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친구 미코'는 6권으로 나와있어요. 하드커버에 스펀지로 되어 있어서 아이들이 만지고 넘기기에 편해요. 촉감 역시 폭신폭신~ 기분이 좋아요. 모서리는 곡선으로 되어 있어서 어린 아이들이 읽을 때에도 마음이 놓인답니다. 오늘은 미키의 생일이예요. 그래서 아침부터 신이 났답니다. 아마도 어떤 선물을 받을지 더 기대가 되겠죠? 우리 아이들도 생일이면 그 전날부터 손꼽아 기다리고 어떤 선물일지 궁금해서 잠을 못 잘 정도니깐요~ㅎㅎㅎ 생일날 아침이면 우리나라의 밥상엔 미역국이 올라오는데, 미키네는 미키가 좋아하는 팬케이크랍니다. 미역국을 왜 먹는지 모르는 우리집 꼬마들이지만 가족들의 생일날이면 언제나 올라오는 미역국이기에 '미키의 생일인데 왜 미역국이 없어? 미키엄마는 계모야?'라는 물음에 좀 당황했답니다.ㅎㅎㅎ 그래서 나라마다 먹는 음식이 다르고 왜 미역국을 먹는건지 설명하느라 목이 아팠답니다. 딩동! 딩동! 우체부 아저씨께서 할머니와 할아버지께서 보내주신 선물을 가지고 오셨어요~ 어떤 선물일까요? 저도 그렇지만 왠지 택배아저씨의 초인종 소리는 기쁘기만 하답니다. 그런데 미키에겐 얼마나 오늘의 우체부 아쩌씨가 반갑겠어요~ 할머니와 할아버지께서 보내주신 선물은 블록 엄마의 선물은 녹음기 이모가 보내주신 선물은 그림책 맥스 삼천은 무선 자동차 였답니다. 와~ 아이들이 좋아할 선물들이네요... 오늘은 미키뿐만 아니라 미미키의 생일이기도 해요. 그런데 미미키에겐 맞지 않는 선물이였답니다. 그래서 미키는 생각을 했죠~ 아하~!!! 미키가 블록으로 집을 만들면 미미키는 블록집에서 놀고, 함께 책을 보고, 좋아하는 음악을 듣고, 무선 자동차에 미미키를 태워주고~ 그럼 되겠군... 미키는 자기의 선물을 미미키와 함께 사용하기로 했어요. 책을 읽고~ 미키는 자신의 생일 선물을 친구인 미미키와 함께 사용하기로 했답니다. 와~ 생일 선물을 받지 못한 미미키를 생각하는 따뜻한 마음... 남을 배려하고 남의 입장을 생각하는 미키의 마음을 보면서 우리아이들도 서로 사랑하고 남을 먼저 생각한다면 정말 아름다운 세상이 되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