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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이라서 안녕하지 않습니다 - 나와 연결된 생명과 미래 ㅣ 더 넓게 더 깊게 더 크게 5
이형주.황주선 지음, 김영곤 그림, CMS영재교육연구소 감수 / 생각하는아이지 / 2020년 4월
평점 :
절판

제목부터 의미심장하다...
『동물이라서 안녕하지 않습니다..』
인별그램 이미지에 여러 동물들의 해시태그..
해시태그를 하나하나 읽어보면서 가슴이 철렁...
왜? 이렇게 해시태그를 달았을까? 동물들이 왜, 무엇때문에 안녕하지 않는걸까? 확장되어가는 물음표속에 책표지를 먼저 두루 살펴보았다.
『동물, 지구, 그리고 나를 이어보세요!..』라는 글 보며 또 가슴이 철렁...
동물과 사람은 오랫동안 함께 살와왔고, 현재를 살고 있으며, 또 앞으로 더불어 살아가야 합니다.
공동의 터전인 이 '지구'에서 말이죠
그런데 동물은 안녕하지 않다고 합니다. 혹시 '나"와 관련된 일은 아닐까요?
동물들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여보세요~라는 글과 함께..
동물들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여보기로 하며... 책장을 넘긴다.
안녕하신가요? 우린 안녕하지 못 하답니다!
동물을 보는 눈빛이 달라졌어요
동물을 먹고, 입고, 즐기면서 아프게 해요
나는 야생동물! “나, 야생으로 돌아갈래!”
동물의 불행은 정말 나와 상관없을까?
동물들의 소통 능력, 인지 능력.. 동물마다 각각 다양한 능력을 발휘해 지구에서 긴시간을 견디며 살아남은거니 자체로 존중받아 마땅하다.. 동물들의 지능만으로 차별하는건 무리가 있지만 동물이 인간과 비슷한 감성, 지능, 의식등을 지닌 생명체로서 존중을 좀더 받으면서, 인간과 함께 살아갈 존재로 인정받아야 한다.. - 과연 함께 살아갈 존재로 여기며 살아 왔었나..
그저 식량으로, 지배하는 문명으로, 인간의 이기심과 경쟁력으로만 보지는 않았는지..
인간의 욕심으로 필요에 의해 없애고, 만들고.. 쓸모를 위해 사용되어졌던것은 아니었는지...ㅠ
배터리 케이지에 갇힌 닭, 진흙 목욕은 꿈도 못 꾸고 새끼만 낳아야 하는 공장식 농장의 돼지, 팜유 농장 때문에 열대 우림 집을 빼앗긴 오랑우탄, 휴대전화 제조에 필요한 콜탄 채굴로 인해 서식지가 파괴돼 멸종 위기에 놓인 고릴라, 사람들의 호기심을 충족시키기 위해 동물원이나 수족관에 갇혀 사는 야생동물, 고급 커피 생산을 위해 철장에 갇혀 사육 당하는 사향고양이, 버려지는 반려동물, 갈 곳 없는 길고양이…….
과연 이런 변화들이 단지 동물만의 문제로 끝나는것일까, 나와 상관없는 일이라고 할 수 있을까...
지구상의 모든 생명체가 관계를 맺고 살고 있고, 사람도 그 속에서 연결되어 있기에 우리 생활에도 문제가 생기는 것은 아닐까
지구 온난화로 인한 기상이변으로 여려 형태의 재난과 같은 바이러스로 공통 전염병의 공격을 받는다.
사스, 메르스, 현재 우리가 겪고 있는 코로나19까지..
동물의 안녕과 인간의 안녕을 위해 무엇을 해야할까.
동물들의 아픔 가득한 현실이 불편한 진실을 마주하게 하지만 아이들에게 동물과 관련된 제품을 소비할 때 어디로부터 어떤 과정을 거쳐서 나에게 왔는지를 알게 하고, 여러 가지 문제들을 해결하는 것이 아니라 우리가 무엇을 먹고, 제품을 소비하고 동물을 대하는 방법에 따라 변화를 일으킬 수 있다는 것을 깨닫게 해준다.
아이들이 편안하게 접근할 수 있도록 눈길이 가는 그림과 이해하기 쉽게 다양한 이야기로 풀어 쓴 동물이라서 안녕하지 않습니다.. 불편한 진실이 미안해지기도 했지만.. 무심코 지나갈 수 있는 이야기나 환경에대한 것들을 다시 생각해보고 모든 생명과 미래가 현재의 노력에따라 달라 질 수 있다는 것을 이야기하게 하고 생활 모습이 변하게 하는 모습을 볼 수 있어 뿌듯했다. 책을 읽고 단기간의 변화가 아닌 꾸준하게 실천하고 노력하는 생활이 되기를.... ^^
지구상의 모든 생명과 미래가 나와 연결돼 있다는 사실을 알고 동물은 동물답게, 인간은 인간답게..
생명을 존중하고 사랑하며 더불어 살 수 있기를....
나와 연결된 생명과 미래에 대해 알아보고.. 고민해 볼 수 있는 시간을 가져볼 수 있기를 바라며
동물이라서 안녕하지 않습니다.. 추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