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를 오래 바라보았다 K-포엣 시리즈 10
이영광 지음, 지영실.다니엘 토드 파커 옮김 / 도서출판 아시아 / 2019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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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 포엣 시리즈 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

k 포엣 시리즈는한국의 시를 뽑아 영어로 번역해 한영 병기한 후 보급하고자 한다.

k 포엣 시리즈 10 번 째 시집은 이영광 시인의 신작 시집  '해를 오래 바라보았다'이다.

I gave the sun a long look.


이영광 시인의 시는 특유의 섬세한 표현과 관찰이라고 한다.


해를 오래 바라보았다 시집에는 스무편의 시가 담겨 있다.


스무 편의 시 이외에도 시인노트, 시인에세이, 그리고 해설로 구성되어있다.

그래서 단순한 시의 감상 이외에. "시"라는 것 자체에 초점을 두고서도 읽어보면 좋다.


책 속의 시와 해설은 모두

왼쪽 편에는 한글, 국어로 쓰여져 있고

오른 편에는 영어로 쓰여져 있다.


한류 문학의 교류라는 좋은 취지를 가진 시리즈라는 생각이 든다. 


시는 일종의 무장 해제의 경험이라고 한다. 

"시인은 제정신의 어느 행로에선가 자신 없게 아는 사람으로서가 아니라 자신 있게 모르는 사람으로서 쓴다."

아리송하고 또렷하게 이해가 가지는 않지만 누구나 시를 자유로이 읽을 수 있고 쓸 수 있고 사고 할 수 있지 않을까라는 생각을 안겨 주었다.


"모름은 모름이 아닌 것"

"시는 제가 모름이란 사실을 결코 알지 못하는 어떤 순결한 모름의 상태에서 솟아난다."

p92. 참 부드럽고 아름다운 문구 인 것 같다.


스스로 장님이 되어 더듬어 보며 시를 쓰는 이영광 시인을 따라

시들을 함께 더듬어 읽어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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