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관에 아이들을 데리고 갔다가 딸6세,아들8세
우연히 이 책을 읽어주게 되었다. 매일 올바름을 교육하는 선생님이 잘못할 수도 있고, 학생이 옳을 수도 있다는 얘기 또는 학생의 이야기를 귀기울여 듣지 않고 편협한 생각으로 자기주장만 하는 선생님의 이야기.. 무엇이 우리 아이들의 관심을 끌었을까?
너무 재미있다며 사달라고 해서 사줬다...
존은 매일 지각을 하는데 그 이유가 천재지변이거나 정말 거짓말같은 사건이 일어나서 그렇게 된다. 하지만 선생님은 존의 말에 전혀 귀기울이지 않고 거짓말이라며 벌을 준다.
그러다가 선생님이털복숭이 고릴라에게 붙들려 천장에 매달려서 존에게 도와달라고 하지만, " 이 동네 천장에 커다란 털복숭이 고릴라 따위는 살지 않아요.선생님." 하고 교사를 그대로 지나쳐간다.
무시하는 말투와 공감력이 없는 대화법을 그대로 따라한것이다.
어쩌면 이책은 아이가 아닌 교사가 읽어야 할 책은 아닐까..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