이었어요

 그때의 경험으로  느꼈던건  확실히 고기를 자주 섭취하던 때와는 달리 속이 편안해지고 몸이 가벼워진다는 거였어요..

하지만 먹고 싶지만 참아야하니 스트레스가 쌓이고 기운이  급격하게 떨어지고요 물론 모든 사람이 저와 같지는 않겠지요...

 

 

그래서 제가 얻은 결론은  고기를 무지 사랑하는 사람에게 채식주의자로  살아간다는건 무척이나 힘든일이라는거에요

단, 건강을 위하여 일요일의 채식 레시피에서 말하고자 하는 일주일에  하루라도 쉽고 맛있고 영양 가득한 채식레시피로 채워보자는 거지요~

 

 

이번주부터 함께 도전해보세요~~ 일주일에 한번은 채식 레시피 실천하기 !!  " 일요일의 채식 레시피" 따라하기 !!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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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억의 절반은 맛이다 - 박찬일 셰프 음식 에세이
박찬일 지음 / 푸른숲 / 2012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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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음식 에세이 , 추억의 절반은 맛이다...  ::

 

 

 

 

 

 

 


 

 

 

 

 

 

 

 

 

개인적으로 책 중에서 에세이집을 가장 사랑하고~~ 그 중에서도 푸드 에세이, 음식 에세이집은 제가 가장 흥미롭게 즐겁게 읽는 장르에요

이번에 읽게 된 책은 요리 특히 이탈리아 요리에 관심이 있고 좋아하시는 분이시라면 알고 계실~  워낙에 유명하신 ㅎㅎ

박찬일 셰프의 음식에세이 " 추억의 절반은 맛이다 " 에요~

 

 

추억의 절반은 맛이다... 제목에서부터 긴 여운이 느껴지는 책인데요..

삶의 일부인 음식, 기억 속의 음식... 지나 온 시간 속에서 찾아낸 아련한 추억 속에 함께 했던 음식...

 

추억 속 맛을 기억해내고 , 맛에서 찾아낸  그 순간에 얽힌 이야기들이 저자의 맛깔스러운 표현력 풍부한 감성이 만나 오감을 자극해요~

 

 

 

 

 

위로 누나가 둘, 아래로 여동생이 하나인 외아들로 자랐다는 저자의 가족에 당연스레 저희 가족이 떠오를수 밖에 없었어요 ㅎㅎ

 

 

저희집은 엄마, 아빠 , 다섯명의 딸 중에서 막내인 저 그리고  막둥이 남동생까지 지금은  흔히 보기 어려운 대가족이에요~

물론 이제는 시집간 언니도 있어 가족이 더욱 늘었지요 ㅎㅎ

그래서 어릴적  철없던시절 ( 물론 아직도 막내딸이라  철부지같은 면이 있지만요 ㅎㅎ )에는 한때 외동이 부러울때가 있었는데요

지금은 육남매로 자라면서  때론 싸우고  화해하고 슬픈일도 기쁜일도 함께 하며  힘들때면 누구보다 큰힘이 되어주는 가족이 있어 행복하고 즐거운 순간이 가득했고

앞으로도 그러리라 생각해요~~

 

 

제가 어릴적만해도 지금처럼 외식문화가 발달하지도.. 주 5일제도 없었지요.  

그래서 가족 전체가  모일 수 있었던 일요일 아침이면 8명의 대가족이 어김없이 아침 일찍 일어나 함께 식사를 했었어요~그 당시에는 아빠의 강제적인 부분이 컸지요 ㅎㅎ 전 학생때였으니 달콤한 늦잠을 자고 싶은 일요일 아침이었거든요 ~~

그렇지만 엄마가 해주시는 맛있는 반찬에 다같이 모여 먹을때면 음식의 맛이란게 무엇인지 모를 나이였는데도 그 맛이 꿀맛이었던 기억이 나요^^

 

 

지금은 누가 시키지 않아도  자연스럽게 일요일 점심이나 저녁 한끼 식사는 온 가족이 모여서 식사를 하는데요

음식에 대한 관심은 그 시절부터 시작되어 지금의 제가 된 것 같아요~~ ^^

 

 

 

 

 

 

 

 

 

 

 

 

 

 

 

 

 

 

- 맨 처음으로 돌아오는 맛, 병어

 

 

누군가 내게 병어의 맛을 물어보면 '솜사탕 맛'이라고 대답하겠다던  표현에

당장 , 마치 병어를 지금껏 맛보지 못했던 사람인냥 병어을 맛보고 싶어지게 만들어요. 병어의 단맛과 입안에서 살살 녹는 맛을 천천히 느껴보고 싶어지네요^^

 

소설가 한창훈의 병어 이야기는 가슴을 치는 맛이 있다. 그는 병어야말로 '맨 처음으로 돌아오는 맛'이라고 말한다.

