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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둑의 수호천사 ㅣ 고래동화마을 13
이현지 지음, 김정은 그림 / 고래가숨쉬는도서관 / 2022년 10월
평점 :

도둑의 수호 천사???
도둑인데 수호 천사가 있다고요??
내가 나쁜 행동. 나쁜 짓을 해도 누군가가 나를 대신해서 해결해 준다는데
도둑에게 수호 천사가 있다면 이 세상에 나쁜 짓 안 할 사람 한명 도 없을 것 같은데요~
도둑의 수호천사의 표지에는 책 속의 주인공 한나에요
한나는 다른 사람의 가방에서 지갑을 훔치는건지.. 주변을 살피는 행동을 하고 있네요~
한나는 남의 물건에 왜.... 저런 행동을 하고 있는걸까요.. 고작 6학년인데 말이에요
어떤 이야기가 담겨 있는지 같이 봐요~~

한나는 남의 물건을 훔치고도 당당한 아이에요
친구의 물건도 훔치고, 학교 담임 선생님의 물건도 훔치고,
걸리면 그냥 사과 하고, 아무 감정이 들지 않는데요
다른사람의 물건을 훔치는 것에 죄책감이 아니라. 본인이 편안함을 느낀다나요..
한나에게... 무슨 일이 있었던 걸까요?
한나가 쭈그리고 있는 저 곳은 화장품 가게에요.
저 아주머니는 한나의 곁을 계속 지켜 보고 계시는데요..
한나가 무언가 수상한 행동을 하고 있는게 보이셨는지 말이에요~

엄마가 없고, 아빠가 없는 한나는 이모랑 함께 살아요
본인의 의도치 않았지만 친구의 얼굴에 상처를 냈죠..
학교에서 친구와의 다툼으로 학폭위가 열리는 사실을
같이 사는 이모에게 알려야 하는데.. 이모가 화 가 날 거라는건 불 보듯 뻔해요
한나는 학폭위가 너무 잦거든요..
지구상에 함께 사는 유일한 가족 이모는 이런 한나가 너무 속상하고요

이모와의 다툼으로 집을 나온 한나는 가출팸이 되요~
한달 월세 15만원을 내야 하는데.. 돈이 없어서
감당치 못 할 약속을 하고, 돈을 빌려서 월세를 내요..
우와.... 초등학생이 간도 크죠.. 빌려 준다는데 조건이 있다고 말을 했는데요
그걸 넙죽 받다니요......안타까울 뿐이네요..

나중에 알게 된 그 조건은..... 명품의 목걸이를 훔쳐 달라는.......
허억..... 초등학생이 감당하기에는 너무 어려운 부탁인데 말이에요...
초등학생 6학년을 이용해서 본인의 욕구를 채우는 나쁜 언니네요..
이런 한나가... 처음부터 이러진 않았어요..
한나에겐 아빠는 원래 없었는데 엄마가 4년전에 차 사고로 돌아가시면서
한나가 다른 사람의 물건을 훔치면서 본인의 안정을 찾았던 건데요..
그런 한나에게 어느날 엄마처럼 옆에서 챙겨주고, 한나의 모든 잘 못을 감싸 주는 그런 사람이 나타나요
이 사람이 누구인지 잘 몰라도, 나쁜사람은 아닌 것 같은데요..
도둑의 수호 천사라도 나타난 걸까요??
도둑질을 하면서 당당한 한나가 안타깝다가,,
한나의 사연, 한나의 수호천사의 사연, 오랫만에 가슴 찡 하고, 눈물 나는 책이였어요
재미있게 읽었어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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