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는 게 정답이 있으려나? - 당신과 나누는 이야기 대화의 희열
아이유 (IU) 외 지음 / 포르체 / 2021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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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후배들한테 가장 해주고 싶은 얘기는드라마 <나의 아저씨> 찍으면서도가장 공감이 됐던 말인데,
‘아무것도 아니다‘라는 거예요..
좋은 일도 나쁜 일도 다 아무것도 아니다.
저도 그런 생각을 하면서 견뎌왔던 시간이 많거든요.
10대 때부터 항상 평정심을 찾아야 한다고 느꼈던 게좋을 때 너무 들뜨면 떨어질 때 외롭고 쓸쓸하니까뭐가 됐든 항상 나로 있어야 한다.
그래야 왔다 갔다 하는 상황에도흔들리지 않는다고 생각해요.
연예계 생활, 사회생활로 봤을 때는그게 건강하게 사는 데도움이 되는 말인 것 같아요." - 아이유 - P13

"지금 생각해보면 그땐 낭만이 있었던 것 같아요.
사실 통념적으로는당연히 돈을 많이 가지고 있는 사람이진짜 부자잖아요.
그런데 정신적인 부분이 채워지면배가 안 고프더라고요.
친구들하고 작품 이야기하고,
같이 연극하고 그러면어떤 정치인보다도세상을 다 가지고 지배하는 것 같았어요." - 배우 이정은 - P90

"정치하는 삶은, 훌륭하다고 봐요.
작은 허점만 보여도 치명상을 입는 직업이고,
승자가 패자를 자기 손으로 죽이지 않을 뿐결국 그와 같은 결과를 야기하죠.
이런 무서운 조건에서 사회적 선을 위해정치를 하겠다는 결심은그 자체로 훌륭한 일이에요.
반면 지금 나의 삶은 안온하죠.
내가 좋아하는 일을 하고좋아하는 사람을 만나는 삶.
행복한 삶이지만 훌륭한 삶은 아니에요.
그런데 훌륭한 삶을 살고 싶지 않아요.
그냥 저한테 맞는 삶을 살고 싶어요." - 유시민 작가 - P264

"가짜 뉴스에 빠지지 않으려면 내가 나를 얼마나 믿을 수있는가, 도대체 어디까지가 내 생각인가, 내가 가진 생각은진짜 나의 생각인가, 내 생각은 옳은 것인가? 그런 걸 항상 점검해야 해요. 그러려면 나 자신과 내가 가진 생각 사이에 거리감을 유지해야 하죠. 내가 현재 가진 생각이 타당하지 않다는 소리를 듣거나 그와 반대되는 정보를 들었을 때, 거리감이 있는 사람은 그걸 수용할 수 있거든요.
근데 나 자신과 내 생각 사이의 거리감이 없으면 그걸 배척하게 돼요. 그렇게 되면 확증 편향이라는 게 생기고 가짜뉴스에 현혹되기 쉽죠."
유시민 - P2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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