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작 나에게 잡히지마라 를 읽고나서 궁금해졌다이 작가의 다음 작품이.전작을 읽지않고선 이해하기 어려운 침묵의 그림자속 주인공의 행동과 스토리속의 반전들. 추리소설을 좋아하는 나에게 우리나라 작가의 추리소설도 가능성이 있음을 느끼게 해주었다. 아직은 작은 가능성이지만 점점 더 괜찮은 추리소설을 기대해본다.직장동료의 죽음으로인해 스스로 저승사자가 되어 벌을 내리기로한 주인공을 처음엔 공감하기 힘들었지만 요즘 우리나라에서 벌어지고있는 사건들을 보면서 주인공의 마음이 조금은 이해가된다는게 좀 우습기도 하고 슬프기도 하고...너무 과장된게 아닐까했던 주인공의 행동들이 그럴수도 있겠구나 하는 마음이 들기도한다.큰 죄를 지었음에도 너무나 미약한 처벌에 분노하는 우리의 마음을 주인공의 복수로 조금은 위로를 받는건 아닐까작가의 의도도 그런게 아닐까싶다법이 제대로 처벌하지 않으니 누군가 대신해주면 좋겠다라는 마음...작가의 앞으로의 작품이 점점 더 괜찮은 작품이리라 기대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