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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의 확장 - 나와 세상의 부를 연결하는 법
천영록.제갈현열 지음 / 다산북스 / 2020년 1월
평점 :
이 책은 투자관련 우튜브 채널을 본 사람들이라면 알만한 유투버, 두물머리 대표 천영록이 저술한 책이다. 천영록은 평소에 깔끔한 언변과 군더더기 없는 말로써 많은 투자자에게 귀감이 되는 조언을 해주는 것으로 유명하다. 나는 차분하고도 낮은 목소리로 투자 철학과 마인드를 길러주고 더 나아가 투자의 전략과 전술을 알려주는 그의 유투브 방송을 보면서, 주식투자에 대한 철학과 마인드를 길러왔다. 이런 그가 저술한 책이기에, 나는 많은 기대감을 안고서 ‘흥부야 재테크 하자’카페의 서평단에 지원하였고, 나의 바람덕분이었던지 서평단에 선택되어졌다.
책을 읽으면서 천영록저자의 차분한 말투가 느껴져서 좋았다. 그리고 내가 투자에 지대한 관심을 가지고 있는 투자자라 그런지 이 책이 던지고자 하는 메시지를 그대로 읽어낼 수 있었다. 이 책이 던져주는 메시지는 다섯 가지로 요약할 수 있다.
1. 근로소득은 ‘더하기’지만 투자는 ‘곱하기’다.
2. 인생이란 타고난 무형자산(성격, 마인드 등)과 자기개발된 무형자산(지식, 지혜 등)을 유형자산으로 치환해나가는 과정이다.
3. 성공한 사람은 단 1초도 자신이 통제할 수 없는 것에 시간을 낭비하지 않는다.
4. 성공한 사람들의 상당수는 리스크에 중독된다. 평범한 사람들이 보기엔 무조건 피하고 싶은 요소가 그들의 눈엔 충분히 감당할 수 있고, 감당할수록 더욱 달콤한 보상으로 변환된다. 부자가 미친 것을 즐기는 것이 아니라, 미친 짓을 즐길 수 있는 자가 부자가 되는 것이다.
5. 분산투자와 리스크 관리가 부자가 되는 핵심이다.
책에서 전달하는 핵심 문장들에서 나는 투자가 곱하기라는 문장, 성공한 사람들은 리스크에 중독된다는 문장, 분산투자와 리스크 관리가 부자가 되는 핵심이라는 문장이 나의 마음에 와닿았다. 투자를 진행하기 전에는 근로소득만을 가지고 살아왔고, 그것이 전부인줄 알았다. 그러나 근로소득은 내가 일할 수 없으면 더 이상 나에게 수익을 창출해내지 못하는 제한적인 소득이었다. 그러나 투자소득은 내가 일하지 않아도 나에게 수익을 창출해주는 즉, 돈으로써 돈을 불리는 곱하기와 같은 소득인 것을 깨달았다.
그리고 주식투자를 6개월간 해오면서 리스크관리와 분산투자가 얼마나 중요한 것인지 깨닫게 되었다. 처음에는 나의 지식이 전부인양 한 종목에 몰빵투자를 하면서 수익을 창출해내기도 하고, 돈을 잃기도 했다. 리스크를 관리할 줄 몰랐으며, 분산투자는 수익이 적다고 판단했었다. 그러나 큰 돈을 잃고 투자전략을 습득하면서 내가 주식투자 초기에 진행한 것이 투자가 아닌 투기임을 깨닫게 되었다. 현재는 비중과 현금관리를 철저히 하면서 투자를 진행하고 있다. 비록 큰 수익이 나진 않더라도 잃지 않는 투자를 진행할 수 있기에, 손실이 나더라도 그 손실을 메꿀 수 있는 분산투자를 진행하고 있기에 심적으로 불안하지 않게 되었다.
투자를 한 번도 접해보지 않았을 때는 투자자가 모두 투기꾼, 도박꾼으로 보였다. 그래서인지 나는 절대 주식을 하지 않겠다고 다짐했었다. 그러나 내가 투자를 경험해보니 투자를 진행한 그들이 대단한 것이었고, 그들 중 실패를 교훈삼아 성공으로 간 투자자들은 무엇인가를 배울 수 있는 현인같은 사람들이었다.
나는 책, 유투브, 모임을 통해서 투자철학과 마인드, 전략, 기법 등을 습득하고 있다. 급등락이 반복되는 주식시장에서 살아남기 위해선 경험과 노력, 공부가 필수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 책은 주식투자의 기술과 전략에 대해 다룬 책이 아니다. 투자철학과 마인드와 관련하여 일반인들을 투자의 세계로 이끄는 책이다. 그리고 이미 투자를 진행하는 여러 투자자들에게도 많은 교훈을 전달해주는 책이다. 다만, 투자에 관심이 없는 사람이라면 이 책이 어려울 수도 있다. 평소 천영록 저자가 생각하고 있는 투자관련 개념들(무형자산, 리스크관리, 분산투자)이 나오는데, 이는 일반인들이 보기에 어려운 개념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나는 이 책을 읽고 투자를 구체적으로 알고 싶다면, 그의 유투브를 비롯한 경제, 투자관련 유투브를 시청하는 것을 추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