 

 

 

 

 

 

 

- 우물가 음식, 국수

 

 

저자가 어릴적 식구들과 함께 자주 가곤했던 냉면집에 들렀을때 그의 어머니의 혼잣말

" 그 때는 이 집이 참 컸는데....  .  너희들은 참 작았고......"

그러고 보니 어머니가 앞서 걸으시던 그 시절의 냉면집 골목길도 어머니의 치마폭도 참 넓었더란 생각이 들었다.

 

어느덧 저도 이 글귀에 공감을 할 수 있는 나이가 되었네요....  제가 커진만큼 작아진 부모님의 뒷모습....

이제는 제가 받았던 소중했던 지난 시간들을 부모님께 좋은 추억의 맛으로 남겨드려야겠어요...

 

 

 

 

 

 

 

- 나도 만두당 있으면 가입하련다 , 만두의 육즙

 

 

파격적인 값의 만두는 달았다. 베어 물면 물이 주르륵 흘렀다. 누구는 육즙이라고 부르는 ....

그걸 입가로 줄줄 흘리면서 종이에 싸준 만두를 걸어다니며 먹는 것이었다.

 

 

시중에서 파는 만두도 맛있지만 역시 뭐니뭐니 해도 집에서 직접 빚어낸 만두의 맛이 일품이죠~~  

올해 초에 빚어두었던 만두가 이제 몇개 남지 않았는데 이글을 읽고 있자니 하루 날을 잡아  온 식구가 옹기종기 모여 만두을 빚어야겠어요

 

 

 

 

 

 

 

- 전은 지구전이다 , 배추전

 

 

전은 기름막이  있는 듯 없는 듯 바른 팬에서 천천히 요리해야하는 음식이다. 아무리 손님이 난리를 쳐도, 후딱 만들어서는 안되는 음식이다.

그래서 전은 지구전이다. 허리를 꼿꼿하게 세워 학대하면서 만드는 음식이다.

 

 

이 글귀에서 풋~하고  웃음이 터졌어요~~ 우와 재치넘치는 표현이다하면서요...

전이 지구전이라니 정말 딱~ 맞는 표현이 아닐까싶어요 ^^   전은 단순하지만 조리법이지만 숙련된 노하우가 필요하고 그만큼 시간과 정성을 들여야 하잖아요

아직 배추전은 먹어 본 적이 없는데  이번 배추농사 잘 지어서  첫 수확한 배추로  가족들과 함께 배추전 해먹어야겠어요~~~^^

 

 

 

 

 

 

책을 읽는 내내 저자의 경험이 추억이 마치 저의 것인양 빠져들어 ~ 그 맛과 추억을 음미하며 읽어 내려갔어요

아직 박찬일 셰프의 음식을 맛 볼 기회가 없었지만 올해는 꼭 찾아가 맛보고 싶네요... 

 

그의 음식 속에는 책에서 만난  소박하면서도  정성이 가득한~  맛깔난 말로도표현할 수 없는 그 무언가가  듬뿍 담겨있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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칸지의 부엌
니콜 모니스 지음, 최애리 옮김 / 푸른숲 / 2012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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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칸지의 부엌  - 니콜 모니스

 

 

 

 

부엌, 키친이라는 단어는 저에게 있어 그 자체만으로도 가족, 엄마의 손맛, 맛있는 음식, 먹는 순간의 행복감, 설레임, 식욕의 자극을 느끼게 해요

 

 

어릴적 입학식, 졸업식, 이사하는 날이면 꼭 챙겨먹었던 짜장면과 짬뽕, 그리고 가끔은 군만두에 탕수육까지 .. ㅎㅎ

소박한듯하면서도 의미있는 날을 함께 해주었던 특별식이었던 중국음식 ( 사실상 한국식 중국요리지만요 ^^ )~

 

대학교에 입학하기전까지 알았던 중국음식의 전부라고 할 수 있었던  이 요리들에서  식품영양이라는 전공을 하며 소박한 요리부터 화려한 요리까지..

