침묵의 그림자
이승욱 지음 / BG북갤러리 / 2016년 10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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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작 나에게 잡히지마라 를 읽고나서 궁금해졌다
이 작가의 다음 작품이.
전작을 읽지않고선 이해하기 어려운 침묵의 그림자속 주인공의 행동과 스토리속의 반전들.
추리소설을 좋아하는 나에게
우리나라 작가의 추리소설도 가능성이 있음을
느끼게 해주었다.
아직은 작은 가능성이지만 점점 더 괜찮은 추리소설을 기대해본다.

직장동료의 죽음으로인해 스스로 저승사자가 되어 벌을 내리기로한 주인공을 처음엔 공감하기 힘들었지만
요즘 우리나라에서 벌어지고있는 사건들을 보면서
주인공의 마음이 조금은 이해가된다는게
좀 우습기도 하고 슬프기도 하고...
너무 과장된게 아닐까했던 주인공의 행동들이
그럴수도 있겠구나 하는 마음이 들기도한다.

큰 죄를 지었음에도 너무나 미약한 처벌에 분노하는
우리의 마음을 주인공의 복수로 조금은 위로를 받는건 아닐까
작가의 의도도 그런게 아닐까싶다
법이 제대로 처벌하지 않으니 누군가 대신해주면 좋겠다라는 마음...

작가의 앞으로의 작품이 점점 더 괜찮은 작품이리라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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