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뜻한 그림백과 세트 1 - 전5권 - 생활편 따뜻한 그림백과
재미난책보 글, 전진경 외 그림 / 어린이아현(Kizdom) / 2008년 4월
평점 :
품절



아현출판사에서 나온 따뜻한 그림백과에 대한 이야기는 익히 들어왔지만, '백과'라는 말 때문에 선뜻 손이 가지 않았던게 사실입니다. 하지만 이번에 8살 아이에게 다른 백과 전집을 구입해주었다가 아이가 책 앞장 몇장 넘겨보고 덮어버리는 바람에 다른 백과를 부랴부랴 알아보고 있다가 아현출판사의 따뜻한 그림백과가 생각나더라구요.

저희 집에 온 따뜻한 그림백과 세트 가운데 '책'을 간략하게 소개할까해요.

이 책을 인터넷 상으로만 보았을땐 '백과'라는 말 때문에 그리 반갑게 느껴지지 않았던게 사실인데, 책을 접하고 나니 '오우' 감탄이 절로 나왔어요. 세밀화로 그려진 그림들, 너무나 부드럽고 따스하게 느껴지는데다, 다양한 책의 모습을 소개하고 있는데 그 소개방식이 너무나 가슴에 와닿아요. '책'이란 소재를 가지고 백과세트 가운데 한권을 만들 정도라 하면 보통 책의 기원, 책의 발달 과정, 책의 종류, 책 만드는 법 등등을 아주 소상하게 적고, 엄청난 정보를 들이댐으로써 아이들을 기죽이곤 하잖아요.

그런데 이 책은 정말 다릅니다!

'책'에 대해 정말 알아야 할 내용만 정리해주어, 그것도 재미난 이야기로 풀어주어 우리 아이들 읽기만 해도 어느새 책과 친구가 되어 있는 느낌 절로 받게 됩니다. 책의 종류와 변천사를 설명하는 방식 또한 서정적인 그림과 따스한 이야기로써 꼭 필요한 정도만 담고 있어 아이는 그걸 보며 더 많은걸 알아보고픈 욕심까지 갖게 되더라구요.

그런점에서 아현 따뜻한 그림백과 세트는 진정 백과다운 백과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비록 세트 가운데 '책' 한권 만나보았지만, 다른 세트의 책들도 이 책만 같다면 앞으로 계속 출시될 아현 따뜻한 그림백과세트를 모두 구입하여, 아이에게 읽어줘야겠단 생각이 들었어요.

이번주말 아이들과 도서관에 가서 이 책의 세트를 찾아볼 생각이에요. 그리고 다음주 중에 다른 책들도 구입해 주려구요.

와... 너무나 마음에 드는책, 백과를 보고나서도 가슴이 따뜻해질수도 있음을 알려주는책... 진정 감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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