다양한 중국요리를 배우고 접할 수 있었어요.. 배움에서 시작되어 자연스럽게  관심이 깊어지고 중식요리 기능사라는 자격증을  취득하게 되었고요

그래서 중국요리를 소재로 하는 칸지의 부엌은 더욱 읽고 싶은 책이었지요^^

 

 

 

 

칸지의 부엌은 중국음식을 소재로 그 속에서 피어나는 로맨스 그리고 음식을 통한 상처받은 마음의 치유까지 섬세하게 그려낸 소설이에요

 

푸드 에디터인 매기는 갑작스런 사고로 남편을 보내고 홀로 보트에서 생활하며 힘겨운 시간을 보내고 있던 중

중국에서 한 여인이 남편의 아이을 낳아 키운다며 친자 확인 소송에 휩싸이게되고  마침  잡지사에서  중국 황실요리의 계보를 잇는 요리사 샘을 취재해달라는 요청이 들어오지요

친자확인과 요리사 샘의 취재를 위해 베이징에 온 매기...

 

매기와 샘의 7일간의 취재 , 그 속에서 요리룰 통해 서로가 위안을 받고 마음을 열며 서서히 피어나는 사랑

그리고 섬세하게 표현된 중국음식의 문화와 중국인의 음식에 대한 생각을 깊이있게 엿볼수 있는 시간이었어요^^ 

 

 

  

아직 중국을 여행 할 기회를 갖지 못했는데 칸지의 부엌을 읽는 내내  중국여행에 대한 욕구가 마구 솟았어요.  올해 가보고 싶은 여행목록에 추가요^^

책을 읽는 내내 오감을 자극하는 다채로운 요리에 대한 표현력은 마치 제가 눈앞에서 요리를 보고 있는듯~  맛보고 있는듯~  착각속에 빠져들게 만들었어요..

오감을 열게 만드는 칸지의 부엌~   몇번이고  음미해보고 싶네요..

 

 

 

 

마음을 치유하는 닭찜

 

-  벨벳처럼 부드럽고 닭고기 특유의 맛이 세 배는 진한 데다가 생강과 양파의 맛이 고루 배에 있었다. 속속들이 맛을 우려낸 작은 뼛조각들이 입안에서 가볍게 부서졌다.

   촉촉하고 부드럽고 완벽한 맛이었다. 안온함이 밀려왔다. 마치 머리 위에 지붕이 생겨나고 따뜻함이 그녀를 감싸는 것만 같았다.

 

 

 

 

 

할머니의 도시락

 

- 가난하든 부유한든 사람들이 느끼는 것은 같다.

  베이징의 뒷골목에서 자란 내 어린 시절 동안, 우리는 항상 배가 고팠다. 어쩌다 먹을 게 생겨도 거친 차와 맨밥이 고작이었다.

  하지만 그래도 우리는 일부러 그런 음식을 택한 것인 양 기뻐했고, 질박하지만 영양가 있는 음식이야말로 최고라는 철학을 신봉했다.

 

 

 

 

 

마지막 만찬

 

- 연잎에 싼 갈빗살은 젓가락을 대자 바로 떨어질 만큼 부드러웠고 맛이 풍부하면서도 기름기가 적었다.

  향긋한 쌀가루를 묻힌 부드러운 껍질 속에 고기와 골수와 향초들의 훨씬 더 깊은 풍미가 들어 있었다.

  잎도 핥아먹고 싶을 만큼, 그렇게 맛있었다.

 

 

 

 

 

칸지의 부엌

 

- 칸지에요. 제일 간단하고 기본적인 거지요. 하지만 신경을 많이 써야 해요. 마치 사랑처럼요.

   우선 갓 익힌 쌀의 향긋한 냄새가 나야 해요. 그러고는 고명이지요.

 

   짭짤하고 매콤한 맛이 쌀죽의 섬세한 향기와, 바삭바삭한 어포가 부드러운 두부며 죽과 대비를 이루여 어우러졌다.

