똑딱똑딱, 시각을 알려요
키스 베이커 글.그림, 박혜수 옮김 / 더큰(몬테소리CM) / 2009년 5월
평점 :
품절


똑딱똑딱, 한 시부터 자정에 이르기까지

시계 바늘의 움직임과 함께 시각을 알려줍니다.

아직 시간개념이 없는 아이들에겐 시계 바늘이 어떻게 움직이고,

그 움직임이 뭘 말하는지 일러줄수 있어 너무나 유익한 책이란 생각이 들었어요.

 

저희 집엔 바늘이 움직이는 모형 시계가 있습니다.

그동안은 장식품에 불과했던 이 시계를 가져다가 책의 시계바늘과 똑같이 만들어 보며

시간 개념을 깨우쳐 보았어요.

"엄마 지금 몇시야?" 시간이 궁금하긴 한건지 매번 시간을 물어오면서도

시계보는 법을 알려주려고만 하면 너무나 부담스러워하여

미뤄왔는데 이책 덕분에 시계 보는 법을 배우는것이 새삼 재밌게 느껴졌나봅니다.

 

약 일주일 가량 아이와 이 책을 가지고 시계 모형을 움직이며 놀았습니다.

그러고 나니, 아이는 정각에 놓인 시계 바늘을 보며 "~~시다"라고 읽어내곤

흐뭇한 미소를 짓곤 하더라구요.

 

이 책이 재밌었던건, 똑딱똑딱이란 소릿말을 계속 반복하여

이것을 따라하는것만으로도 충분히 책에 흥미를 느낄 수 있다는 점이에요.

뿐만아니라, 시간의 흐름에 따라 배경 색이 점점 짙어지는데요,

이건 낮에서 밤으로 변화하는걸 말해주는 대목이거든요.

시계 바늘이 움직임으로써 낮이 밤이 되고, 밤이 또 낮이 되어가는 '시간적 흐름'까지 함께

체득하니 더 이해가 쉬울수 밖에요^^

 

너무너무 재미난 책이에요! 이제 막 시간적 개념을 일깨우기 시작한 아이에겐 더 없이 좋고,

시계보는 법에 두려움을 느끼는 아이라면 이 책을 통해 시계에 대한 호기심과 흥미를 갖게 될거에요.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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