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브루타 수업 디자인 - 질문으로 생각을 나누고 짝과 함께 대화하는 공부
김보연.고요나.신명 지음 / 맘에드림 / 2018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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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브루타를 접하고 제일 좋았던 것은 내가 궁금한 것을 중심으로 이야기 하면서 공부를 한다는 것이었다. 그 동안 우리는 나의 호기심과 상관없이 해야 할 것을 읽고 쓰고 외우고 시험보는 공부법에 익숙해져서 인지  사실 공부란 것이 하나도 신기하지도 재미있지도 않았다.

그러나 하브루타 자료 속 유대인들은 너무나 신이나서 열심히 대화하면서 공부하는 것이 어찌나 신기하던지...

 

그렇게 하브루타를 배워서 학생들과 부모님들을 만나서 하브루타를 전하고 다녔다.

매일 매일 이 좋은 것을 전하고 싶어서 흥분했던 시간들...

그렇게 몇 년이 지나고 나니 내 안 깊은 곳에서 작은 질문이 올라왔다.

"유대인들은 공기처럼 하는 하브루타를 우리 아이들이 안되는 이유는 뭘까?"

"이것을 재미나게 매일매일 할 수 있는 방법은 무엇이 있지?'

"하브루타로  교과에 적용할 수 없을까?"

"유대인들은 탈무드로 하브루타를 한다는데 우리나라에서도 탈무드를 해야 하나?"

"하브루타는 공부방법인가?" 등등

 

그러던 차에 읽게 된 <하브루타 수업디자인>

단숨에 읽어내려가면서 미소를 지을 수가 있었다.

하브루타를 공부방법으로 볼것이 아니라 하나의 철학과 문화로 인식하고 하브루타가 필요한 이유를 여러 책과 논문들을 근거로 제시하면서 하브루타를 어떻게 바라봐야 하는지 자세히 설명이 되어있어 참 좋았다. 사실 이런 근거를 모르면 토의 토론과 무엇이 다른지 구별이 되질 않는다.

그뿐이 아니라 실제 초등 교실에서 활용한 것을 바탕으로 다양한 놀이로 쉽고 재미있게 하브루타를 하는 방법을 제시하고 , 하브루타로 교과수업을 어떻게 진행했는지 가정에서도 적용한 것을 실제 사례와 사진과 활동지로 제시 하고 있어서 다른 어느 책보다도 활용면에서 단연 돋보인다.

 

이제 하브루타를 하려는 분들에게 좋은 길잡이가 될 수 있는 책으로 추천..

다양한 활동의 제시가 되어있어 따라면 해도 충분히 할 수 있는 책임이 분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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