   그녀는 샘과 눈이 마주치자 단 한마디밖에 할 수 없었다. 근사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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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나나 키친
요시모토 바나나 지음, 김난주 옮김 / 민음사 / 2012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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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친"으로 유명한 유시모토 바나나의 < 바나나 키친 > 드디어 제 손안으로 들어왔네요^^

에세이집을 좋아하고 그 중에서도 관심도가 높은 푸드, 키친에세이집

인터넷 서점에 뜨자마자 사야지 하고 장바구니에 담아두었는데 감사하게도 마침 이벤트에 당첨이 되어 이렇게  저에게로 왔어요

언젠가 저만의 푸드, 키친 에세이집을 내고 싶기에 더욱 끌리는 에세이집~ 저만의 느낌이 담겨있는 에세이집 ㅎㅎ

 

 

이 책은 저자의 아이가 두 살 반에서 여섯 살이 되는 동안 쓴 글을 모아 놓은 키친 에세이집이에요

일정한 형식이나 차례가 아닌 그때 그때의 추억을 일상을 담담히 담아낸

매일의 식탁위에 올려진 추억에 어린 맛이 느껴지는 마치 나의 일상처럼 느껴지는 그런 편안한 책속의 일상~

 

 

누군가와 함께 하는 식탁 위에서 삶의 공감과 위안을 얻는 저자의  따스한 감성이 고스란히 녹아있어요^^

 

 

때론 나의 식탁 갖기도 하고

때론 생소한 음식이 나올때면 꼭 먹어보고야 말테야 만들어보고야 말테야하는 의지를 불태우게하는

키친에세이집이면서도 요리집같은 느낌도 물씬 느껴져서 읽는 내내 만들어진 요리에 대한 그림이 그려져 행복하면서도 식욕을 당겨 힘들었어요ㅎㅎ

 

 

 

 

 

 

 

 

 

 

 

하나 하나의 일상에서 느껴지는 진솔한 생각과 감성이 좋네요 ^^

 

 

 

- 새로 온 마늘은 껍질까지 딴딴해서 껍질과 속살이 잘 불리되지 않을 정도였다. 탱글탱클한 속살, 맵싸한 맛과 정말 신선한 향이 났다.

아, 이런 게 마늘이었지, 하고 떠오를 만큼 신선했다.

사람들이 갓난아기를 무조건 좋아하는 것도 어쩌면 이와 비슷한 느낌인지 모르겠다.

나도 나이를 먹으면 벌레가 끼고 껍질이 늘어지고 곰팡이가 끼기도 하리라. 

 

 

-  살아오면서 다닌 여러 장소에서 갖가지 음식을 먹어 보고 많이 생각한 경험이 자긍심에 찬 맛을 만들어 내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러니 중년기에 접어든 사람들이 음식을 만드는 가게는 앞으로 점점 흥미로워지지 않을까 한다.

 

 

- 시대의 페이스를 전혀 모르는 것도 문제지만 자기 페이스를 아는 것이 훨씬 더 중요하다는 것을 절감했다.

주위 탓으로 돌리기는 쉽지만, 자신이 어떻게 처신하고 있는지 그 점을 잘 헤아려야겠다고 생각했다.

기분이 별로 안 좋다는 듯이 인상을 찡그리고 그저 앞만 서두르고 싶지 않다.

좀비처럼 걷고 싶지 않다.

 

 

- 수퍼에서 쌓아 놓고 파는 300엔 정도의 값싼 과자들을 옛날에는 어린애들에게나 주는 것이라고 생각했다.

접싱 듬뿍 담아 앉은뱅이 상 위에 올려놓으면 오가는 사람들이 늘 마음껏 집어 먹는 것이라고.

물론 지금도 그런 과자들은 그렇게 쓰일 것이다.

하지만 종류는 많아도 신이 나서 사 가는 사람은 많지 않아, 과자들이 '옛날 같지 않아서 외로워요'하고 슬퍼하는 듯 하다.

'사람과 사람의 교류에는 쓰이지 않아요'라고 말하는 것 같다.

내 기억 속에서는 그 과자들이 늘 시끌시끌한 세계에서 수다의 곁다리로 빛나던 시절과 이어져 있기 때문이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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