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를 페로가 들려주는 프랑스 옛이야기 - 완역 옛이야기 그림책 1
샤를 페로 지음, 최내경 옮김, 곽선영 외 그림 / 웅진주니어 / 2001년 8월
평점 :
절판


영국옛이야기와 함께 구입했다.

명작동화를 요즘엔 워낙 어린나이부터 읽기는 바람에 많이도 잘라낸 책들이 짜증이 나서 좀처럼 사질않다가(왜 요즘엔 내 어릴적 있었던 금박두른 세계명작동화가 없을까?)

완역이라는 말에 아이보다 내가 더 신이나서 구입했다.

내용은 만족.. 내 기억에 있던 내용 그대로여서.. 흐뭇할지경이였다.

헌데..

안그래도 걱정하던 푸른수염편을 보곤 애한테 보여줘야 하나 고민중이다.

피묻은 열쇠를 손에 쥐고 경악하는 주인공의 모습,

그림자로 처리하긴 했지만 푸른수염이 바닥에 쓰러진 아내의 머리채를 접고 칼을 든 모습 등

좀더 완곡하게 표현해야되는 부분이 아닌가 싶다.

그림책의 그림이 단순히 내용을 설명하는 것이상의 가치가 있다고 생각해온 나로서는 <영국옛이야기>와 함께 올해 가장 실패한 책 선정이라고 생각한다.

앞으로 이 출판사의 책을 선택하는 일은 없을것 같다

다시 그림책으로 된 명작동화를 산다면 번역가,출판사와 함께 "그림"이 누구의 그림인지까지 꼭 확인할생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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