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왜 이럴까요?

내가 왜 이럴까요? ㅣ 이건 내 얘기 2
팸 폴락.멕 벨비소 지음, 마르타 파브레가 그림, 글마음을 낚는 어부 옮김 / 예꿈 / 2010년 3월

내가 왜 이럴까요?
제목을 보면서 이건 우리 아들이네~ 했답니다.
하지만 내용은 주의력결핍 과잉행동장애(ADHD)에 걸린 루카스의 이야기입니다.
책을 처음 읽을땐 보통 이 또래의 남아라면 저렇지 않나?
우리 아이도 가만히 있지 못하는데~ 하면서
"이거 니 이야기지?" 하고 웃으면서 봤는데
루카스는 ADHD를 앓고 있기에
수업시간에 선생님께서 문제를 내고 물어보면
다른 아이들은 손을 들어서 발표를 하는데
루카스는 손을 들지 않고 그냥 바로 답을 해 버린다.
자고 일어나면 침대의 이불은 정리가 되어 있는데
베개가 바닥에 떨어져 있고,
수업시간에 밖을 내다 보고..
내가 봐서는 이정도가 ADHD 증상인가?라는 의문도 든다.
아직 어리고 하니깐 집중력도 좀 약하고,
정리정돈 하는 것도 잘 못하지 않나?
이렇게 치면 우리집 아이들도 장난감을 가지고 놀고는
치우라고 하면 대충 치워버리고 여기저기 장난감 조각이 돌아다니는데~
첫째랑 이야기하고 있는데 둘째가 자꾸만 자기 이야기를 들어보라고 하고~

어느 정도가 ADHD일까?
하지만 루카스의 엄마는 루카스를 대리고 병원으로 갑니다.
의사 선생님께서 루카스의 증상을 보시고는
ADHD에 대해서 쉽게 이야기해 줍니다.
루카스의 머리에는 작은 일꾼이 있는데 그 일꾼들이 일을 잘 할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 알약을 먹어야 한다네요.
루카스는 약 먹는게 싫지만 일꾼들을 돕기 위해서 약을 먹어요.
그리고, 계획표를 짜야되요.
계획표대로 하니깐 루카스는 실수를 하지 않아요.
담임선생님께도 엄마가 벌써 말씀하셔서 선생님도 알고 있어요.
루카스는 교실에서 해야할 일도 계획표를 짜 놓았답니다.
이젠 루카스는 발표시간에 손을 들고 발표를 합니다.
힘든지만 루카스의 의지를 보면서 넘 기특하네요.  

== 이제 나랑 이거 해볼래?==
1. 어, 뭐가 없어졌지?
 이건 아이들이랑 함께 탁자 위에 물건을 나열해 놓고
술래를 정하고, 3분간 외운고, 밖으로 나간답니다.
그 동안 친구들이 탁자 위의 물건 중에 하나를 감추는 게임이랍니다.
벌칙을 정해서 엉덩이로 이름쓰기 등을 하면 재미있겠죠?
2. 가라사대 놀이를 한번해 볼까?
3. 나만의 이야기를 만들어 봐

이렇게 게임을 하면서 집중력도 길러지고, 참을성도 길러지겠죠?
아이들과 그냥 놀이로 해도 참 재미있답니다.

팸 선생님이 엄마,아빠께 드리는 편지를 보면 ADHD에 대한 체크사항과
ADHD인 아이 도와주기 등이 있답니다.
수영 황제 마이클 펠프스, 존F.케네디 대통령, 알버트 아인슈타인 박사도 모두
ADHD를 앓았던 경험이 있다네요.
그러니 너무 걱정하지 말고, 병원에 가서 치료를 받고, 부모님의 사랑이 있다면
어렵지 않을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