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려동물은 “키운다”가 아니라 “함께 사는 것”이라고 이야기해주는 그림책 <우리집 고양이>-
고양이가 길에서 성인이 되기까지 얼마나 많은 일을 겪었을까? 갑자기 집과 같이 사는 사람이 생겼다. 얼마나 답답하고 겁이 났을까? 잔뜩 경계하는 고양이를 그대로 인정해주는 주인공은 고양이가 하악질 하고 물고 도망가도 “야옹아, 야옹아. 화 내지마. 난 널 해치지 않아. 무섭지 않아, 괜찮아.”그저 기다려 준다. 조심조심 가까이 가서 살짝 만져보고 많이 친해졌다고 생각했을 때도 갑자기 달려들어 슬픈 마음에 ‘고양이는 계속 밖에서 길고양이로 살고 싶었던 것이 아닐까’라는 마음이 들기도 했다. 그러나 고양이는 서서히 마음을 열기 시작했다. ‘함께 살기’위해서는 시간과 서로의 노력이 필요하다는 것을 이 그림책을 이야기 하고 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